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3)(2 - 아그라의 JAYPEE PALACE 호텔 - 인도 결혼식 ^^^^^^^

(1)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에 도착.
자이피 팔래스 호텔이다.
(2) 늦은 밤 호텔에 도착한 터라 호텔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촬영하기에는 너무 고단했다.
로비에 앉아서 한 컷.
(3) 객실로 걸어 가면서 한 컷.
(4) 목걸이 걸어주는 여직원

(1) 인도의 대부분의 호텔은 입구에서 검색을 마치고 로비에 들어가면 꽃 목걸이를 걸어 준다.
모든 호텔이 약속이나 한듯이 메리골드 꽃 목걸이다.
메리골드는 꽃받침이 통통해서 목걸이 만들기도 용이하고
꽃받침이 꽃잎을 꼭 잡고 있어 꽃잎이 빠지거나 흐트러지지 않아서일 것 같다.
(2) 이건 다른 호텔에서 걸어 준 메리골드 꽃 목걸이다.
이 호텔은 버스 안으로 올라와서 환영의 목걸이를 걸어 주었다.
(3)(4) 객실과 욕실은 깔끔 심플했고, 와이파이 상태도 좋았다.

(1)(2) 새벽에 기상.
타지마할을 멀리서 볼 수 있는 메탑 바그 공원에서 새벽 풍경을 감상하고
호텔로 복귀해서 아침 식사.
(식당 전체를 다 찍지 못했음)
(3) 오른쪽 연두색 묵(?) 양갱(?)이 별미다.
식재료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식감도 사갈사갈한 것이 좋았고 맛도 좋았다.
너무 달지도 않고 삼삼한 단맛이었는데 씹는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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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박을 입힌 음식은 먹어봤는데 은박을 입힌 건 처음이다.
은도 식용인가..? 의아했지만 내 입맛에 맞아서 대여섯 개를 먹었다.
나의 위장이 은으로 도금 되었음. ㅋㅋ

(1) 캐리어는 호텔측에서 룸으로 올려주기로 했고.
룸카드를 받은 후 대략 알려준 방향으로 걸어갔다.
한참을 가다 보니, 어디선가 쿵쾅쿵쾅 소리가 난다.
소리가 나는 지하 공간 쪽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타악기 소리가 귀청이 떨어져 나갈 지경이다.
결혼식이 시작되고 있었다.
(2)(3)(4) 입구의 남자들 무리는 우리나라의 함진애비 처럼 보인다.
신랑의 친구들이 예식장 입구에서 온갖 시끄러운 악기를 동원해 들어갈듯 말듯 뜸을 들이고 있다.

(3) 예식장 안에 있던 신부 친구들과 합류한다.
뭔가.. 서로가 흥정하는 것도 같고 선창하면 화답도 하고 그러는 것 같다.

(1) 예식장 문 앞을 지키고 있던 경호원(?)이 카메라를 든 이방인인 나에게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한다.
(2) 신부 친구들에게도 뭔가 봉투가 전달되는 것 같다.
(3) 카메라맨도 얼추 10명은 되는 것 같다.
아직 본격적으로 예식이 시작되지 않아서인지 열심히 찍는 것 같지는 않았다.

한 쪽 편에는 음식이 마련되어 있다.

정면 무대 위에는 양가 부모님이 앉아 계시고
시바신께 드리는 의식을 진행하는 종교 관련인(?)도 합석해 있다.

집안 어르신을 위한 자리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것 같다.

*** 동영상 : 인도 결혼식 ***

(가방에 있는 고프로를 미처 챙기지 못해서 짐벌이 없는 R로 대충 촬영한 동영상)
신랑이 입장하고 시바신께 뭔가 세레모니를 하는 장면까지 보고 나왔다.
너무 고단하기도 했고 게다가 내일은 타지마할의 새벽 풍경 감상하는 일정이 잡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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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결혼식은 대개 3~7일 동안 길게는 마을잔치로 한 달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다음 날 아침에는 야외에서 진행된다고 하는데
새벽에 타지마할을 감상하고 호텔로 돌아와 아침 식사를 한 후 야외에서 악기 소리를 들었다.
아쉽게도 시간이 너무 빠듯해서 야외로 이어진 결혼식은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