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7년 9월 9일 토요일 서울에서 있었던
AV배우 하마사키 마오의 정식 명칭 테라콘서트에 대한 글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팬미팅 참석 후기입니다.
하마사키 마오. 소위 '먹 튀지'로 악명 높던 프레스티지가 간만에 좋은 배우를 발견해냈다는 평과 함께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좋은 반응을 얻으며 데뷔하였다.
그 후 SOD의 사원 컨셉 등을 거치며 현재는 키카탄 배우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어느덧 데뷔 초기가 무색해질만큼 경력도, 이미지도 많이 바뀐 배우.
최근에는 한국의 인터넷방송에도 진출하여 야밤중에 외로운 수많은 남정네들의 육체와 마음을 위로해주고 있다고 한다.
뭐 이런 거창한 설명을 빼더라도 하마사키 마오인데, 그것도 일본도 아니고 서울인데
이걸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본인은 2017년 9월 9일 하마사키 마오를 만나러 갔다.
여러모로 한국에서 치뤄지는 행사는 일본에 비해서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는데
일단 포토 타임이 아니면 사진을 못찍는 분위기인 일본에 비해 한국은 그것에 훨씬 자유로우며
더군다나 가격으로 따져봐도 DVD 이벤트가 아닌 개인 팬미팅은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일본에 비해
7만원 대로 하마사키 마오를 마음껏 볼 수 있다는 건 여러모로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다음달에는 미카미 유아가 온다. 관심 있는 분들은 도전해보시길.)
이런 구구절절한 설명은 불페너들을 지겹게 할 것이므로 단도직입적으로 들어가겠다.
이 행사의 가장 첫번째 순서는 하마사키 마오의 디제잉이었다.
하마사키 마오는 정식 명칭 테라콘서트, 쉽게 이해하자면 최초의 한국 팬미팅을 위해서 디제잉을 배웠다고 한다.
괜히 특정 신체부위를 노리고 찍은 거 같은 건 착각이다. 나는 변태가 아니니까.
공연 중간에 트와이스의 노래가 나오자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다.
또한 하마사키 마오가 틀었던 음악은 대부분 K-POP인데 내 전문분야가 아니므로 패스.
하마사키 마오도 흥이 많은지 중간에 MC와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MC이자 주최측 '마사오닷컴'의 대표인 마사오는 나중에 이제 나이가 먹어서 힘들다고
이제 이런거 그만해야겠다고 했지만 그 표정은 그래보이지 않았다.
내가 활짝 웃으면서 같이 춤추는 거 봤는데.
속성으로 배운 디제잉이라 중간에 음악이 꺼지기도 하고, 지루한 면도 있었지만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무언가에 열중하는 인간은 아름답다고.
하마사키 마오의 모습은 아름다우니 그것으로 이미 충분한 뮤직비디오였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공연이 진행되었다.
늘 그렇듯이 이런 공연의 시작은 인터뷰와 함께 관객들이 궁금한 질문에 답하는 코너이다.
얼굴을 가린 분은 통역이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긴 했는데, 시간이 오래 지나서 잊어버렸다.
다만, 예전에 하마사키 마오가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밝힌 것도 있지만
가끔 백치미가 발현될 때가 있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미' 라는 점.
또한, 이후의 순서에서도 보이겠지만, 하마사키 마오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그것이 공연장의 분위기를 더욱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후에 MC 마사오가 밝히기를, 이런 행사는 자신과 배우 측이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행사 과정을 사전 조율해서 협의가 된 것들만 진행하는데
하마사키 마오는 사전에 조율하지 않았던 것들까지 적극적으로 팬서비스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어
속으로 놀라웠다고 한다.
이후에는 '죄와 벌' 코너를 진행하였는데 쉽게 말하면 하마사키 마오에게 고해성사를 하는 거였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사연이 군대에서 휴가나오기 직전인 친구의 외장하드를 싹 지웠다는 분이었다.
남자라면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으리라.
1부는 이렇게 진행되고 약간의 쉬는 시간 후 2부가 시작되었다.
2부는 다양한 게임과 경매가 이뤄졌다.
그냥 뒤태 사진.
그냥 앞태사진.
그냥 웃는 사진.
시간이 날 때마다 이렇게 관객들이 사진찍으라고 이런 포즈를 취해주었다.
이런 거 약속된 것이 아니니까 안해줄 수도 있는데 이건 프로페셔널을 넘어서 정말 감동이었다.
성격도 좋고, 적극적이고, 밝고, 분위기도 잘 띄워주고 예쁘고.
하마사키 마오, 당신은 대체......
2부의 시작은 특별손님의 초대였다.
얼마전 100km를 달려 우에하라 아이를 만난 팬의 스토리가 담긴 AV가 모 커뮤니티에 소개되자
과연 100km를 가는 게 가능하냐는 내기가 붙었고, 그런데 그것을 실제로 해낸 분이 특별손님으로 나왔다.
