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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글쓴이 입니다. (결론)

https://todayhumor.com/?menbung_52902



어제부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월요일 저녁에 가해자측 아이의 고모님이 잠깐 만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가해자측 아버지와 할아버지까지 같이 나왔더군요.

고모님이 얼굴 보자마자 90도로 허리를 굽히며 사과를 전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아이에게 따끔하게 얘기하였으니 전학만은 다시 생각해 달라고 부탁하시더군요.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고 이런일로 전학하였을때 아이가 적응하기가 너무 어려울거 같다고 말이죠.

진심이 느껴졌습니다만 전학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거절하였습니다.

물론 아이가 진심으로 본인 잘못을 뉘우쳤을수도 있지만 그 아이를 위해서도 전학하는것이 나을거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부모입장에서 이해 못하는것은 아니다. 아이가 전학했을때 죄책감에 힘들어할수도 있다. 나도 동의하고 마음이 편치 않다.

하지만 아이가 살면서 잘못했을때 본인이 책임져야할 부분에 대하여 확실히 책임지는것을 가르치는것이 이번 기회에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될것같다. 아이가 힘들어하면 더 관심을 가지고 보살려 달라. 이번 기회에 많은것을 배웠을것이다. 미안하지만 전학만은 제가 양보할수 없다' 

라고 단호하게 얘기하였습니다.

할아버지가 뭔가 하실말씀이 많으셨던것 같던데 고모님이 끝까지 할아버지을 툭툭 치면서 제지 하더군요.

알겠다고 하면서  민사소송에 대한 얘기를 꺼내셨습니다.

'민사소송 진행하는건 이해한다. 본인들도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지겠다. 하지만 서로 잃는것이 너무많으니 합의금액을 얘기해주면

합의를 하겠다. 서로 시간과 비용을 아꼈으면 한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2백만원을 얘기하였습니다.

놀랍게도 바로 봉투를 꺼내시더군요.

백만원을 준비해왔는데 나가는대로 바로 백만원더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또한 이건 단순 위자료 이니 향후 정신과치료비나 찢어진 옷에 대한 보상금은 얘기해주면 따로 준비하겠다고 합니다.

금액을 떠나서 대화에 임하는 자세에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말씀 드렸습니다.

' 학교 근처에 방과후 돌봄공부방이 있다. 알아보니 예산문제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거기에 기부해주시고 영수증만 확인시켜

달라. 정신과치료는 향후 필요하면 받을 생각이다. 하지만 치료비나 옷값은 받을 생각이 없다. 단, 돌봄공부방에 찾아갈때 아이를 꼭 데려가시라.

그러면 합의하겠다. 합의가 이루어지거나 향후 소송에서 이겨서 보상받았을때 하려고 생각 했던 일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고모님이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제 교감선생님이 전학절차 진행중이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렇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직 전학이 이루어진것은 아니나 여기서 글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의외로 쪽지가 많이 왔습니다.

오유회원님중에 기자분도 계시더군요. 기사화하고 싶다고 하셧으나 정중히 거절하였습니다.

학교를 알려달라는 분도 계셨고 교육청에 대신 민원을 넣어주겠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결론이 100퍼센트 나지는 않았지만  혹시나 정보유출로 학교에 피해가 가거나 아이들이 상처받는것을 원치 않아서 노파심에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이번 기회에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회원님들의 댓글이 정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별거없는 평범한 한 아버지인데 댓글만 보면 무슨 대단한 사람이 된것 같아서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대부분 부모님들도 막상 닥치시면 다 할수 있는 일입니다.

사이다게시판이 어울리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마무리 글은 꼭 여기다 올리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격려, 응원해주신 많은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 고도리기둘리며 2017/09/13 09:32

    맘 고생 많으셨네요.  이 글이 마무리 글이라니 앞으로 소식 못 들어도 다 잘 해결된거라 생각하겠습니다.
    또래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전학만은 양보할수 없다 하신 점  충분히 이해합니다. 혹 너무 가혹하다 생각하실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내 어린 아이가 그 아이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것만으로도 아이나 부모에게 하루 하루가 얼마나 스트레스가 될런지 이해합니다.
    돌봄공부방도 쉽지 않은데 참 훌륭한 생각하셨네요...
    아무쪼록 아이가 더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상대방 아이도 이 기회에 많은 공부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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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추워 2017/09/13 09:33

