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번만 말한다. 잘 들어라.
1. 결혼 발표 시, 비싼 밥 요구하지마라.
어디서 밥도 못 빌어처먹고 다니는 거지새끼 마냥
결혼 발표 한다는 소식 듣고선 전날 저녁부터 처굶고 와서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닌 엿장수 보듯 쳐다보면서 침 줄줄 흘리지마라. 뒤지는 수가 있다.
닌 다이다이로 얻어 처먹는거지만 결혼당사자들은 몇 십, 몇 백 명한테 밥 사처맥이는거다.
고급 한정식 양식집 일식집 중식집으로다가 한 턱 쏴.(x)
스테이크 없어?(x뒤진다)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 고마워 잘 먹을게.(o)
밥은 됐어. 가뜩이나 신경쓸 일도 많을텐데. 그래도 불러줘서 고마워. 얼굴보러 나갈게.(o)
미친 개돼지새끼가 곧 뒤질 것도 모르고 고급 사료 찾으려 허덕대다가 결국 도살당하는 소리 처하지마라.
명심해라. 결혼당사자가 알아서 잘 처맥여주실 때 닌 그냥 알아서 잘 받아처먹는거다.
2. 상대 배우자한테 무례한 질문하지마라.
자산, 자가여부, 자차여부, 전세값, 대출금 이딴 거 질문하지마라. 뒤진다 진짜. 부모형제끼리도 그런건 함부로 묻는 게 아니다.
슈퍼웨딩k 심사위원직이라도 맡은 게 아니라면 상대 배우자 처평가할 생각 하지말고 제발 가만 닥치고 있어라. 아가리 벌리는 순간 빅맥 처들어가는 수가 있다.
결혼당사자가 너한테 소중한만큼 그 배우자도 존중하는거다. 상대 배우자가 철천지 원수새끼가 아니라면.
3. 청첩장 받았으면 참석해라.
실컷 청첩장 물론, 밥까지 얻어처먹어놓고 뭐? 참석을 못 해?
진짜 뒤지는 수가 있다.
그럼 밥 처먹으러도 오지마이 개.새끼야. 쌩 돈 날리게 하지말고. 안올거면 밥 얻어처먹기 전에 미리말해라, ㅆ팔 줫패버리고 싶으니까.
은 딱 다섯 가지 밖에 없다.
-상중
-옥중
-병중
-국내외출장중
-결혼당사자가 일주일 안팍으로 참석 요청한 경우.
-결혼당사자가 내 결혼식에 온 경우 상대방이 아오지 탄광에서 북한식 결혼을 한다해도 필참이다. 이유가 없다. 무조건이다.
-결혼 발표 시, 밥까지 얻어처먹은 경우 결혼 발표 시 사처맥인 비용+니가 올 줄 알고 명수 계산해서 이미 지불한 식대비= 이씨.발아 양심이 있으면 이유불문하고 가는거다.
-서로 결혼식 참석했고, 이번엔 그 자제 결혼식일 경우 가라. 니 새끼 결혼식 때 부모측 하객 자연수 만들지말고.
4. 복장 ㅈ같이 입고오지마라.
평생 못누려 본 부귀영화를 어떻게든 한 번 누려보겠다고 마돈나나 오드리 햅번 빙의해서 흰드레스 처입고 오고,
어디 동네 국수집에 국수 한 그릇 말아처먹으러 가는 것 마냥 쓰레빠 찍찍 처끌고 떡진 머리털에 시.발꺼 비듬 우수수 떨어지는 몰골로 후드티 뒤집어쓰고 오는 그런 염병떠는 새끼들 가끔 있는데 뒤지는 수가 있다 진짜.
결혼식 하객 복장 정리해준다. 잘 들어라.
-중, 고등학생: (과거)교복이 원칙/(현재)깔끔한 복장.
-친구: (과거)정장이 원칙/(현재)세미 정장 혹은 캐쥬얼 정장 혹은 깔끔한 복장.
-지인: (과거현재)깔끔한 복장이 원칙
이해가 안되면 이해하려고 하지마라. 그냥 처외워라.
이 기본도 안 된 새끼들아.