옆에서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 하마사키 마오가 계속 '끼'를 부렸다.
나중에 이분 상품도 받아가시고, 하마사키 마오와 사진도 찍었다.
부러웠다.
이후에는 하마사키 마오와 같이 춤추고, 하마사키 마오를 안고 체력테스트도 했는데
참가자들 얼굴이 담긴 사진이 너무 많아서 사진은 생략.
개인적으로 그런 건 별로 안 좋아하는 까닭도 있다.
본인은 진솔하고 찐한(?) 그런 게 좋은데.
이날 참가자 전원에게 하마사키 마오의 사진집을 하나 줬고
개인적으로 인터넷이나 현장판매를 통해 더 구입할 수도 있었는데
(그 사진집을 불페너께서 찍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사진집 속에는 하마사키 마오와 특정한 행동을 할 수 있는 특전이 있었다.
단, 하마사키 마오가 번호뽑기를 해서 당첨된 사람만 할 수 있었다.
나는 꽝이었다.
그후에는 하마사키 마오의 소장품 경매가 있었다.
간단하게는 하마사키 마오가 쓰는 립밤, 담요에서부터
사람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물건으로는 입던 잠옷, 인터넷 방송에서 입었던 속옷이 있었고
최고는 하마사키 마오가 그 때 입고 있던 속옷이었다.
나는 남이 입은 속옷을 가지고 싶은 취향은 없어서 그냥 재밌게 봤다.
립밤은 좀 아까웠다.
4만원 불렀으면 하마사키 마오가 쓰던 립밤을 내가 가져서...... 뭐 딱히 쓸데는 없지만.
이건 하마사키 마오가 인터넷 방송에서 입었던 속옷이었다.
모두의 관심이었던 하마사키 마오가 당일 입었던 속옷이다.
직접 벗어서 보여주었는데, 마지막에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모습이 귀여웠다.
이 속옷은 약 30만원의 가격에 경매가 되었고, 하마사키 마오는 가격을 알자 너무 비싸다며 살짝 충격에 빠졌다.
2부 행사가 끝나고, 마지막은 촬영 타임과 사인+사진 시간이었다.
모두가 기대하는 그 시간이다.
사진 중에 괜찮게 건진게 이거밖에 없었다.
이후에는 사인+사진 타임이었는데 아까 언급한 하마사키 마오 사진집을 얼마나 구입했느냐에 따라 특전이 달랐다.
1개-그냥 투샷 사진
2개-좀 더 신체 접촉이 있는 투샷 사진
3개-더 찐한 신체접촉의 사진
나는 2장 샀다.
그리고 3장 살걸 하면서 후회했다.
특정 신체부위를 노리고 찍은 거 같은 건 오해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변태가 아니니까.
그간 약 10차례가 넘는 AV배우 이벤트에 참여해본 입장에서
일본어가 안되는 사람은 사인 시간에 그냥 멀뚱히 있어야한다는 걸 미리 알고 있었던 본인은
구글 번역기 어플로 하마사키 마오에게 할 말을 적어서 보여주었다.
"나에게 오늘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하마사키 마오는 이 글을 읽자 부끄럽다고 하면서도 참 좋은 리액션을 해줘서 날 뿌듯하게 했다.
뭐 그날 나에게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사람은 하마사키 마오가 맞았다.
하타노 유이는 한국에 없었으니까.
약 100명의 사람들이 사인을 받고 같이 사진을 찍는데는 오랜시간이 걸렸다.
그냥 보는 나도 지겹고 힘든데, 일일히 사인하고 같이 사진도 찍는 하마사키 마오는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마사키 마오는 조금도 웃음을 잃지 않고, 의자가 있었음에도 서서 모두에게 사인을 해주었다.
행사가 끝난 후 모두가 하마사키 마오의 팬서비스가 매우 좋았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했다.
보고있나 KBO.
행사 마지막, 하마사키 마오는 최초의 한국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히면서 눈물을 흘렸다.
하마사키 마오는 한국 팬들의 열렬한 환호에 감동을 받았다고 하지만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도 당신의 적극적이면서도 열성적인 모습에 감동받았으니까.
그리고 본인 역시 하마사키 마오의 더욱 더 열렬한 팬이 되기로 했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언젠가 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래요.
2017년 9월 9일,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당신 하마사키 마오를 잊지 않을테니까.
선추천 후감상 b
대박ㅋㅋㅋㅋ
와 대박ㅋㅋㅋ 진짜가 나타났다!!
뽀뽀ㄷㄷ
추천을 누를 수 밖에 없는 글이다
생생합니다. 안 먹어도 배부른 느낌적인 느낌.
