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로만 봤던 일들이 우리 동네에도 생기다니..ㅋㅋㅋ

그 동안 뉴스로만 보던 얘기라 사실 실감이 안 났는데, 직접 겪어보니 진짜 이런 사람들이 있긴 있네요...
나름 지방 대도시 외곽에 신도시로 형성된 지역의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저희 단지(2차)는 작년 10월부터 입주를 해서 현재 거의 다 입주가 됐고, 옆 3차 단지는 올해 8월부터
입주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단지 옆에 올해 신설된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그런데 3차 예비 입주자대표와 그 외 입주민 1명이 관리사무소에 강력히 항의해서, 2차 거주 학생들이
3차를 가로질러 통학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것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하고 있답니다....ㅋㅋㅋ
당장 내년부터 우리 딸래미도 학교보내야 되는데 걸어서 5분 걸릴 거리를 훨씬 둘러 가야 되겠네요..
물론 대다수의 3차 입주민들은 통학 규제에 반대하시리라 믿습니다만, 그래도 저런 발상이 예비 입주자대표
에게서 나왔다는 것이 충격입니다...ㅎㅎ
더구나, 저희 입주민 중 한 분 께서 아무래도 저희와 직접 관련이 되다보니 정보 공유 차원에서
타카페에서 돌아다니는 공문 사진을 저희 카페에 올렸는데, 공문에 실명이 거론된 당사자가 저희 입주민한테
고소 드립을 치고 있는 모양입니다..ㅎㅎ
머..그냥 같이 웃자고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