    작성자님께서 잘 풀리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마지막까지 소식을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9yV7cm)

  • 환자탈출 2017/09/13 09:34

    담임과 딸 아이가 계속 한곳에서 수업을 듣고 그렇게 될텐데  불이익 이라던지 그런건 없다 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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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토깽 2017/09/13 09:36

    한결 마음이 놓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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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SiO™ 2017/09/13 09:38

    저는 지금 아이가 4살, 1살 인데요....;;
    가끔 제 아이가 불합리한 상황에 처하면 제가 얼마나 현명하게 대처할수 있는 사람인가 생각하곤 합니다...
    아직 모자란 부로로써 많이 보고 배웁니다... 아이도 빨리 회복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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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rIotte 2017/09/13 09:43

    아싸
    마지막글이 사이다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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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天淚 2017/09/13 09:44

    신규회원이라 추천 버튼이 되질 않아 댓글로나마 추천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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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쑥징 2017/09/13 09:45

    충분히 사이다십니다! 아이도 부모님도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고모라는 사람이 그래도 좀 된사람이라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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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네마리 2017/09/13 09:45

    저도 언젠가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면 글쓴이분 처럼 멋진 아버지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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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쿵쓰 2017/09/13 09:47

    잘 끝나서 안심입니다.
    그리고 또 많이 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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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그램의용기 2017/09/13 09:50

    아이에게 큰아픔이있었지만 주위에 관심을 가져주는 아버지가있음을 충분히느꼈을거에요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아이의 아픔이 조금이라도 치유되고 이쁘게 성장하는 발판이되기를 진심으로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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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웃깡 2017/09/13 09:52

    가해학생에게 목소리의 형태라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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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와현식아 2017/09/13 09:53

    정말 훌륭한 아버지세요.
    전학 문제,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굳건히 지키신 것 정말 잘하셨어요.
    사람이 순간의 동정으로 마음이 흔들려서 가해자에게 선처를 베풀면 언제나 후회 할 일이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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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투플라이 2017/09/13 09:55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도 아버지의 입장에서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가해자 아버지랑 담임선생은 도저히 용서가 안되네요... 가해자는 고모 잘 만난 듯합니다. 아이 이쁘고 건강하게 잘 키우시기 바래요. 너무나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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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냄좋☆ 2017/09/13 09:57

    그래도 가해자 쪽 대응이 그나마 상식적이어서... 정말 다행입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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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ia♥ 2017/09/13 09:58

    진정한 아동, 청소년을 위한 처벌이 무엇인지 알려주시는 사례라고 보여집니다.
    도덕적 판단이 가능한 초등 고학년 이상쯤 되면 행동에 대한 책임에 대해 분명히 가르쳐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훌륭한 아버지 이십니다.^^

    (9yV7cm)

  • 칰칰팩폭 2017/09/13 09:58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82 MB
    고생하셨습니다!!
    박수박수!

    (9yV7cm)

  • 혀엉 2017/09/13 09:59

    별거 없으신 평범한 아버지가 아닙니다
    직접적으로 행동하시는 모습과 깊은 생각을 갖고 있는 멋진 아버지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가진 상처는 쉽게 씻겨지진 않지만 이러한 아버지가 있는한 딸 아이도 잘 이겨 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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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을기다리며 2017/09/13 09:59

    저도 3살된 아이가진 아빠로써 많은걸 보고 갑니다.
    전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게 인성이라 생각하고 인성교육에 치중할 생각인데
    혹시라도 제 아이가 피해자 혹은 가해자가 되었을때 대비해서 항상 많은 생각을 하면서 지내는데
    글쓴이분의 글을 읽고 다시금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갑니다.
    일이 잘마무리되고 딸아이가 정상적인 학교생활로 돌아갈수 있기를 바랍니다.