하타노유이 ㅋ
[리플수정]서태웅// 뽀뽀였으면 좋았겠지요. 아쉽게도 포즈만 취한겁니다...... 3장을 살걸 그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아중닮은듯
ㄷㄷㄷ
엄청나네 진짜..
진짜 대박 ㅋㅋㅋ
쭉 읽다가 하타노 유이 부분에서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분 확인이 늦었는데 역시나
새폴더님ㅋㅋㅋ
한석규// 하타노 유이 팬으로써의 자존심만은 하마사키 마오 앞에서도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
한석규/ 저도 ㅋㅋㅋㅋㅋ 그 부분에서 빵 터짐 ㅋㅋㅋㅋㅋ
진짜가 나타났다~
ㄷㄷㄷ 칼럼쓰셔도 될듯
와 알찬 후기 추천합니다 ㅋㅋ
여윽시 폴더님이시다
행동하는 지식인!!
한장에 얼마에요? 그리고 최고로많이사면 특전이 뭐에요? 궁금하네요
하타노유이 ㅋㅋㅋㅋㅋ아진짜 새폴더님 넘웃김ㅋㅋㅋㅋ
사진다시보니까 새폴더님 옷도 잘입으시는것같고 훈남같으신데 정체가 궁금하네요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
추천합니다.
마사오상은 일본어 잘하시는데 굳이 통역을..
저는 이분 몸 다 외움
팬서비스 지리네요.
이처자꺼 한번 구해서 봐야겠네요.
추천합니다!
후기 기다렸는데....역시 대단하시네요.ㅋㅋㅋ
존경합니다..덕업상권 선행일치의 모범이시네요ㅠㅠ
현말코비치// 마사오씨는 진행도 해야하니 통역을 썼습니다. 근데 급하면 본인이 바로 일본어로 말하더군요.
와..대박이네요.. 보통 이런 이벤트는 철저하게 상술로 진행되는게 일본 방송으로 아는데 마오 이벤트는 아닌가보죠? 뭔가 로컬라이징? 한 느낌? 주최측에서 이렇게 간건가? 암튼 잘봤습니다. 고생하셨어요~^^
미카미 유아가 온다니 기대됩니다 ~~ ♡
뭐 그날 나에게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사람은 하마사키 마오가 맞았다.
하타노 유이는 한국에 없었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럽네요
님은 최고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냥떠나자// 일본이 포토타임에만 사진찍을 수 있고, 정해진 특전대로만 운영하는 편이고, 대만이나 한국이 좀 더 널럴한 편이긴 한데요. 요시자와 아키호는 일본에서도 이벤트에서 노출하지 않고 연예인 이벤트처럼 평범하게 진행하는데 한국에서도 딱 사전에 조율된 거 이상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화끈한거 기대한 사람들은 실망했다고.
와 무조건 ㅊㅊㅊ
아키호가 그렇게 나왔다면 미카미 유아도 딱 그렇게 나올거 같은데...
정말 멘탈이 대단하당...
와 마인드 엄청 좋네요. 마오 끊은지 오래 됐는데 다시 봐야겠어요.
와...행동하는 마섹사 불페너 인정합니다! 부럽..
마인드 훌륭하네요. 오랜만에 마오가 팬티물고 기어가는 영상이나 한번 더 봐야겠네요.
진정한프로네. .
마오 ntr물이나 한번더봐야겠네요. . 남편이랑싸우고 남편친구집가서 네토라려되는 그거 명작인데
근데 저입던팬티 사간분은 거기다 코박죽하나요?
닉값 보소
행동하는 양심 ㅎㅎㅎㅎ
왜이렇게 웃기지 이거 ㅋㅋㅋㅋㅋ
나는 2장 샀다.
그리고 3장 살걸 하면서 후회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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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글 존잼 ㅋㅋㅋㅋㅋㅋ
필력 좋으세요!
존경합니다 폴더님
좋은글이네요 추천 꾹
ㅋㅂㅈ
뭔가 성스럽네여
이쁘네요 마오 ㅎㅎ
천사다! 천사가 나타났다!! ♡
아 부러우면 지는건데..ㅠ
이쁘네유..울나라 연애인보다 훨씬 이쁘고 섹시함
멋지네요 추천합니다 ㅋㅋ
에휴..ㅉㅉㅉ
이분 유륜이 너무 못생겨서 별로....
하희라 닮은 듯. 김아중도 좀 보이고
얼굴은 약간 하희라 닮음.. 얼굴은 제 스타일 아니지만 몸매가 ㅎ ㄷ ㄷ ㄷ 이 배우 유명한가요?? 몸매도 좋고 성격도 나무 좋아보이네여^^
하타노유이는 한국에 럾었으니까 보고있나 kbo래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뒤태 앞태 몸매 여성미가 죽여주네요
담에 같이 함 갈까요 팬티 입찰 하고 싶네요
ㄷㄷㄷ
쩐다.,.
여윽시 배우신 분
허허 쩌십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