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 두번째시리즈로도 차고 넘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필드에선 캐논과 니콘만 쓰더라구요..
캐논과 니콘을 고집하는 어떤 이유가 있는건가요?
https://cohabe.com/sisa/36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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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게 많이 궁금합니다...
바디, 랜즈 성능 모두 모자랄게 없는데.. 상업 현역에서는 왜 거의 볼 수 없는지...
답글이 아녀서 죄송합니다..;;;
기존에 캐논,니콘 사용자분들이 지금도 충분한데 넘어가기가 번거로운거겠죠
렌즈 다 정리하고 가자니...
이미깔아놓은셋팅이며 들인장비값이며
옮기기가 쉽지않숩니다 막대한손해입어가면서요
굳이 그거아니어도 필요한결과물뽑아내니 더더욱
개인이 마운트변경한다고 장비사고팔고하다보면 고급렌즈값하난우습게날아가는데 업체들은오죽하것습니까
그냥 쓰던거써도 불편함없는데 돈들여서 바꿀필요없겠죠
a7는.. 모르겠고 a9는.. 탐나유.. ㅠ. ㅜ 저도 변경하고 싶지만.. 갖춰놓은 렌즈들 때문에
사진밥 먹는 사람입니다. 미국이라 조금 다르겠지만.. 10년 전에는 한국에서 일을 했었으니 얼추 분위기는 알고 있습니다.
일단 상업사진 하는 사람은 보여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뭘로 찍든 결과만 좋으면 오케이인 미국에서도 상업사진쪽은
일단 작은걸 들고 가면 클라이언트들이 의아해 합니다. 특히나 웨딩쪽은 카메라를 아는 부부들이 아니고서는 라이카 소니
들고 가면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상업사진가들은 개인적으로 브랜드 스폰서를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자기 돈으로 장비 마련하는 사람들입니다. 장비에 투자를 한것 대비해서 얼마나 뽑아낼 수 있느냐가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주력 화각이 아닌 대부분의 화각을 1.8이나. 2.8 줌렌즈로 가는 까닭도 이와 같습니다. 마운트를 바꾸면 금전적 손해도 많이 발생하고요. 본인이 사용하던 모든 세팅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작게는 카메라에 대한 적응이나 색감부터 크게는 프린트 프로파일, 조명장비(프로포토 같은 경우에는 브랜드별로 송신기가 다릅니다)도 다시 맞춰야 하거든요.
캐논과 니콘을 고집하는게 아니라 구지 모든걸 다 바꿔가면서 소니를 가야할 만큼 소니가 획기적이지 않은겁니다.
대충 취미로 하다가 사진으로 전업한 사람들 말고 제대로 상업사진 하는사람들은 DR, 고감도, 화소로 사진을 찍지 않거든요. 그런부분에서 보면 소니가 정말 좋은 물건을 내놓기는 했지만 기존에 사용하던걸 버리고 갈만큼 획기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투 마운트로 가기에는 매우 비효율적이고, 금전적으로도 손해를 보게 되죠.
아.. 엄청나게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취미사진가로써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자세하게 말씀해주셔서 어떤건지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자리잡은 상업포토들은 가지고 있는 장비를 팔고 넘어가는 엄청난 손해를 감수할 필요가 없고, 또 기존 장비에 익숙하고 색을 잘 잡았는데 새롭게 시작할 이유가 전혀 없죠
득보다 실이 훨씬 많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사람은 일 배우거나, 혹은 일을 받기 위해서는 색감때문에 기존 상업포토들과 같은 브랜드 장비를 써야하기때문에 소니로 갈수가 없구요
소니가 상업사진에서 자리잡을 가능성은 적어도 향후 몇년간은 0%입니다
0%는 너무 박하게 주신거 같습니다. 가능성이 0이란건 얘기가 달라지죠.
페이스북에서의 주변 분들중 웨딩촬영 소니 a9로 찍으시는분 있습니다. 연매출 몇억대이시구요
충분히 0%는 넘을꺼같네요^^;
보여지는게.. 솔직히 미러리스 자체를 모릅니다..사람들은..솔직히 똑딱이라 똑같이 여깁니다
마운트 옮기느라고 돈이 좀 깨진다고 해도 훨씬 편하다면 바꾸겠죠.
행사몇번 더 뛴다고 생각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제 경우는 진짜 중요한건 그동안 만들어놓은 프리셋들입니다.
취미사진가들은 한장 색감보정 하는데에 5분이상 걸려서 보정해도 되지만
상업으로 행사촬영하는 사람들은 500장 보정하는데 30분 이상 걸리면 돈벌긴 틀린거예요.
바디 바꾸고 나서 그 많은 프리셋들 다 재조정하려면
아마 몇달이 걸려도 완전히 되돌릴수 없을껄요?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