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F2 방출하실 계획 있으신 분 계시면 말씀해 주세요! F2는 워낙 매물이 없네요 ㅠㅠ********************
안녕하세요.
최근까지 현상소 스캐너만을 이용해서 중형 필름을 스캔해 오고 있었는데요, 이제 중형 필름용 스캐너도 하나 들일 필요가 있게 된 것 같아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습니다.
소형 필름은 니콘 5ED로 잘 스캔하고 있는데, 중형 필름의 경우 스캐너를 뭘 사야 좋을지 골이 아프네요.
제목대로 현재 보고 있는 기종은 세종류 정도입니다.
9000ED와 옵틱120을 구매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200만원이 넘는 비싼 가격에 중고로 사기엔 부담이 좀 되어서요.
그래서 최종 후보로 정한 것이 마이크로텍 F2와 엡손 평판스캔 시리즈입니다.
그런데 마이크로텍 F2와 관련된 정보가 너무 적은 데다 산발적으로 퍼져있고, 결정적으로 평판스캐너들과의 직접 비교를 한 정보를 찾을 수가 없어서 필름포럼 여러분께 여쭙습니다.
과거 글을 찾아보니 17년경 이곳에서 회원분들이 모여서 F2 공동구매를 하실 정도로 나름은 사용자가 모여 있는 커뮤니티이더라구요.
제 궁금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캔 결과물을 놓고 볼 때 마이크로텍 F2와 V시리즈 플랫베드 스캐너의 선예도 차이가 있는가?
플랫베드 스캐너들의 결과물 작례를 보았을 때 어떤 것들은 그레인이 잘 안보일 정도로 뿌연 것들이 있었고, 그걸 단점으로 꼽는 리뷰들을 보았습니다.
여러 리뷰들을 본 결과 그러한 결과물은 홀더 높이를 잘 못맞춰서 초점이 틀어진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플랫베드 스캐너의 초점을 잘 맞추었을 때 결과물과 마이크로텍의 결과물을 비교하면 어떤 것이 더 샤프한지 궁금합니다.
2. 마이크로텍 F2의 AF는 사람을 짜증나게 할 정도인가?
마찬가지로 마이크로텍 F2도 실버패스트에서 AF가 잘 안된다는 리뷰글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또, 그 해결책으로 아예 AF기능을 끄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댓글들도 종종 보았는데요, 이게 그럼 특정 초점위치에 고정시켜놓고 AF를 풀면 핀이 잘 맞는다는 그런 뜻인가요?
3. 홀더는 무엇을 써야 하는가, 마이크로텍 F2의 홀더는 필름 평탄성을 잘 유지해 주는가?
특히 플랫베드 스캐너에서 홀더에 관한 얘기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플랫베드 스캐너에서는 ANR유리 두 장을 겹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얘기를 보았습니다.
또 로모 디지탈라이자를 추천하는 글들도 여럿 보았습니다.
유리 두장은 먼지와의 싸움 그 자체가 될 것 같고, 디지탈라이자는 유리보다 필름 평탄성 유지에 있어서 약간 떨어질 것 같은데, 실용성은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사용해보신 분들의 경험은 어떠셨는지 경험담을 듣고싶습니다.
또 F2의 경우 홀더 자체는 평이 좋던데 그것도 실사용에서 어떤지 궁금합니다.
4.마지막으로 스캔 시간은 어떻게 되는가
F2와 플랫베드 스캐너의 스캔 시간 차이가 궁금합니다.
120 66기준 1롤 스캔하려면 어느정도나 걸릴까요?
페이퍼스펙에 써 있는 시간과 실제로 작업하는 시간이 꽤 다른 경우가 많아서 실 사용자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 대학생이라 가용 예산이 넉넉치 않아 가성비가 가장 좋은 제품으로 고르려 하다 보니 질문이 많아졌습니다.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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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필름 스캐너 질문 - Microtek F2 V850 V700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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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이런저런 경험에 비추어 말을 해보자면, 용도를 분명히 하는게 우선일것 같습니다.
- 웹, SNS 또는 포트폴리오 사진 selection 등을 위해서라면 엡손스캔 또는 롤당 4000-5000원하는 업체스캔 정도로 충분합니다.
- 개인적인 만족을 위해서라면 무한대 비용을 지불할수 있습니다.
- 중대형 프린트,전시등을 위해서라면 어차피 업력과 노하우가 있는 전문업체의 스캔을 통해야 합니다.
요약) 용도를 분명히 하시고, 무한대 자금이 아니라면 필름사서 부지런히 찍고 업체에 맡기고 자신만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것이 여러모로 적절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 스캐너 구매의 목표는 스캔 과정부터 개인적인 의도를 적용시키고자 함이었습니다.
2. 스캔 작업물의 용도는 웹, sns, 포트폴리오 사진 등등인데, 처음 말씀하신대로 업체스캔 정도로 충분하지 않아 스캐너 구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3. 무한대 자금이 없는 저로서는 유한 자금의 일부를 스캐너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 1,2의 내용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마콘, 드럼스캐너를 개인적으로 구매해 굴릴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결과물 샘플 등 여러가지 요소를 종합해 볼 때 본문의 스캐너 정도면 수지타산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5. 따라서 제 질문의 요지는 두 갈래의 스캐너들(마이크로텍 VS 엡손) 중 어떤 것이 사용성 면이나 기술적 면에서 비교 우위에 있는지 그 차이점을 여쭙는 것이었습니다.
요약) 고견 감사합니다.
F2스캐너가 성능이 좋아요.AF 잘 되던데요.
필포에서 공구할 때 샀다가
크기와 소음 때문에 팔았습니다.
스캐너의 스캔속도는 컴성능과 해상도설정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해상도를 높여서 JPG용량을 수십기가 나오게 하면
사진한장 스캔하는데 10분씩 걸리기도합니다.
고사양컴을 쓰면 스캔시간이 단축되요.
그렇군요. 컴성능은 애플실리콘맥 쓰고 있어서 모자라진 않을 것 같고, 다만 같은 조건 아래서 두 기종의 속도 차이는 궁금하네요.
처음에 정보가 많이 없어서 그저 비주류 스캐너의 하나라고 생각하다가 필포에서 공구까지 한거 보고 그런 게 아니라 숨은 보석인가 싶었습니다.
F2 사용중입니다.
AF 기능 꺼놓습니다. 켜도 대부분 잘되는데 제 사진스타일이 정중앙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엡슨과는 같은 평판이라도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글라스위에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필름을 전용홀더에 끼워서 서랍식으로 수납하는 방식이고 직광식이라 글라스 간섭효과는 없습니다.
스캔시간이야 해상도에 따라 너무 다르니까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전용홀더가 필름의 편평도를 잘 맞추어줍니다. 구조적으로 그렇습니다.
전용홀더는 대형 4x5는 2장 중형 6x6기준 3장, 35미리필름은 24컷까지 연속스캔이 가능하니까. 스캔 눌러놓고 딴짓하기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