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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랑 다툴뻔함...ㅠㅠ

무슨무슨얘기하다
친정이 새아파트로이사갔거든요
좋다는의미+딸이랑가까이살고싶으신맘에
농담으로 ㅇ서방 이리이사와~ ㅇㅇ이랑가까이살고싶어
하셨던말이 시아버지랑대화하다 나왔는데
눈치켜뜨시며 죽어도 처가살이는 안됀다고하시더라구요
(같이사는건아닌데... 어차피안갈건데...)
이런저런 더 얘기하다
우리막둥이(남편)는 부모님모시고산다더라 하시길래
네~~ 저는상관없어요 제꿈이 나중에 양쪽부모님이랑
다같이사는거에요~ 했더니
정색하시면서 그게뭐냐고 불편하게 뭐라시길래
요즘엔 다같이살기도해요~
저는 양쪽다모시는거아님 그냥 둘이살래요~ 로
계속 일관했더니
저를 다시생각해봐야겠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부터끝까지 농담섞인대화였지만
나중에 제가 남편한테 다 농담이니 그러려니 하고
나도잘넘겼지만 이게무슨 여보부모님은 모시고
우리부모님은안됀다는게 뭐냐.. 했더니
당연하다곸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시집을왔으니어쩌고... 하...
이남자 가부장적인면이있었지만
오랫만에 부들부들했네요...
저도 지지않고 나중일이기도하고
모실거면 모셔라~ 대신 여보가모셔야지
나는 내스타일대로 살란다 잘챙겨드려라했더니
싸움날뻔했어요...
이건 다른얘기긴한데
신랑부모님은 형한테는 다주시고 다주시는데
항상 저희한테만바라고 바라고 의지하셔서 너무 힘드네요
나는 바라는거없는데 왜 항상 나만... ㅜㅜ
저는그래도 할말은하고살래요 앞으로..

댓글
  • l3ra 2017/09/16 23:46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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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저민트 2017/09/16 23:52

    대체 시댁은 되고 친정은 안된다는 개떡같은 논리는 뭔지~ ㅋㅋ
    작성자님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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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곰 2017/09/17 00:16

    돈은 다 형에게 줘놓고 왜 님네가 모셔요
    그리고 친정 안된다 하면 고아를 만날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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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기정말이가 2017/09/17 00:49

    시원하다!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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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두까기 2017/09/17 01:00

    죽을때까지 신랑 형되는 분한테는 다 퍼주려고하고 민폐안끼치려고하고 뭐든 아쉬운건 남편분한테 말할걸요..당연하게 생각할거구요 저런 분들 의외로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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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변했쪙 2017/09/17 01:17

    본인돈 장가갔으면서 왜 그럴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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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낙타 2017/09/17 02:00

    남편이 전형적인 호구네요.
    걱정됩니다. 현명하게 잘 대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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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1호 2017/09/17 02:03

    울컥하시겠지만
    남편이 호구에 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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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동이왕자 2017/09/17 02:35

    그아버지의 그아들
    친정은 님이 챙기세요
    그럴 권리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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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동이왕자 2017/09/17 02:40

    신랑이 바보네요..
    돈은 큰아들이 모시는건 작은아들ㅎ
    말이 되지않죠?
    님이 나서서 바른말 하세요
    신랑보고 있지말고
    저런 시부모는 안보고 사는게 정답
    신랑도 반품.. 앞으론 더 할겁니다 절대적으로
    강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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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국 2017/09/17 06:20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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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생민 2017/09/17 06:41

