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11년 결혼 8년차 자게입니다.. 이혼 얘기만나와서요..

연애 11년하고 결혼한지 8년입니다..
전부 헤어지고 이혼얘기만 하니 결혼이 꼭 안해야할거 같이 느껴지는데요..
전 11년 만나서 10대 20대는 전부 같이 보냈습니다..
좋은여자 만나서 연애할때 제가 학생시절이 길어서(군대. 졸업).. 용돈도 주고 밥도 사주고 했습니다.. 큰돈 받은건 20대때 한달 유럽배낭여행 비용을 여친이 줬습니다..
취직하니 장인어른께서 결혼하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모아둔돈 없겠죠.. 여친이 저보다 일 일찍시작해 결혼전 1억5천정도 모았습니다..
모아둔돈 전부 집사는데 보태고 같이 대출받고 부천에 집샀습니다..
아이2명 있습니다.. 행복합니다..
장인어른께서 제 통장에만 용돈 다달이 보내주십니다..
전부 저금합니다.. 제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큰돈 되면 마눌 줄겁니다..
마눌 쓰라고 카드도 주셧습니다..
당연히 결혼 후 7년째 결재금액 0원입니다.. 연애할때는 한달 20만정도 밥사먹을때 썼습니다..
행복합니다. 애들있어서 행복하고 좋은 장인어른 장모님 만나서 행복하고..
하지만 단점은.. 연애할때는 우리집에 잘했는데.. 결혼하니 가기 싫어하고 그럽니다.. 시집이라서 그런줄 알았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결혼 후 며느리 길들여야한다고 처음에 머라고 했나봅니다..
어머니께서도 그땐 뭐가 씌었는지.. 잘못하셨다고 하면서 잘해주십니다..
전부 건강하고 행복합니다.. 결혼.. 배우자 잘만나서 결혼하면 엄청 행복합니다..
결혼 정말 추천합니다.. 힘든일 엄청 많아요.. 그렇지만 힘든것보다 행복한 일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결혼 하면 안되는 특징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1. 이성을 유난히 좋아하시는분.다들 좋아하지만.. 유독 특출나게 밝히는 분들입니다..
2. 역마살 끼신분들.. 한달에 한번 여행을 못가면 짜증내시는분.. 일년에 몇번 해외나가야하시는분..
3. 모인과 친구를 엄청 챙기거나 소중히 여기시는분
결혼하지마세요.. 주위에 저런분들이 전부 결혼생활 힘들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