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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한통은 할줄알았지...(내용이 좀 기네요...;;)

안녕하세요.예전엔 시어머니일로 글을쓴적이 있었는데..이번엔 신랑이네요..휴..모바일이라 가독성 떨어질수있어요.양해부탁드려요.
신랑이 야간나가고 없으니 음슴체..지난달 인천에서 친정가까이 이사를 오고난뒤부터 시어머니께 전화를 안함.아..딱 한통했음.애기가 폰으로 장난치다 시어머니께 전화를 거는바람에...;;(아들아!!!!)전화를 안한 이유는..우리 이사오기전 시어머니도 이사를하심.신랑 직장에서 나오는 사택에 계셨으니 당연한것.이삿날당일.신랑한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맡기시곤 본인은 출근;;그날은 아가 기침이 너무 심해서 병원가는날..누나들이라도 왔다면 병원을 같이갔을터인데 누나들도 안옴;;결국 신랑혼자다함.병원 예약이 11시였으나 진료시간이 길어져 2시간을넘게 대기.짜증도나고 해서 신랑 빨리오라고닥달.직원들만 두고올순 없으니 결국 시어머니 일끝나고 오신담에야 신랑 병원으로 옴.아기는 폐렴직전까지 간 상황.다행히 입원은 안하고 약으로 지켜보자해서 약타고 집으로가는중 어머니께서 전화옴.이사한집에 오라함.같이 밥먹자고;;아기아파서 병원온거 뻔히 알면서도 애는 어떤지 물어보지도 않음.우선 알았다 얘기하고 집에들려 아가물건 이것저것 챙기는데 또 전화옴.언제오냐고ㅡㅡ배고파죽겠다고;;역시나 애소식은 안물음.열받아서 나도배고프다고.근데 다른일도 아니고 애 아파서 병원다녀온건데 그리 재촉하면 어쩌냐 따짐.알았다며 무조건 빨리오라함.어머니댁으로가면서 신랑한테 얘기함.집에가서 어머니께서 ♡♡이 안부 먼저 안물어보시면 손주한테 1도 관심없는걸로 알고 나도 이제 시어머니께 관심안주고 신경안쓸꺼라함.결론?안물어봄.이 집은 예전집보다 어떠니..이건 맘에안드니..저것도 맘에안드니..저녁 대충먹고 집으로오면서 신랑한테 다시한번 말함.내 예상대로이며 아까말했듯 어머니께 전화안한다고.
그후로 전화안함.그래도 신랑 어머니이기에 가끔 안부는 물어야하지 않겠나싶어 신랑한테 어제 물음."어머니 요즘 어떠시데?"신랑왈"어?나도 통화한지 좀됐는데..?"아 그렇구나..하고 넘기려는데 신랑이 하는말 "당신이 전화안드려?"ㅋㅋㅋㅋ기가참ㅡㅡ "내가 저번에 말했잖아 다시는 어머니한테 전화안한다고.그리고 당신도 안하는걸 왜 내가해?"신랑왈"그래도 가끔 한번쯤은 할줄알았지..."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왜 해야하죠?손주한테도 관심없고 며느리 아토피생겨 피부꼬라지가 말이 아닌데도 관심도 없고 통화하면 당신 아픈거만 얘기하는데..제가 시어머니께 전화 드려야 하는건가요?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댓글
  • 이빨아파 2017/09/16 00:36

    저라면 전화안하겠어요.. 남편입장이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나한테 관심이 눈꼽만큼도 없는데 왜 연락을해요 투명인간취급받자고 결혼한거아닌데.. 며느리 무시해도 손주는 챙긴다던데 그것도 아니고.. 남편 본인도 안하는데 내가왜?라는 생각들꺼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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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궁금어린 2017/09/16 00:44

    저희 시어른들도 그러셨어요. 늘 본인들 안위가 화두이길 바라셨고 들어주기만을 바라셨지 단 한번도 우리 아이들에 대해서 저에 대해서 궁금해하지 않으셨죠. 오죽하면 수족구 걸린애를 데리고 지하철을 타고 두시간 걸려 갔을정도였으니...
    그때만해도 제가 애가 아파서 못가요. 라는 말을 못했어요. 수족구에 걸렸는데...... 이럼 당연히 오지말라 할줄 알았지... 누가 지하철타고 오라할줄 알았겠어요... ㅎㅎㅎㅎ
    작성자님처럼 똑 부러지게 애초부터 대처를 못한게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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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oma 2017/09/16 01:07

    묻지도 마세요. 왜 굳이 물어 긁어 부스럼을 만드세요.
    원래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뭔가 일 생기거나 하면 연락이 오겠죠.
    아예 신경도 쓰지 말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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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탄핵축 2017/09/16 02:23

    음....그냥 이렇게 하세요.
    " 나 아직 연락 안하는 거 알지? 어머님 알아서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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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옹마마님 2017/09/16 09:11