+과한 악세사리도 당연히 금지다.
ex) 온 전신에 뚫어놓은 피어싱, 감춰지는 문신 굳이 드러내기
5. 왔으면 똑바로 인사해라.
이게 결혼식을 온건지 무한 리필 뷔페집을 온건지 모를 새끼들 있다. 혹은 하객 알바 마냥 이름만 적고 자리채우고 있다가 밥처먹고 혹은 밥도 안처먹고 인사는 커녕 아는 척도 안하고 그냥 가는 새끼들.
뒤지고 싶냐? 잘 들어라. 왔으면 이름 적고, 축의하고, 결혼당사자 부모님께 인사 올리고 신랑 혹은 신부대기실로 직행해라.
가서 화장도 좀 봐주고, 옆에 붙어서 사진도 한 방 좀 찍어주고 하란 말이다. 인사 하는 거, 덕담 한 마디 해주는 거, 신랑신부 기 살려주는 거 이거 돈 드는 일 아니다.
간혹 이런 경우 있을거다. 상대 배우자나 상대 부모님께서 친분 여부 물을 때가 있다.
부랄 친구든, 지인이든, 회사 동료든 대답은 같다. '네, 엄청 친해요.' 대충 돈으로 처바를 생각 하지말고 기왕 식장 참석까지 했으면 제대로 해라.
이게 결혼대상자 기 살려주는거고 그게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자 매너다. 다시 한 번 말한다. 인사 똑바로 해라.
축하해주러 갔으면 제대로 하는거다.
신랑신부는 자선사업가가 아니다.
인사 하나 똑바로 못해서 가정교육 ebs로 받은 거 티내지마라.
6. 생색내지마라.
축의금을 무슨 유니세프 ☆매월 2만 원, 당신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기부하듯 처내놓고 생색은 유재석만큼 축의한 냥 내는 새끼들 있는데 뒤진다 진짜
시간 들여 돈 들여 청첩장 준다고 밥 사처맥이고, 식대에 답례품, 나아가 답례 선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니 이름 적힌 봉투에는 왜 신사임당이 안보이냐이 씹.새끼야.
내 얘기 똑바로 들어. 축의금 정의한다.
-원수새끼다: 3만 원 이하
-기본: 5만 원
-좀 친하다: 5만 원 이상
-진짜 친하다: 10만 원 이상
-부랄 친구다: 15만 원 이상
*가끔 2만 원, 4만 원, 8만 원 내는 병.신새끼들 있는데, 미친새낀가? 10만 원 이하는 3, 5, 7, 10 /
10만 원 이상은 5단위로 끊어 내는거다.*
간혹 아직 학생이거나 취준생이라 돈 없는 사람은 반드시 '미리' 귀뜸해서 서로 의 상하는 일 없도록 해라.
신랑신부 둘 다 친하면 니가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축의금 반으로 갈라서 내는거다. 야이 씨.발 식대가 기본 3만 원이다이 버러지새끼들아.
축의금은 베이스가 축하하는 마음으로다가 내는거다.
빚 갚는 돈 아니다. 기쁜 마음으로 내고, 나한테 없어도 될 돈을 내고, 형편+마음+친분으로 내는거지 생색내려고 내는 돈이 아니다. 명심해라.
7. 결혼식장은 자기과시의 장이 아니다.
대단한 귀빈 납시는 냥 ㅈ나게 위풍당당한 걸음으로 두툼해 보이려고 만 원 짜리로 채운 돈 봉투 눈에 보이게 쥐고선 일수 가방 처매고 껄렁껄렁 썬글라쓰 처끼고 담배 냄새 풍기면서 우르르 몰려오는 새끼들 있는데 뒤진다 진짜.
없는 형편에 야인시대 김두한 빙의해서 금목걸이 금팔찌 금반지 차고 입장하는 순간 범죄와의 전쟁 ost 나오는 병.신새끼들 꼭 한 무리씩 있다.
신랑신부가 조폭 출신 쯤 되는 줄로 착각한다.
설령 조폭 출신이라도 남의 결혼식장에 그 따위로 오는 거 아니다. 양가 부모님 가슴에 대 못 박는 짓이고,
신랑신부측 하객들한테 대단한 민폐를 끼치는 짓이고, 길이길이 남아 니 자식새끼 결혼식에서까지 회자될 짓이다.
