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운좋게 잡았든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서 잡았든 자랑하고 싶고 티내고 싶은건 이해합니다. 그리고 비난 받을일도 아니죠.
근데 못벌지만 열심히 사는 사람 은근히 깔보고 제대로된 노력을 안해서 저 모양이라고 이야기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택배기사, 미화원, 군인, 운전기사, 건설산업노동자 등등 힘들게 일하는 사람 없으면 사회 안돌아갑니다. 자의든 아니든 그런 일 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사회가 돌아가고 그 사회기반위에서 또 누군가는 머리써서 소위 말하는 고급직업을 가질수 있는거죠.
너도나도 고시공부하거나 부동산이나 주식 공부해서 전부 돈놓고 돈먹는 식으로 생업 없이 전업 투자만 하려고 하면 나라 망합니다. 예를들어 아무도 미화원 안하고 집배원 안하고 운전기사 노동자 안하고 기회 잡는다고 영어공부 투자공부 땅보러 다니는 사람만 수백만이라면 나라가 돌아갈까요? 전국민이 땅만 사고팔면서 살수 있을까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단순하고 힘든일 하더라도 그걸 열심히 하는 사람은 대우받고 적어도 먹고살 걱정은 없어야한다는 겁니다. 아무리 후져보이고 힘든일이라도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이라면 말이죠. 그리고 그런 사람들 힘빠지게 만드는게 바로 투기로 돈번 사람이 잘난 사람 대접 받고 돈 많은 사람이 돈없는 사람 무시하는 사회죠.
그래서 니가 노력 안해서 돈벌 궁리 안했으니까 살기 힘든건 니책임이다 이건 잘못된 사회인겁니다. 투자고 뭐고 모르겠고 생업 열심히 종사한 사람은 그만큼 사회유지에 공헌한거고 그러면 사치는 못부리더라도 노후걱정 자식양육하느라 먹고살기 힘들다는 소리는 안나오게 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https://cohabe.com/sisa/36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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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이야기인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분들이 꽤있죠
경재적 능력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차별하고 무시하는
♥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이 최소한 의식주 걱정은 없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어요
큰 돈은 벌지 못해도,
천원 이천원 팔천원 만원 이만원 저축해서 꿋꿋하게 살아갑니다.
평범함이 벌을 받는 사회에서 벗어나 평범함이 평범할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적금하세요~ ^^
수백만이 영어공부 투자공부 땅보러 다니는..,
지금 대한민국이 딱 그꼴이죠
창업이니 대박이니 이런것만이 '성공'이 되어버린...나머지는 낙오자 아니면 겨우그런 인생...
주 40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들이 가난해선 안된다
- 버니 샌더스
공산주의에 대한 주된 비판은 국민들이 게을러지고 그 결과로 국가가 쇠퇴한다는 거였음.
다시 말해, "모두가 똑같이 분배받는데 뭣하러 공부하고 열심히 일 하겠냐?" 라는 것.
헌데 공산주의를 비판(때로는 힐난)하던 자본주의 역시 오늘 날 똑같은 결과를 초래했음.
다시 말해, "어차피 금수저 밑에 깔리는 노예인데 뭣하러 공부하고 열심히 일 하냐?" 라는 것.
게다가 자본주의는 공산주의보다 한 발 더 나감. "어차피 가난 되물림해서 내 자식도 노예될텐데 뭣하러 결혼해서 애 낳냐?" 까지 진행 됨.
물론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듯 운 좋은 사람도 있고 탁월한 능력으로 성공한 사람도 있음. 그럼 나머지는?
운이 안 따라주거나 탁월한 능력을 가지지 못한 절대다수 일반인들은? 노예로 살다 죽어? 번식해서 차세대 노예 남겨놓고? ㅋ
자본주의가 대체되지 않으면 결국 그 끝은 파국. 공산주의가 무너졌듯 자본주의도 무너질 수 밖에 없음.
전 세계적으로 양극화 및 노동생산성 감소 현상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글로벌 경제체제인 자본주의가 한계에 다달았기 때문.
추천드립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노력에 귀천이 어딨겠습니까
사람마다 주어진 배경과 가지고 태어난 재능들이 다른데
다 자기 환경에 맞게 노력했으면 그걸로 된거죠.