    안하기 시작했음 쭉 안하는겁니다~ 안하다가 자 봤지? 하고 다시 시작하면 그러다 마는사람 되는거에요~ 특별한 계기나 용건이 있어서 다시하게되면 모를까 보여줬으니 다시 시작! 하면 담번에 저러다말겟지 하게 됩니다. 남편께 진지하게 말씀하세요. 어머님이 당신 키우시느라 고생하셨으니 당신이 어머님께 잘하라고 나 시키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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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수네 2017/09/16 09:26

    신랑한테나 자기엄마지 솔직히 신랑아니면 볼사이도 아닌사람이에요 신랑어머니니까 하는거지 ... 그놈의 도리 망할놈의 도리 .... 도리 다 얼어죽었나  ㅡㅡ
    누가 저보고 그래도 어머닌데 그래도 할도리는해야지 그렇게말하면 어머니도 도리를 안하시는데 본데배운게없어 저도안합니다 하고 말아요 신경쓰지마세요 어머님 아드님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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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처넌 2017/09/16 09:29

    지 엄마 지가 챙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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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콩4 2017/09/16 11:54

    그 뱃속에서 나온 친아들인 자기도 관심없어서 안한 연락을 따지고 보면 생판 남인 여자한테
    하라고 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 아닌가 ㅋㅋㅋㅋ
    그래놓고 서운하긴 왜 서운해
    그나마도 와이프가 묻지도 않았으면 자기 엄마 고독사해도 몰랐을거 같은데 진짜 웃긴 아들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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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보라해:) 2017/09/16 11:56

    엄마 아들이 하게 하세요
    효도는 셀프
    자기 부모 자기가 안챙기면서 왜 다른 사람한테 챙기길 바라는지 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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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번데기 2017/09/16 13:48

    시어머니가 평소에 연락하라 그러는거도 아닌거 같은데 그냥 그러려니 냅두세요
    효도는 셀프긴 하지만 딱히 효도도 안하시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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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니쨔응 2017/09/16 16:19

    이미 자책감은 있으시고 여기다글쓰셔서 떨쳐보려고하지만 본성이 착하셔서 어찌안되실것같아요
    그래도 아기키우는입장에서 나쁜맘먹지마세요 ㅎㅎ 선한대로산다고 손해보고 당하고 그래도 결국은 다알아주고 고맙다하십니다
    저희시부모님은 장사하신다는핑게로 남편은 서울에서일할때 저는 지방 시댁근처에서 4살 딸아이와 혼자지냈는데
    저한테 시어머니의 친정어머니 (남편의외할머니) 를 맡기더라구요
    아기보랴 시할머니 치과 내과 수발다니느라 힘들어도 그땐 어려서 그래야하는줄알고 살았어요
    바보같죠? 보다못한 친정아버지가 5시간 차타고 오셔서 해결하셨죠
    시할머니 다시 시부모님이 맡다가 시삼촌(남편의외삼촌)으로 옮기셨다가 결국 돌아가셨죠
    그일에대해 지금까지 미안했다고 고마웠다고 말은안하고
    천박한행동임에도 저도 그냥 모른척합니다
    아기키우면서 예민해지고 서운해하는마음 십분이해하지만
    결국 본성대로 가는게 옳다고생각해요
    나만당하는것같아 나만손해보는것같아 하면서 혼자 마음앓이하는것보단
    선하게 산건 결국 돌아옵니다
    이믿음을 언제갖게되었냐면요
    남편은 운전을못하는데(비보호좌회전에서 사고낸후로는 저한테미루고 운전대안잡더니 그이후로 15년째 운전안함)
    가족이 일출보고 돌아오는길에 제가 졸음운전을했는데 횡성내리막길이였어요 고속도로
    뒤에서 1톤 포터가 저에게 빵~빵빵  안깨워줬다면 여기없었겠죠 ㅠㅠ
    그냥 그래요  여기에 글쓰실때마음은  작성자님의선한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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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SED 2017/09/16 16:49

    저희어머님이랑 비슷해요. 아기낳고 저희집에 한번도 안오셨어요. 조리원비 아깝다고 친정엄마보고 조리해 달라고 하라고 그랬구요. 정떨어져서 전화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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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맷돌 2017/09/16 16:57

    저희도 아들  자폐인데 1년만에 본 손주 치료는 어떻게 돼가냐 치료비는 많이 들지 않냐 어떤 치료 받고 있냐 물어볼 줄 알았는데 안 물어보시대요
    남편한테 서운하다 했더니 처음엔 제가 왜 화내는지 몰랐는데 혼자 곰곰히 생각해보니 왜 서운하고 화나는지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격이 없으시다고 하더군요.
    저희 친정 아버지는 남편 외국에서 1년에 한 번 오면 저희 아들 각 월로 나눠서 성장동영상 미러링해서 틀어주시고 낱말카드도 직접 만들어서 한글 가르치시고 아이 정서 때문에 영흥도에 전원주택 지으셨거든요.. 친정엄마는 월급 200받는 직장 그만두시고 아이 데리고 센터 다니시고..
    암튼 지금은 남편도 저도 시댁 안가요.
    시댁도 다음주 둘째 예정일인데 연락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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