장소에 맞는 예를 갖춰라.
8. 식장에서 신랑신부 뒷담화 하지마라.
어떻게든 깎아내리려고 눈에 불을 켜고 레이더 돌리다가 꼭 식장 화장실 같은데서 아가리 터는 새끼들 있는데 뒤지는 수가 있다.
신랑신부 축하해주러 오는 자리지 욕하러 오는 자리 아니다.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신랑신부 과거사부터 시작해서 부모님까지 욕보이는 아가리 냄새 풀풀 풍기고 다니는 새끼들 많다.
불필요한 말은 처삼가라.
설령 신랑신부가 행진하면서 곡소리를 내고, 식장 뷔페가 개사료고, 식장 꼬라지가 체육 대회라도 아직 식장 안이다.
입 다물어라. 식장 밖에서는 하되, '적어도' 식장 안에서 만큼은 다물어라.
9. 신랑신부 하객석 비율 맞춰라.
어느 한 쪽 하객 수가 개 ㅈ같이 많아서 자리 부족으로 하객들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서 있는데 거기다대고 굳이 굳이 그 쪽으로 간다 또. 야. 뒤진다 진짜.
니 친구 쟨거 알겠고, 니 친구 친구 많은 거 잘 알겠으니까 좋은 말 할 때 빈 자리 처찾아가서 앉아라. 한 쪽이 비대해지면 니가 누구 친구든지 간에 상대적으로 빈약한 쪽으로 가서 앉는거다. 결혼식장이 방공호냐이 씨.발아?
다른 하객석 앉는다고 안죽는다 이새끼야.
괜히 식장 분위기 해치지말고 흩어져.
10. 답례 인사하는 신랑신부 붙잡고 술 권하지마라.
신랑신부가 인사 오기도 전에 애미애비도 못 알아볼 만큼 만취해서는 고성방가 아우성에 옆 사람 어깨동무 빨래 널 듯 걸치고선 왕의 남자 공길이 빙의해서 한 바탕 뛰놀아버리는 이 미친 사회 암덩어리 같은 새끼들아. 진짜 뒤지는 수가 있다.
아직 식 안 끝났다.
회포는 피로연이나 뒷풀이 때 알아서들 풀고, 니는 입 다물고 밥이나 처먹는다 실시.
괜히 술처먹고 붙잡아서 그 때 못 푼 한 이라도 풀듯 주례 연설하지마라. 신랑신부 답례 인사 순회 공연한다고 바쁘다.
*물론 어르신들 계시는 자리에서 신랑신부에게 과도한 스킨십 요청도 금물이다이 개 삽그릇같은 새끼들 퉤이 씨.발것*
요새 하도 개념 밥말아처먹은 새끼들이 많아서 쓴다.
개념 장착해라, 진짜. 너 그러다 칼 맞아 새끼야.
다음 편은 집들이 예절이다.
결게에 결혼식 예절 올려주신 거 보고 찾아봤어요
말은 좀 거칠지만 콕콕 찝어주는 재미가 있네요ㅋㅋㅋ
https://cohabe.com/sisa/36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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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이 진짜 창의적이에요.
근대 입 벌려라, 빅맥 들어간다, 는 좋은 거 아닌가요? 공짜로 빅맥 주는 건데!
싱하횽 생각나는 찰진말투네요 ㅋㅋ
욕이 좀 있긴한데 글이 진짜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축의금을 무슨 유니세프 ☆매월 2만 원, 당신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기부하듯 처내놓고 생색은 유재석만큼 축의한 냥 내는] 킬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편 때도 그랬지만 기본 예의인데도 잘 안지켜지는 경우 많더라고요. 가정교육을 EBS로 받은 티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헐 7,8만원 안되나요 ㅠㅠ? 친한친군데 10만원까진 제 형편 넘나 안좋아서 제가 줄수있을 최대한이였던 7,8만원 넣어준적 두세번 있는데ㅠㅜ
9번..
저희 고모집이 인맥이 심하게넓어서 국회의원 사장님 뭐 이런수준도 알았는데
결혼할 여자 측이 딱 평범한집안이었습니다. 결혼식장에 고모측만 축의금 접수된것만 5백명 이상.여자측 1백명미만.. 5층식장이였는데 축의금낸다고 계단까지 줄서서 내더라구요.
