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라산

어린이날 대체휴일을 맞아 한라산(윗세오름)에 다녀왔습니다
3월에 어리목으로 윗세오름을 다녀온 터라 오늘은 영실을 들머리로 해서 다녀왔습니다

한라산은 화산지형이라 계곡이 대부분 건천인데 그나마 영실 쪽이 계곡이라 할만한 곳이 있습니다
게다가 어제 폭우가 와서 수량도 꽤 많아서 초반에 물소리를 벗삼아 올랐습니다

서귀포 엉또폭포처럼 폭우가 온뒤에 볼수 있는 일명 영실 폭포입니다

비가 온뒤라 구름이 좀 껴있긴 하지만 하늘은 참 맑습니다

선작지왓 부터 윗세오름까지는 뛰기 좋은 완만한 데크길입니다

윗세오름 대피소는 안개 가득입니다

남벽으로 가는 길은 곳곳에 시냇물이 흐릅니다
화산 지형이라 물이 쉽게 빠지는데도 어제 폭우 덕입니다

남벽은 구름이 가려서 다 보이진 않습니다

남벽분기점에서 윗세오름으로 향하는 길은 데크길과 너덜길이 적당히 섞여 있습니다
영실 코스로 원점회귀 했고 총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아직은 철쭉철이 아니라서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았고 날씨도 적당히 시원해서 트레일러닝 하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핑크빛 한라산을 보시고 싶은 분들은 5월 말에서 6월 초에 오시면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