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먹는 것을 좋아해요.
밤에 잠자기 전에도 항상 무언가를 먹곤 하는데 온 집안에 음식 맴새를 풍겨서 저까지 유혹당해서 같이 먹게 되지요.... 근데 남편은 살이 안찌고 저만 자꾸 살이 찌는 건 참으로 아이러니 하네요..ㅎㅎㅎㅎㅎ...
여튼 방금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밖에서 내리는 빗소리가
좋길래, 나즈막히 .. " 아 가을비인가보다..." 라고 했더니...
이 남자... 갑자기 " 갈비!!!????" .....
라고 하면서 엄청 좋아해여.....;;;
빗소리가 이리도 촉촉하니 예쁜데 ㅠㅠ제 감수성을 갈비로 마구마구 파괴해 버리는 이남자... ㅠㅠ 너의 감수성을 파. 괘. 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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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일본식 표현 '가루비=갈비' 맞습니다.
꿈에 갈비나올듯 ㅋ
감수성은 말랐지만 식성은 촉촉하시네요.
닭갈비는 닥치고 가을비!!
진짜 귀여운 부부~~^^
님 그거 아세여? 그거 빗소리 아니고 기름에 튀기는 소리임
비 오는 소리 참 좋져~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좋아할 수 있으면 참 행복할텐데 말이죠 ㅎㅎ
풍부한 감수성 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