고모야 사오십년동안 한거 돌려받는수준이겠지만.
하객들이 너무많아서 여자측에 압박주는거 아닐까 고민도 했을정도.. 친척들끼리 모여서 무섭다할정도니..
아 맞다. 의복입을때 형광색 옷 입지말아주세요..
신랑 오길래 술권하진 않고 모자란 음식좀 가져오라고 했는데...
왓서? 왓슴 이거 고기좀 가져와라.
ㅋㅋㅋ욕이 어째 더 격해진듯..
다 옳은 말만 써있는데 욕이...
이번주에 결혼식가는데 남자쪽이구요 저도 남자고요 먼친척이라 사진은 안찍을건데 빽바지에 흰색 니트 입고 가려고 하는데 안돼나여?
그 와중에도 창의력 좋고 맞춤법
거슬리지 않는 문장이라 술술 읽혀요ㅎㅎ
글 많이 써보고 읽어보고 한 사람인듯.
심지어 구구절절 옳은소리네ㅎㅎㅎ
축의금은 5만원이 기본!!! 그뤠잇 !!
민폐 끼치느니 그냥 얻어먹지도 말고 가지도 맙시다~
사람들이 만나면 돈 쓸일만 생겨요~
안얻어먹고 ~ 안만나고~ 친구를 멀리함으로써~ 적금을~
빅맥 욕하지 마라. 삼시세끼 빅맥으로 때우는 사람한테 뭐하는 소리냐 ㅜㅜ
군 제대하고 나서 예전 알바 사장님이 결혼 하셔서
진짜 모으고 모아서 2만원 냈었는데
2만원은 미리 귀띔이라도 하고 내는 거군요 ㅠㅠ
죄송해요 사장님 ㅠㅠㅠㅠ
이런 우렁찬 글 넘 좋아요 ㅋㅋ
내 20년지기 친구 언니가 결혼식했는데..
전전날 막내아들 수족구판정받음..
그 집도 애기들있고 우리도 애들있어서 못감..크흡..
플러스
양가 친척중에 한복 입는 사람은 좀 단아한걸로 입자
특히 여자 한복!!!!
결혼식에 황진이한복 이딴거 입지마라!!!!
당신이 손님 접대하러온 기생이냐!!!!
시스루 저고리나 저고리 엄청 짧게해서 치마 여밈이 다보이는 그런 민망만 개량한복좀 입지마라!!!
저고리는 가능한 가슴라인 아래로 내려간거 입어라!!!
몰지각한 옷차림이 니네 집안 수준떨어진다고 욕먹인다!!!
참 결혼식은 장례식못지않은 ㅇㅖ절과 ㅇㅖ절의 승부라 생각됩니다
아 웃겨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욕이 격한데 뭔가 친근ㅋㅋㅋ
근데 요샌 청첩장 온라인이나 카톡으로 주기도하고 청첩장 준다고 밥 사주고 이런거 없고 그냥 저렇게 메신저로 보내는데... 그냥 이름 얼굴만 아는 동기 정도여도 온라인 청첩장 받은 이상 옥중 상중 출장중 아니면 무조건 참석해야하는 건가요??
그 부분에서 좀 당황함
뒤진다 진짜 <-이거 좋음 ㅋㅋㅋㅋ
헉 팔만원했는데
취준생이고 그 기간 중 한 달 같이 공부 한 언니가
어느 날 스터디원 소개해준대서 갔더니 뜬금없이 결혼식에 초대;;;하더군요
초면인 둘이 같이오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거절도 못하고 결국엔 같이 가겠다 약속 해버렸고
울며 겨자먹기로 결혼식 가서 5만원 내고 왔는데 참 주옥같았어요.
밥도 만원도 안하는거 얻어먹었구만 ㅠㅠ
그리고 그 전에 합격 축하 겸 자료 좀 부탁하며 10만원짜리 화장품 선물했더니 자료 안주고 입 싹 닦았다는...
