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작년 7월 24일
10년마다 돌아오는 심장 판막 수술을 하고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진 참이었다.
양손에는 여전히 굵고 굵은 수액들이 꽂혀있어서 움직이기가 아주 지럴이엇다.
그나마 테이프 덜 붙은 손가락으로 폰을 잡고 몰루를 들어가서
서클사람들한테 생존신고를 하였다.
하루 남기고 강퇴 커트라인을 지켰음.
그리고
그래... 나는 이 기집애를 뽑을 것이다..
그렇게 결심하고 다음날을 맞이했다.
문득 자기전에 생각난 옛날 얘기.
******당신들은 소녀전선의 응급실 메타를 기억하는가?******
이제 그것이 내게 닥친 일이 되었다.
다음날 오후. 미카 픽업이 시작되었고
나는 식판 올리는 침대 탁상에 폰을 올려놓고 가챠를 돌렸다.
입원 전의 나는 다 생각이 있었구나
딱 24000돌(천장값)을 모아놨더라.
그리고 기도가 통했고. 80연차에 미카를 뽑았다.
소리 지르는건 민폐니까 못하고 양손을 번쩍 들고 만세를 마음속으로 울부짖었는데
수액관에 피가 개가치 역류해서 간호사 호출 해야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모든 재화를 쏟아부어서 퍼펙트 미카를 만들었고.
몸을 점점 회복시킨 나는
밤늦게 몰컴도 하고
메이플도 했다.
지금 나는 반년 넘게 일자리가 없다가 최근에 취직했다.
긴 이야기를 봐줘서 고맙고
다들 건강 잘 챙기거라.
선도부
2024/05/29 02:00
잘풀려서 다행이다.
모든일들중 건강이 제일 우선이더라
앞으로 건강 잘챙기고 힘내!
루리웹-1471307649
2024/05/29 02:01
입원한채로 개전을 돌았다고????
암월까마귀
2024/05/29 02:11
왜 나랑 노트북이 똑같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