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휴가에서 자정에 도착했는데 동네에서 오로라가 보인다고 난리가 나서 여행가방에서 삼각대를 못 찾아서 손각대로 찍은 사진이 아쉽게 나왔네요.
시애틀 지역에서 여름 날씨에 오로라가 보이는 기이한 현상을 다시 볼 기회가 언제 또 있을지 몰라 아쉬웠지만 그래도 빈손은 아닌거에 만족하려고요.
그런데 사용하기 복잡한 전문 장비가 아닌 아이폰으로 옆에서 아내가 찍은 사진이 더 안 흔들리고 잘 나왔다는 웃푼사실.
앞으로 장비들일 때마다 변명을 더 길게 해야 하겠네요. ㅎㅎㅎ
장비는 그냥 물욕인 경우가 태반이죠 ㅎ
그게 취미라는 장르…
폰카보다 못한건 흔한일이니 ㄷㄷㄷㄷ
저도 어제 아침에 새삼스레 또 느꼈네요 ㅋ
네, 특히나 당황해서 머리가 하애지는 상황에서는 쓰기 쉬운 장비가 나은 것 같아요.
와이프가 항상 핏잔을 줍니다. 그 커다란거 가지고 이거 밖에 못찍냐고 자기가 찍은게 더 낫다고
근데 실제로 그래서 할말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