사회적 위치가 아닌 개개인의 노력 한땀이 인정받는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추천 100개 드리고 싶네요.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내용이 떠오르는 글이네요.
전형적으로 가난한게 게으르고 무능해서라는 도덕적인 잘못으로 보는 시선이 능력주의에서 보여지는 모습인데
우리나라는 능력주의의 시선이 심한 것 같아요
완전히 공감합니다. 저도 추천드려요. 언제부턴가 한국에서 사람을 대할 때 평가의 제1순위는 '돈'이 되어버렸는데... 이게 무척 씁쓸하고 싫어요. 부정부패 어떤 수단을 동원하더라도 돈만 많이 모으면 대단하고 어려운 사람. 품성이나 하는 일이 어떻건 간에 가난하면 별거 아닌 사람...
무슨 일을 하든 성실하다면 먹고 사는데 문제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수만 있다면 정말 많은 것이 좋은 방향으로 바뀔 텐데요.
돈이라는 것이 그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스웨덴?
돈자랑이라 돈자랑할려면 확실히하던가 오유에 치킨 쿠폰 한 20마리 나눔합니다 써놓고 하세요. 그럼 다른사람들이 축하해줄껍니다. 내가 다른사람보다 돈이 많다고 느껴지면 그돈이 정당하건안하건 자본주의에서는 착취로 만들어진 돈입니다. 남몰래 기부를 하질못할망정 혹은 어디 기관에 돈 크게 기부못할꺼면. 인터넷싸이트에 자랑하고싶으면 최소한의 가격 이라도 지불하고하세요 . 그래야 가짜 박수라도받죠. 그냥 돈자랑하는글은 졸부에요. 아니면 부자커뮤니티만들어서 자기네끼리하던가.
천민 자본주의와 모럴 헤저드로 망쳐먹은
모범적인(?) 결과물은 멀리서 찾을필요 없죠
필리핀이 한국보다 잘 살았던거 아시죠?
지금 필리핀 물가는 서울과 비슷한데
일반 서민의 임금 수준은 10 분의 1 수준
한국도 제 2 의 필리핀을 꿈꾸며 괄목성장 중이니
헬조선이 그래도 살만했었지 하는날이 머지 않았음
자신들이 벌어들인 부가 일정수준을 훨씬 넘는다면 부끄러운줄을 알아야죠.
댓글 달기에도 부끄럽습니다. 자식들을 키워보니 더 절절하더군요. 그들이 겪어야할 세상이 돈의 잣대로만 제단된다면 너무 억울할 거 같습니다. 다들 존엄를 가진 인격이잖아요..
자본주의
쉽게 이야기 하지만.
저는
무섭습니다.
자본주의에서 태어나 경쟁에서 도태되어 가는 어른들이
친구들이
그리고 동생들이
하나씩 하나씩 생명력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는것이 고통 스럽습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많은 자본 주의였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점점 찾기 힘들어 집니다.
청소년 몇 명에게 물었습니다.
얼마를 주면 가족을 죽일수 있겠냐고
당연히 돈을 아무리 줘도 가족은 못죽인다고 할 줄 알았습니다.
망설이길래 10억정도면 죽일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못죽인답니다
100억정도는 어떠냐고 하니 좀 망설이다 100억도 못죽인답니다.
바로 1000억을 이야기 했더니
1000억정도면 가족을 죽일수 있겠답니다.
평생 심리치료 받으면서 좋은 배우자 얻어서 살면 된답니다.
속으로 울었습니다.
이미 자본이 사람보다 한 참 위에 있다는 걸 완벽하게 확인한 순간이었으니까요.
자본주의 문제가아니라 한국이 계급사회고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기때문에 그렇죠. 전한국이 민주주의 국가라고 생각안합니다. 아직도 멀었어요. 한국은.
옳은 말씀입니다
허나 다들 다른사람 업신여겨가며 돈만 쫒는 사회가 되어버린 지금...
경제나 부동산관련 커뮤니티 가보면 아시겠지만 돈만 쫒는 본인들로 인하여 발생되는 후차적인 상황에 대해선 아랑곳하지 않아요
오히려 얘기해주면 욕이나 먹고 도태되게 만들어버리니 안타깝고 씁쓸한 현실이죠
정의와 양심이 기본이 되는 그날이 언젠가 오긴하려는지 암담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