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차가 없는데 중국ㅊㅈ가 자기차로 픽업온다는데 ㄷㄷ

추석에 중국에 가는데
태국에서 만났던 중국ㅊㅈ보러 충칭가는데
시안도 일정에 넣고..
자기가 내가 도착하면 가야할 곳이라고 일정표를 보여주더니
나는 일정이 너무 많다 나는 느슨한 일정을 원한다
라고 했습니다
차타고 휙휙 하루 4코스보다
그냥 2개 정도 보고 멍때리면서 피사체찾고 구도도 찾고 고양이는 안 지나가나 기다려보기도 하고
그런 여행을 해왔지만
여자사람이랑 여행하면 신나게 여자사람만 찍다가 와서
클린한 풍경 사진은 하나도 못건지고 자괴감이 들때가 있음
어렸을적부터 비행기타면 아빠엄마가 출국장으로 들어갈때까지 보셨던 그런 일반 가정환경이 아니라
혼자 대중교통타고 짐 바리바리 끌고 고생하면서 다니게 키워줘서 그런거 자체를 남에게 해주는것도 잘 못함 ㅜㅠ
외국 친구들 왔을때 회사 손님이 아닌이상
그냥 서울역까지 쉽게 올 수 있으니 거기서 보자 ㅎㅎ하고 다 서울역에서 봤는데
뭔가 참 부담스럽...
서울오면 만원 지하철에서 같이 서서 가는 반대상황이 참 상상하기도 싫네요 서울벗어난 차로 가기편한 경기도 여행지도 불편하게 가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