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회자 분이 진행이나 번역이 훨씬 매끄러워서 마지막 코너까지 잘 진행되었습니다. 영어 번역인 점도 영향이 있어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진행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서인지 이나 크로니가 중간에 끼어드는 게 없어서 토와라프 때처럼 장난치면서 잡담하는 게 거의 없었네요.
첫번째 코너 ox질문은 시간 고려해서인지 각각 3개로 줄었습니다.
크로니
1. 방송 중에 방에 거미가 침입해왔다 -> o
2. 내 mbti는 intp이다. ->o
3. 3d 데뷔 방송에서 가장 완벽한 아이돌이 누구냐는 질문에 거울이 보여준 것은 오로 크로니, 나 자신이다. -> x 더 베스트 아이돌!!!! 야고!!!!
주관식은 상당이 어려워서 팬미팅 날짜 기준 자신이 데뷔한지 몇일인지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처음 응답자로 나선 분은 보로스 코스프레로 얼굴에 흰 복면과 선글라스를 하신 분이었는데 크로니가 angel이기 때문에 1004일이라고 하셨고 매력적이지만 오답이었고, 두번째로 답한 군인분이 1007일로 정답...(어케맞추셨지)
이나
1. 평소에 들고 다니는 책 이름은 '서부전선 이상없다' 이다. -> x 에인션트 원 (레프리카를 가져오신 팬 분이 있으시더군요)
2. 홀로 메들리에서 내 옷을 입고 노래 부른 건 호쇼 마린이다 -> o 아호이! 더렵혀진 옷을 새로 하나 장만해야했어...
3. 게임에서도 길을 잘 잃어버리는 이나는 집에서도 길을 자주 잃어버린다. ->x 우리 집은 그렇게 크지 않아요!
주관식 지금 팬네임 타코다치인데요, 데뷔 방송에서 이나가 지었던 팬네임은? -> 댓글에 텐타컬트 라고 하시네요
두번째 코너는 덕질자랑입니다. 토와라프 때는 사연얘기 하는 분위기였는데 이번엔 진짜 금손분들이 많이 나왔어요
첫번째 분은 이나 팬으로 자작 피규어를 만들어 오신 분. 3d 모델링은 좋아해서 이나 피규어를 렌더링하셨고, 2022년 생일에 맞춰서 기념으로 피규어 실사로 제작까지 하셨다고 합니다. 심지어 소형 다코다치 피규어를 50개정도 만들어 오셔서 회장에서 나눠주신다고 합니다. 오오 금손 금손
두번째 분은 무려 paroach님 한때 유게에서도 유명했던 걸로 압니다. 크로니 일러스트를 그리시는 분으로, 공대여신 크로니 일러스트 직접 그리신 걸 현수막 실물 사이즈로 가져오셨더라구요. 행사 시작 전에 밖에서 포토타임도 가지셨는데, 사람이 많아서 찍진 못 했습니다. 아마 트위터나 다른 분들 촬영하신 분이 많이 있으실것 같아요.
세번째 분은 이나 팬으로 타고다치 인형을 들고 오셨습니다. 한국 팬들은 시간 때문에 방송 보기가 어려운데, 방송을 보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늘 미라클 모닝을 가진다고 합니다. 이나의 피톤치드같은 차분한 방송이 마음에 드셨다고 하고, 장기자랑으로 바이올렛을 한소절 불렀습니다.
가사를 잘 기억 못해서 보고 부르겠다고 허락을 구하는데, 크로니가 '안돼요!' 라고 했지만 이나가 허락해줘서 넘어갔네요.
네번째 분은 여성 분으로 크로니 성대모사를 준비해 오셨습니다. 덕질자랑에 뽑히기 위해서 '성대모사 준비해왔어요' 식으로 적힌 소품을 직접 제작해 오셨더라구요. 내용은 인사말인 '크로니치와!' 랑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왔던 '데모 코코카라 와타시노 라마데스!' 열심히 준비해 오셨던만큼 퀄리티가 대단했네요..
성대모사 후에는 크로니에게 '크로니치와' 를 해달라고 하셨는데... 계속 재촉을 하시니까 크로니 선배님께서 '아~ 기다려♡' 라고 해주셔서 모두가 귀르가즘을... 이어서 '후배가 이렇게까지 부탁하니까 해줘야겠지?' ... 하고 '크로니치와~'를 해줬습니다. 이분이 뽑기에서 도쿄 항공권을 뽑아서 양일 다 여성분이 도쿄에 가시게 됐네요.
