일본은 기병이 잘 발달한 것도 아니지만 조금 있는 기병의 질조차 엉망이었는데.
그 이유는 말 때문이다.
역사가 시작한 이래로 기병들은 암말 - 거세마 - 숫말 루트를 타고 발전해왔다.
이유는 숫말 같은건 도저히 처음부터 타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거친 나머지 순한 암말을 타게 된 것.
그러나 숫말의 무지막지만 파괴력과 돌격력의 로망을 포기 할 수 없어 이런저런 시도 끝에 나온 것이 거세마다.
숫말의 테스테토론을 억제하여 그나마 말을 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거세마인데.
말은 성기가 잠복 성기라는 것이 있어서 꼬추를 잘라도 확실하게 안 자르면 재생을 한다.
고대엔 말 꼬추 자르기의 전문가인 민족이 곧 기마민족 그 자체였는데 남편 쇼핑으로 유명한 스키타이 인들이 대표적이었다.
하여간 일본은 거세마를 쓸 줄 몰랐고 암말이나 숫말만을 탔기에 기병의 위력은 현저하게 낮았다.
그래서 맨날 여러나라들이 말 부족하다고 그런거였구나
LoliVer
2024/06/02 09:24
섬이라 유목민과의 교류가 없던 탓인가?
후미카X片思い
2024/06/02 09:25
그래서 맨날 여러나라들이 말 부족하다고 그런거였구나
BaRaMilDa
2024/06/02 09:25
말이 저래서 어쩔 수 없이 기병돌격 같은거 말고 기마보병 방식으로 썼다고 하던데
말 타고 빠르게 이동해서 내린 뒤 싸우고 다시 말 타고 이동하는 기동부대로 말이지
쑤퍼유저_관리-28945492
2024/06/02 09:29
그건 기병이 거의 퇴출된 전국시대에나 본이던 거고 사무라이 자체가 기마궁수에서 시작해서 유미토리(활잡이)라고 불림.
지금도 기록에나마 기마 무사 간의 백병전 기술들이 전해지기도 하고. 그럼에도 말이 구데기인 건 변함이 없었음.
Sieg Choys
2024/06/02 09:26
불세출의 유전인자를 갖춘 명마가 나왔는데 이미 거세해버렸다면 ㅠㅠ
루리웹-7490549863
2024/06/02 09:27
말세가 말 + 거세의 합성어였구나...
캬루는슬퍼
2024/06/02 09:27
이순신 장군님이 시험볼때 기마기술 난이도가 장난아니였음
쑤퍼유저_관리-28945492
2024/06/02 09:27
"적장 하나가 있어 나이가 겨우 열대여섯인데, 골격과 용모가 단정하고 고우며 사납고 날램이 비길 데가 없었다. 흰 말을 타고 창을 마음대로 휘두르면서 달려 부딪치니, 그가 가는 곳마다 피미하여 감히 맞서는 이가 없었다. 우리 군이 그를 아기발도(阿其拔都)라 일컬으며 다투어 그를 피하였다."
여말선초엔 재앙될 정도의 돌파력, 기동력은 나왔다는 게 용비어천가(웃음)에 기록된 사실(은 아니고 추정)
루리웹-6914061842
2024/06/02 09:29
말은 역시 땅이 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