    (9yV7cm)

  • 딸기피자 2017/09/13 10:00

    그동안 쭉 지켜보고 있던 아이 엄마입니다.
    현명하고 빠른 대처에서 딸사랑과 현명함을 봤네요.
    읽어보기만 한 저도 많은 공부가 된 것 같습니다.
    마무리가 이 정도면 그래도 잘된 것 같네요.
    화목한 가정 속에서 따님이 무탈하게 커가길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9yV7cm)

  • 공자가멍 2017/09/13 10:01

    고모가 바른멘탈을 가지신 분이네
    아직도 그 담임이라는 사람.... 징계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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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꾸내꾸빵꾸 2017/09/13 10:02

    쪽지기능이 있나요..?

    (9yV7cm)

  • 편의점사장 2017/09/13 10:02

    아이는 없지만 내가족이 그런 상황이엿다면
    정말눈뒤집힐것같은데
    현명하게잘하셧습니다
    가장이현명하시니 행복한가정으로쭉가실것같습니다
    잘하셧습니다

    (9yV7cm)

  • 개란후라이 2017/09/13 10:06

    훌륭하십니다. 어느 한가지조차 그릇됨 없이 대처하셨다고 듭니다. 이제 자녀분은 내잘못으로 생겨난 일이 아닌일엔 충분히 처벌을 할수있다는것을 알게되었고, 내 부모님께 모든걸 말씀드리면 해결해주실것이란 믿음또한 단단해졌을겁니다. 가해학생또한 잘못을하면 벌을 받는다는걸 알게될것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인것을 그렇지 않게 끝나는일을 많이 보아왔기에 불안이 좀 있었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9yV7cm)

  • 리우반♡꼬츄 2017/09/13 10:06

    이렇게 상식적으로 일이 잘 해결 된 것도 문재인 정권이라 가능했을거라고 생각이 되어지네요.
    잘못한 아이가 전학을 가는게 상식적인데 말이죠.
    왕따 당한 아이에게 전학을 권하는 세상이었죠.
    얼마전까지는..
    잘 해결 되어서 다행이고 이렇게 든든한 아버지가 계셔서 따님도 더 강해지고 훌륭하게 자랄 것 같네요.^^

    (9yV7cm)

  • 리플러증후군 2017/09/13 10:06

    아이 둘 키우는 아빠로써, 항상 이런 일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피해자가 되든, 가해그룹에 포함되든...
    막상 닥치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전전긍긍할꺼라 생각됩니다.
    정말 잘하신듯 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와 아내분께 큰 위로가 될 듯 하네요.
    이런 일을 들을때마다, 특히나 멋모르는 초등학생들의 경우는,,,똑같이 아이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마음 약해져서 그냥 대충 넘겨버리는 일이
    많은 편인데...저런 유형의 반성없는 가해자측에게는 관용이 절대 필요없다고 공감하는 편입니다.
    특히나 요즘 사회적으로 가해자에게 필요 이상의 관용이 이슈가 되는 상황이라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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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꺼적 2017/09/13 10:08

    고생많으셨습니다! 추천!

    (9yV7cm)

  • 개마개마 2017/09/13 10:08

    "한 아버지"가 어떻게 평범하며 별거 없을 수 있습니까? 잘하셨습니다

    (9yV7cm)

  • 솔스리 2017/09/13 10:09

    아이가 힘든 일을 겪었을 때 저도 아버님처럼 현명한 부모가 될 수 있을까 고민이 깊어지네요.
    사이다게에서 마지막 글을 볼 수 있어 다행이네요.

    (9yV7cm)

  • dieorbebad 2017/09/13 10:10

    일단 추천 박고,
    아직 아이는 없지만 언젠가 부모가 될 사람이기에 글 남깁니다.
    글쓴이님 같은 부모가 되고 싶네요.

    (9yV7cm)

  • 커피는코카인 2017/09/13 10:10

    관련글 읽고 왔는데 가슴이 먹먹하네요. 잘하셨고 정말 잘하셨습니다.
    정말 이런 분이 내 아버지라면 옆에 있다는것만으로도 든든하고 힘이 날 것 같습니다.
    딸이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그래도 나머지 학교생활은 즐겁게 잘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일 깔끔하게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딸과 함께 늘 건강하고 좋은 일드만 가득하세요.