다섯번째 분은 이나 팬으로 홀로 myth 캔뱃지를 다 모아서 오셨습니다. 2년 전부터 홀로라이브를 보게 되었고, 이나사나 콜라보로 칠석 때 소원을 보냈는데, 채택되진 않았지만 내용이 이나를 몰랐던 기간보다 더 길게 함께하고 싶다였고 그 소원이 최근에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마지막 분은 크로니 팬으로 굿즈를 다양하게 챙겨오셨고 계속 사랑한다는 마음을 표현했죠. 도쿄에 가서 페스 때 크로니 굿즈도 많이 사서 아크릴 스탠드나 카드도 가져왔습니다. 파유나 카드도 가져와서 자랑했는데... 크로니가 삐져서 자기걸 자랑해야지!! 화를 냈습니다.
마지막 코너는 질문 코너로 총 7개 질문이 진행됐습니다.
첫번째는 이나에게 질문
Q : 그림을 그릴 때 슬럼프에 빠지면 어떻게 극복하나요?
A : 다른 일을 한다.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굴러다니거나... (Roll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두번째 크로니
Q : 어떻게 크로니처럼 '완벽'해질 수 있을까요?
A : 사실 나처럼 'perfect'한 건 'impossible' 하겠지만... 그래도 답을 하자면 보로스 친구처럼(1004 답변했던 분) 자신감을 가지는 게 방법일거야!
세번째 이나
Q: 그림 그리는 걸 시작한 계기가 있을까요?
A : 주변에 엄마나 자매, 반친구들 등 많은 사람이 그림을 그려서 그영향을 받아 시작하게 됐어
네번째 크로니
Q : 포닥으로 캐나다에 갈 것 같은데 추천하는 음식이 있을까요?
A : 푸틴이라는 음식을 추천해! (캐나다 전통 음식으로 감자튀김에 치즈를 얹은 거라고 합니다.
이 때 관객석에서는 서브웨이! 서브웨이! 가...
다섯번째 이나
Q : 만약 한국 웹툰 작가가 된다면 그려보고 싶은 장르는?
A : 일상물에 미스터리 한 스푼 첨가!
여섯번째 크로니
Q : 아침에 목이 잠길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 나도 한 옥타브 내려갈 정도로 많이 잠기는데 물을 많이 마신다. 따뜻한 차도 좋다. 하루에 2L는 마시는 것 같다.
마지막 공통
Q : 한국에는 최애를 형상화해서 향수를 만드는 굿즈가 있는데, 본인과 어울리는 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리고 좋아하는 향은?
이나 A : 라벤더. 사람을 편하게 잠들게 해주는 향이다. 좋아하는 건 시트러스 계열의 레몬향
크로니 A : 민트계열에 플로럴을 첨가한 향. 존재한다면 블루벨벳 민트향? 좋아하는 건 시트러스계 오렌지 향이랑 민트 계열의 세이지, 유칼립투스.
이후에는 간단하게 소감이랑 인사하고 끝났습니다. 화면이 꺼지면서 크로니가 사랑해요! 한국말로 인사를 해줬구요.
전반적인 행사 진행은 훨씬 매끄럽게 진행됐고 번역도 크게 오류가 없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잡담이나 방송 내용에서 이어지는 얘기 등은 토와라프 때보다 훨씬 부족해서 드라이하게 진행된 감도 조금 있었네요.
크로니 팬 입장에서는 천국같은 시간이었던게, 사실 방송에서 한국어 사용을 잘 안하는 편이라 듣기 힘든 한국어 많이 들을 수 있었고..
한국어 쓸 때마다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아 기다려~ 안돼~ 할때마다 귀르가즘이 끝내줬네요.
팬미팅 오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고 이나 크로니가 마지막에 말한대로 또 근시일내에 한국에 홀로멤들이 오는 이벤트가 열려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고스트 제스타
2024/05/26 15:41
이나 OX 3번문항은 텐타컬트 인득
Nevdiel
2024/05/26 15:45
오 그렇군요 수정하겠습니다.
고스트 제스타
2024/05/26 15:49
하나더
푸틴 레시피는
감자튀김에 치즈 커드(그냥 치즈 X)와 그레이비 소스를 같이 올려야한다데
아재개그 못참는부장님
2024/05/26 15:51
부러워
이나맞음
2024/05/26 15:53
정말 가서 즐거웠고 후회되지 않는 즐거운 시간이었음ㅋㅋㅋ
정리 고마워! 이런 정리 글 덕분에 다시 또 즐겁게 회상할 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