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삼국지) 이제 나 혼자만 살아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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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 삼국지에서는 손부인이 오로 돌아간 후의 행적이 나와 있지 않다. 재혼 기록 같은 게 없는 걸로 봐선 오나라로 돌아온 후 재혼하지 않고 조용히 살다가 죽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다른 가문에 재가했다는 설도 있으나, 확인할 근거는 없다.
다만 후대의 사서인 자치통감보(資治通鑑補) 및 이를 인용한 삼국지집해에 손부인의 최후에 대한 기록이 있다. 이후 유비가 이릉대전에서 패배했고 다시 오와 화친을 하게 되었다. 이에 손권은 여동생 손부인을 다시 촉으로 돌아가게 했다. 손부인이 아직 촉한에 도착하지 못하고 난강에 이르렀는데 유비가 죽어버렸다. 이에 손부인은 강에 뛰어들어 자결했고 토박이가 손부인을 불쌍하게 여겨 교기에 제사를 지내주었다. (삼국지집해 선주전 인용 자치통감보) 사람들 사이에서는 교기의 영택부인사(靈澤夫人祠)가 손부인을 장사지내준 곳이라고 대대로 전해졌다. (삼국지집해 선주전 인용 일통지) 손부인은 과거에 유비와 금슬이 좋지 못했는데 유비가 죽자 따라서 죽었다는 내용이기에 후세의 학자들이 손부인의 죽음에 대한 신빙성을 진지하게 논의하기도 했다. (삼국지집해 선주전)
자치통감보(資治通鑑補)의 기록과 비슷하게 유비가 이릉대전 이후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자 장강에 투신자살했고, 후세 사람들이 사당을 세워 그녀의 혼을 위로했다며 완전히 언급이 사라진다.
연의쪽에서는 이렇고 신삼국지는 또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