    (9yV7cm)

  • 지삐 2017/09/13 10:11

    너무 멋지십니다!!!ㅠㅠㅠ추천ㅎㅎ

    (9yV7cm)

  • 박간지님 2017/09/13 10:16

    처음부터 읽었습니다. 정말 냉철하고 이성적인 판단에 감탄하였습니다. 그리고 혹시모를 우리 아이를 위한 대비를 위해서 스크랩도 하였습니다. 저도 두 아이의 부모로써 정말 감사드립니다.

    (9yV7cm)

  • 파리대제 2017/09/13 10:18

    본인이 바뀌지 않으면 부모도 자식을 못바꿉니다.
    어설픈 용서가 사회를 이렇게 망가뜨렸죠.

    (9yV7cm)

  • aileen25 2017/09/13 10:19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으로써 내 아이였다면이라는 감정이입을하면서 님의 글을 계속 봤습니다.
    정말 잘하셨습니다. 그간 마음 쓰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을듯 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9yV7cm)

  • 내일의오징어 2017/09/13 10:19

    이 글은 필히 저장해놓아야 겠네요.

    (9yV7cm)

  • 피터패엔 2017/09/13 10:24

    고생하셧습니다.
    아이입장에서 그 가해자를 날마다 보아야 하는것
    자체가 스트레스이고 학교에 트라우마가 있을텐데
    가해자를 전학을 보내신 것은 매우 잘하신것 같습니다.

    (9yV7cm)

  • 슝아 2017/09/13 10:26

    다 큰 성인이고, 따돌림 당한 경험조차 없지만 작성자님이 쓰신 글들을 보며 많은 걸 생각하게되었습니다.
    작성자님은 이번 일을 통해 자녀분 뿐만 아니라 가해자, 돌봄교실에 다니는 친구들, 이 글을 읽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신 것 같아요.
    현명한 대처에 박수드리고, 쓰기 힘드셨을 글들 끝까지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9yV7cm)

  • 베오베상주녀 2017/09/13 10:26

    멋진 아버지네요  자식이 정말  든든해할듯

    (9yV7cm)

  • 방울방울팝팝 2017/09/13 10:27

    글 정독했어요!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인데 많이 배웠어요. 그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9yV7cm)

  • 향기로운여행 2017/09/13 10:30

    전학은 양보할수없다 책임을 배워야한다는말 정말 공감가네요. 사과한다고 끝이 아니죠. 책가해자도구렇고 그똑 부모도 그렇고 책임에 대해서 깨닫는 시간이 될것같아보이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넘 멋진 대처세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그동안 고생많으셨을텐데 이번 기회로 아이는 부모님을 더 든든하고 믿을 수잇는 안식처가 되는 느낌이겠네요. 멋진 부모를 둔 아이가 참 부럽다 느껴지네요.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언젠가 부모가되면 이글을 꼭 참고하겠습니다

    (9yV7cm)

  • 그러함이니 2017/09/13 10:38

    부모님이 잘 하시겠지만...
    정신과 치료까지는 안 받아도 심리치료나 상담 정도는 권하고 싶네요.
    잘 극복해나가겠지만, 그 마음 속에 있는 걸 잘 티내지 않거든요.
    부모님께 사랑받고 자란 아이들이 더 그래요..
    본인이 본인 마음 모를 때도 많고요;;

    (9yV7cm)

  • Esca 2017/09/13 10:38

    글을 읽고나서 많은걸 느꼈습니다
    정말 멋진 아버님이십니다

    (9yV7cm)

  • 뽀보봉 2017/09/13 10:38

    글을 보면서 많은걸 배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현명하신 분이시네요.
    스크랩 해두고 생각날때 들어와서 보고가겠습니다.

    (9yV7cm)

  • 지대넓얕 2017/09/13 10:38

    글 보는 우리야  사이다 한사발 했지만...
    당사자인 아버지는 얼마나 고생하셨을까요. 부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시기 바랍니다.

    (9yV7cm)

  • [BADWOLF] 2017/09/13 10:41

    이 후에도 작성자님 아이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세요.
    제 경험으론 학교 내에서 트러블 메이커가 되면 또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티가 나도록 감싸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무관심으로 방치하면 안되요. 힘들더라도 아이에게 계속 관심을 가져주세요.

