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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차 교사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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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도에 교생실습갔을때


옆반 담임쌤이었던분이 나랑 그반 담당 교생두고 


잠깐동안 들었던 대화가 기억나네.


내용 전체는 기억안나지만 기억이 또렷하게 남은건


'실습 온 여러분들 앞에서 할 이야기는 아닌데


나는 그냥 직장인이라 생각한다.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월급쟁이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암튼 대화가 끝나고 교생휴게실 가면서 둘이 교사라는 사람이 어떻게 저런말을 하냐. 교사가 저런생각하는거 자체가 


태업하겠다는말 아니냐 뭐 그랬던거 같다.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분도 처음부터 저러진 않았을거 같다.


그분에게 먼가 큰 파도를 한번 겪고 난 후 생각이 바뀌지 않았을까 짐작할뿐.


암튼 10년도 넘은 썰이긴한데. 이제 나에게도 현실이 되는것인가.


작년에 대한민국 8대자격증이라는것중 하나 도전하겠다고


다니던 회사 관두고 나름 열공했더니 1차 붙고 올해 2차 쳐야하는데


공부할 시간적 여유를 좀 가질수 있는 일이 공공기관이나 교육기관일꺼같아서


기간제 교사 모집하는곳 서너곳 넣었는데 면접 오라고 하네.


붙으면 나에게도 현실이 되는건가.. 


7개월 짧은 기간제교사에게 큰 시련같은게 없기를 제발.

댓글

  • 후미카 쿰척쿰척
    2024/05/06 21:29

    사실 선생님은 사라지고 선생만 남은 이상태에서 참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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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식이기는부모
    2024/05/06 21:30

    사회 전체가 악성민원인을 처리할 방법에 대해 고민 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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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vellers
    2024/05/06 21:31

    뭐 부모도 안하는 애들 훈육을 교사가 할 필요는 없지 뭐 즈그 인생인데 알아서 잘 살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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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유게는봐야지
    2024/05/06 21:32

    옛날에는 애를 너무 잡아서 문제였는데
    그 애가 커서 요즘은 교사를 잡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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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니에
    2024/05/06 21:33

    이게다 교사들노조가 힘이 없어서 그럼 사실 선생님들이 노조에 든다는게 어이없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요즘의 상태를 보면 이건 꼭 들어야 할 수준임 근데 들어간다 쳐도 뭐 화물노조처럼 그런 힘이 없으니까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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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vellers
    2024/05/06 21:34

    파업을 못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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