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맣고 귀여운 영장류, 갈라고에 대해서 알아볼까?

이 동물은 갈라고 또는 부시베이비라고 불리는 영장류에 속하는 동물이야.

사진의 종들은 서부난쟁이갈라고속(genus Galagoides)에 속하고

왼쪽은 G. zanzibaricus, 오른쪽은 G. rondoensis야.

다른 종이라는데 뭐가 그리 큰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

하지만 두 종은 명확한 형태적 차이가 있어.

 

 

 

 

이건 G. zanzibaricus의 쥬지야. 전체적으로 막대 모양인데 중간 부분이 옆으로 팽창되어있어.

왼쪽 위는 미성숙 개체의 쥬지고, 왼쪽 아래는 성숙 개체의 쥬지야.

성숙 개체의 쥬지에는 귀두 표면에 작은 가시가 발달되어 있어.

왼쪽 위가 옆면 사진, 왼쪽 아래가 등쪽면 사진인데,

옆면 사진을 보면 끝부분 위가 조금 돌출되어 있지?

갈라고의 음경 안에는 음경뼈가 있고, 저 부분은 음경뼈 끝부분이라 만지면 딱딱해.

 

 

 

 

이건 G. rondoensis의 쥬지야. 귀두 끝부분이 확장된 게 눈에 띄지?

확장된 끝부분의 앞은 오목하게 들어가 있고, 거기에 돌출된 음경뼈 끝부분이 위치해.

a 사진은 미성숙 개체, b와 c는 성숙 개체의 쥬지야.

역시 성숙 개체의 귀두에 작은 가시가 발달되어 있어.

 

이후 유전학적 증거에 의해서 Galagoides 속의 일부 종들이 Paragalago 속으로 재분류되었는데,

이 두 종은 모두 Paragalago 속으로 분류되었어.

같은 속에 속해있으면서도 쥬지가 이렇게 다르게 생겼다니 참 신기하지?

 

 

 

남은 연휴가 1시간도 채 안 남았는데

가기 전에 동물 성기 하나는 보고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