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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34) - 타지마할이 보이는 카페에서 ^^^^^^^^^

타지마할에서 1시간 동안 타멍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한 후
약속된 장소인 입구로 걸어가면서 찍은 사진들.


앳띤 얼굴의 부인(데이트를 마음껏 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기에 부인일 가능성 98%)의 모습을 보니,
인도는 우리처럼 삼십대 초반부터 결혼하는 것이 아닌, 결혼 적령기가 빠른 것 처럼 보인다.


이혼이 없는 사회라 그런지 속사정이야 어떻든 모두들 행복해 보인다.
이혼이라는 제도가 없으니 서로 행복하려고 더 많이 노력하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또한 대도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도 여성은 전업주부이니 경제권을 포함한 남편의 보호가 절대적이고
남편을 위해서 자신을 예쁘게 꾸미고 집안을 가꾸는 일, 그리고 남편을 기쁘게 해 주어야 한다는 의무감..
이런 뿌리 깊은 관념과 관습들이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가정을 유지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런데.. 배우자가 돼 먹지 못한 인간 말종이라면.. 이혼이 없는 사회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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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마할이 보이는 카페로 이동 중이다.
인도에서는 동물에게 먹이를 주면 복을 받는다는 신앙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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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는 인도 여행의 중요한 포인트인 타지마할을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었다.
프로그램을 알차게 짜기 위한 기획자의 정성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우리는 카페의 루프탑으로 올라가 음료를 마시며 해가 기울어 가는 풍경을 누렸다.
비록 해는 타지마할 쪽으로 지지는 않았지만,
시시각각 지는 해가 비추는 색온도에 따라 타지마할의 피부색은 조금씩 변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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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으로 해가 지고 있다.
새 떼들이 지는 해 주변을 장식해 주었는데 가끔씩 우리 쪽으로 와르르 날아 오기도 했다.
새똥 맞는 거 아닐까.. 우려할 정도로 우리가 앉아 있는 테이블까지 낮게 날아와 휘젓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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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전기차를 타고 우리의 버스가 주차 되어 있는 곳으로 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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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남사당패처럼 보이는 집시들이 거리에서 줄타기 공연을 하고 있다.
저런 묘기로 과연 돈을 받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
가족 여럿이 모여 있고 오로지 어린 여자아이 혼자서 줄을 타고 있다.
가족이 잔뜩 진을 치고 째려보고 있어서 돈을 건네기도 난해한 구도다.
마케팅 작전 실패가 뻔히 보이는데 모르는 것 같다.
댓글
  • 오양골金完起 2024/05/14 11:26

    인도에서... 타지마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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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공주 2024/05/14 11:39

    제2의 떡집주인 자리를 노리시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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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 2024/05/14 11:38

    으 악 ~ 이등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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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공주 2024/05/14 11:40

    청산님. 좀더 분발하셔야~~~ ㅎㅎㅎ
    내일은 춥다네요. 단디 입고 출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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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간의기록[不良文原] 2024/05/14 11:39

    타지마할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으셨겠습니다,,,
    ' 돼 먹지 못한 인간 ' 의 기준이 우리랑 같지 않을 것 같아서 좀 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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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공주 2024/05/14 11:42

    어디에나 진상은 있듯이 어디에나 돼 먹지 못한 인간은 있으니..
    이혼이 없는 사회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하기는.. 우리나라에서도 옛날에는 이혼이 거의 없었죠.
    일방적으로 내쫓기는 소박만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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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가발 2024/05/14 14:52

    70,80년대 이전 한국도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았을꺼 같습니다.
    한겨울 대가족 빨래를 먼 우물 빨래터에서 일일이 손빨래 하던 시절이 자동세탁기로
    밥 국 반찬을 일일이 아궁이 불때가며 콩죽 같은 땀(여름에 특히) 흘리며
    만들던 시절이 전기밥솥 렌지등으로
    방 마루 일일이 걸레질을 로봇청소기로
    뭐든 뚝딱뚝딱 해치우는 초간편 현대를 살면서도 행불행을 논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과연 행복의 기준이 뭘까요?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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