    자식 차별하면 자식도 부모 차별 할 수 밖에 없어요~ 남편이 자기부모 내부모 차별대우하면 나도 내부모 남편부모 차별대우 해야죠... 처음부터 내가 참자 내가 다 잘하자 하면... 나중엔 그게 당연한 줄 알고 조금만 못해도 집안에 더 큰 분란이 생겨요. 영 못하다가 한번 잘하면 '아 그래도 너도 착하구나' 하는데 매일 잘하다 한번 못하면 '시부모 무시하냐' 라고 하시죠 ㅎㅎ 처음부터 잘하지 마세요. 딱 그쪽에서 하는 만큼만 해야 균형이 맞고 균형이 맞아야 스트레스 덜받아요. 안그래도 남하고 부부되어 사는것만해도 스트레스인데 욕한번 먹고 난 원래 이런 인간이다! 보여줘야 시부모의 기대치도 낮추고.. 얇고 길게 오래 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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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뚜루마뚜류 2017/09/17 06:46

    남자는 사람 배에서 나왔고 여자는 인공자궁에서ㅈ나왔나요 뭐
    참 가부장적인 분들 보면 참 답답해요
    저도 신랑이 부모님 모시고 싶다고해서 우리 엄마아빠까지 아니면 혼자 내려가서 모시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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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REO 2017/09/17 07:17

    갑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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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볶음밥 2017/09/17 07:29

    부부는 갈라서면 완벽한 남이므로
    매사가 공정하고 공평하지 않으면
    쉽사리 살기가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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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렬김선생 2017/09/17 08:07

    남편이 남의 편이니 효도는 셀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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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나무 2017/09/17 08:18

    제 아부지가 둘째인데 조부모님은 늘 장남장남 타령했지마노용돈이고 모시고 사는 거며 우리 아빠에게만 의지했어요. 돌아가실 때까지 그랬어요. 아빠는 아버지에게 못 받는 애정과 인정을 갈구하느라 그 불합리함을 감수했고 결과적으로 우리 엄마만 각종 가족행사와 명절에 혼자 고생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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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나귀5형제 2017/09/17 08:40

    제가 둘째며느리인데 제가 홀시부 17년째 모시고 제사며 명절,  집안행사까지 다하게되더라구요.
    큰며느리는 뭐가 뿔났는지 10년째 오지도 않으면서 부여에 있는 시어머니묘에는 가더라구요.
    시어머니 살아계실때 매일 전화 오느것도 스트레스였고  모시기 싫다면서 죽은사람 묘는 왜가는지
    그러던중 부여 소일거리로 농사하러 가시는 시아버님 큰며느리가 반찬 갖고오고 외식해줬다고 좋아하시고 큰며느리가 주말에 오는지 평일에 안내려가시고 주말만 농사지러 내려가세요.
    그전부터 장남..장손 하시던분이라.ㅠㅠ
    오늘 새벽에도 내려가셨네요.
    집안일 늘 해도 티가 안나듯이 누가 한번 외식해주면 그게 더 고마운가봅니다.
    재산 조금 있는것땜에 잘보일려고하는 큰며느리가 뭐가 좋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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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미그달라 2017/09/17 08:51

    전형적인 몰상식한 옛날사람...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안고쳐질테니 지금처럼 하실말씀이라도 다~~~하시고 사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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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릿한달퐁이 2017/09/17 08:51

    전형적으로 뺏기기만 하는데 사랑받는줄 알고 갖다바치면서 사랑갈구하는 남편이네요.
    사랑받는 자식있고 안그런 자식있는데..  근데 또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집안 찾는답시고 가부장은 배우자한테 부리고 .. 알고보면 대단한 집안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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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오빠여동생 2017/09/17 09:27

    그아버지에 그아들 ㅠㅠ 방법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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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콩4 2017/09/17 09:56

    저런건 진짜 효자도 아니고 우러나와서 하는 효도도 아니고 그냥 애정결핍인데 분간못하고
    남의 딸 데려다 고생시키는 호구 자식들 많음
    어차피 지 부모는 지가 물고빠는 다른 손가락만 이뻐라할텐데 그것도 모르고....
    죽을때까지 모를테니 짠하기도 하고 멍청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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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품특징 2017/09/17 10:01

    나이 더 드시면 모시게생겼네요
    미리 못박아두시거나 싸워서 의지를 관철시키시지않으시면..
    변했다는둥 안그랬는데 이상하다는둥.. 곤란해지실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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