이 글보니 5만원은 무슨 3만원도 아까운 거였네요 ㅠㅋㅋㅋㅋㅋ
진즉에 봤으면 좋았을것을 ㅠㅠ
저희 부부 결혼식 당일, 끝나고 뒷풀이처럼 근처 가게 예약해서 피로연을 했었는데요.
생전 첨보는 커플이 와서 신나게 술먹고, 안주먹고 앉아있다 가더라고요.
물론 결혼식에도 안 온 사람들이었고
누구 누구의 친구라는데 남편도 처음 본 사람들ㅋㅋㅋ
축하한다 어떻게 오게 되었다 설명 하나 없이
그냥 둘이 죽치고 앉아서 얻어먹다 갔어요 ㅋㅋㅋ
아직도 그 거지같던 모습이 안잊혀집니다.
외국 나가있다가 잠깐 들어왔을때
친구가 몇달 후에 결혼한다고 해서
같이 밥 먹자고 해서 만났는데
제가 그때는 취직한지 얼마 안되어서 돈이 없어서
5만원 봉투에 넣어주고 못 가서 미안하다고 했어여
그랬더니 그 밥을 쏘더라구여
훈훈했던거 같아여
역시 금액은 훈훈하지 못했지만...
다른때 만회할 수 있겠져
결혼식때 진짜 친구 많이 갈리는것 같아요. 거지도 떨어져나가고.
그나저나 저 결혼할때 밥 세번 얻어먹고 대절 버스(무려 리무진 버스 빌렸는데-_-)까지 타고 와서 밥만 먹고 축의금 안내고 쌩깐 대학선배 Y는 잘있는지 궁금하네요~ 자기 결혼할때도 부디 똑같이 당해야 할 텐데 ^^^^^^^^^^^^^^^^
전 결혼할때 (과거에 친분있던 사람 기준으로) 최근 일년이내 본적없고 이년이내에 만난적 없는 사람은 부르지 않았거든요.. 저도 연락 잘 안하던 사람이 결혼식 오라고 그러면 싫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연락안했더니 결혼식 끝나고 욕먹었네요. 주변 반응도 딱 갈려요. 내 행동이 이해된다는 사람과 그래도 다 불러야한다더라.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요... 저는 청첩장은 만나서 줘야한다고 생각해서 모바일만 보낼 사람은 거의 부르지 않았거든요.. 결혼후에 초대안했다고 욕먹고 인연도 몇 끊겼지만 후회는 안되네요. 씁쓸하긴한데.... 사람마다 가치관들이 다른거 같아요.
사촌동생 결혼식때 고모부가 조기축구쪽 발 넓어서 3팀인가 이리저리 다니시는 걸로 아는데
조기축구 운동복 입고 와서 뷔페 먹는 거 보고 어이가 없던 적 있네요 ㅋㅋ
와...진짜 이건 뭐냐라고 생각했네요 ㅋㅋ
그 날 엄마랑 전 양복에 타이 매냐 안 매냐로 싸웠는데 ㅋㅋ
궁굼한게 있는데요 축의금 봉투에 이름 적나요?
만약 적으면 한자로 적어도 대나요? 무조건 한글로 적어야 하나요?
말투 겁나 찰지다 ㅋㅋㅋㅋㅋㅋㅋ
찹쌀떡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
축의금 받을 일이 없을 듯하긴 한데
굳이 밥 안 사고 모바일로만 보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올 사람들은 다 오니까요.
8만원이고 6만원이고 내면 어때?
어디서 자꾸 반말이야.
욕 처음 몇마디 들을땐 그냥 넘어갔는데 저 긴말 다 읽고나니 나도 반말 나온다.
아 진짜 말좀 곱게 써라. 니 말이 다 맞는 것도 아닌데 다 맞는 말 써도 듣기 싫그든.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한국식 결혼식이 너무 싫습니다.졸린눈 비비며 주말에 의무적으로가고 축으금내고 밥먹고,한정된 시간,똑같은 형식, 그닥 하객돌도 결혼당사자도 행복해보이지도 않고...그냥 좋아하는 사람들과 소소히 밥먹고, 혼인신고만하면 피곤하지도 않고 좋을듯 한데 말입니다. 안친한 사람들 평생몇번 본적없는 친척들,일하면서 보기싫은 직장 동료들.
싱,....싱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