    (9yV7cm)

  • 알마딜로 2017/09/13 10:41

    참으로 현명하신 분이시네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진정한 아빠 십니다. 앞으로 자녀분도 훌륭하게 키워내시겠구요.  특히 전학 부분을 타협하지 않으신점은 정말 현명하신거 같습니다. 보통 그부분에서 다들 맘이 약해져서 넘어가게 되는데.. 정말 잘하셨습니다.  귀댁의 평화를 기원 드립니다..

    (9yV7cm)

  • Hermione 2017/09/13 10:42

    이용시간이 짧아서 추천을 못하는게 아쉽네요.
    이런 일 겪다보면 이성의 끈이 툭 끊기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속이 말이 아니셨을텐데 차분하고 현명하게
    대처하신게 참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따님은 내가 이렇게 힘들 때 우리 아빠가 날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주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거예요.
    따님과 함께 작성자님 가정이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9yV7cm)

  • 기프티콘 2017/09/13 10:43

    따돌림 사건에서 가장 나쁜것은 선생이라는 인간의 방관과 어줍잖은 대응, 자기방어라고 생각해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9yV7cm)

  • 바람핀왼손 2017/09/13 10:45

    멘붕게가 아니라서 너무 좋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역시 아버지는 강하네요!

    (9yV7cm)

  • 루크49 2017/09/13 10:46

    와... 현명하시다.

    (9yV7cm)

  • 나의행복 2017/09/13 10:47

    딸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걱정되었었는데 이글을 읽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 변호사 선임 비용을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9yV7cm)

  • 제희도경아빠 2017/09/13 10:50

    전학으로 가해자와 대면할 일은 없겠지만 담임교사와의 문제가 남는군요. 당분간 예의주시 하시고 조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시후조치 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서 알게 모르게 아이에 대한 이야기가 학교 교사들 사이에서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기도 할 겁니다. 이 부분에도 교감과 면담을 통해 확실하게 매듭을 지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9yV7cm)

  • 매일또새롭게 2017/09/13 10:58

    처음글부터 봤습니다만...정말 속시원한 대처이십니다 ㅠㅠ 이런 아버님을 둬서 따님은 참 든든하겠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어떻게든 담임에 대한 징계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저 또한 초등학교 때 유사한 경험을 한 사람으로서 (담임 모른척까지) 가해자도 가해자지만 담임에 대한 배신감이 엄청 컸고, 지금까지 상처가 남아있거든요.

    (9yV7cm)

  • 그리워지는날 2017/09/13 10:59

    곧 딸아이의 아버지가 되는 입장에서 작성자님의 글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9yV7cm)

  • 논리왕김논리 2017/09/13 11:03

    좋은남편에 좋은아버지세요
    아이는 분명 자존감있는 좋은어른으로 성장할겁니다

    (9yV7cm)

  • 도토리10개 2017/09/13 11:04

    어떻게 될까? 궁금했는데 정말 멋진 아버님이세요!
    내 아이는 보호하고, 상대아이에게는 가르침을 줄수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저라면 또 맘 약해져서 전학은 양보했을거같은데
    전학을 가야만 하는 이유가 정말 설득력있어서
    오래 두고 교훈 삼고자 스크랩 했어요.
    신랑이랑 같이 볼래요~^^

    (9yV7cm)

  • 차야 2017/09/13 11:06

    애 둘 아빠 입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9yV7cm)

  • 귀찮은닉넴 2017/09/13 11:07

    아이를 키우는 가장으로서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는 방법에 대해서 잘 가르쳐주신 교본같아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이가 더 큰 상처 없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9yV7cm)

  • 일리아스 2017/09/13 11:08

    나에게 이런일이 닥치면 현명해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은지..고생하셨습니다.

    (9yV7cm)

  • 새스코 2017/09/13 11:12

    거기 전학가서 소문 쫙나서 자기가 했던짓 그대로 받길

    (9yV7cm)

  • 똘이형 2017/09/13 11:15

    전학 보다 각서쓰고 발목잡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이렇게 까고 말씀드리는건. 전학보내고 중학교에 진학하니 다시 만나더라는거죠. 더 지능적으로 애를 괴롭히더랩니다.  제 지인이 그렇게 또다시.문제가 생기는걸보고 댓글 답니다. 참고하셔요.

    (9yV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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