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사실을 전달하는것이 본분인 직업이다"

세상을 살다보니, '사실'이라는 것은 존재하기가 어렵더군요.
어떠한 벌어진 일을 바라볼 때 그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서 설명이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복잡한 현실을 뉴스를 통해 짧게 거론하기 위해 정보가 가공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기사 줄 수를 몇 줄로 하는가, 기사를 1면에 배치하는가 아니면 2면에 배치하는가,
헤드라인에 어떤 단어를 쓸 것인가, 사진을 어떤 구도로 찍을 것인가, 대상의 표정이 나온 사진 중 어떤 것을 쓸 것인가.
그 사람이 홀로 있는 사진을 쓸 것인가, 누군가와 손을 붙잡고 악수하는 사진을 쓸 것인가, 대중 속에 노출된 사진을 쓸 것인가.
이 외의 수많은 모든 선택 하나하나에  의도가 들어갑니다.
사실만을 담백하게 전달하는 언론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결국에 정보는 화자의 의도에 따라 가공됩니다.
즉 이걸 깨닫고 나니 언론이라는 것이 다르게 보이더군요.
사실만을 전달하는 언론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왜냐면 누구에게도 공평한 '사실'이라는 것은 세상에 없으니까.
사자들의 무리에서 사슴을 잡아먹는 뉴스가 나오면 그건 수요미식회지만,
사슴들의 무리에서 사자들이 사슴을 잡아먹는 뉴스는 잔인한 짐승권 유린의 현장이죠.
지금 시민들에게, 우리에게 필요한 언론은 우리의 목소리를 내 줄 스피커입니다.
공정한 척 하면서 모두까기 인형이 되거나,
혹은 시퍼런 권력 앞에선 설설 기며 아부를 떨면서 정작 민주적인 정권이 들어서면 무서울게 없으니 더 날뛰는 그런 언론이 아닙니다.

살면서 젤 웃긴게 사법고시, 행정고시는 들어 봤어도 언론고시가 있다는 거 떠드는 언론인들...
언론종사자들 엄연히 개별 직장인이고 직장인데 타 언론사들 끼리 서로 선배니 후배니 하는 것... (언론사 문화일 수 있겠지만...)
공정한 언론사를 외치면서 결국 내면을 들어가면 사내 정치인거다...
말과 글로 내 뱉지만 책임지는 언론인은 별로 보지 못했다.
언론인ㅋㅋㅋ 결국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사는 직장인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

정권과 싸우는게 본분인줄 알아요 기레기들이

노벨문학상 을 노리는건가?

작가가 모독감을 느끼겠네요  그건 작가보다는 조작이죠

그래서
기자는 소설을 쓰고
작가는 진실을 쓴다라고 하죠

저는 사실이라기 보다는 진실을 보도하는, 또는 진실을 파헤치려고 최소한 노력이라도 하는 언론이길 바래 봅니다.
지금 언론의 수준은 "사자무리가 사슴 한 마리를 언제 잡아 먹닸다"의 기사가 아니라,
제목: "사자 무리, 사슴 잡아먹다"
내용: 자한당 홍oo 이 어제 당내 회의에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
이런 식으로 인용 보도만 하는 거죠.. 그런데, 홍oo 의 말은 거짓이에요. 이런 거짓말을 인용으로 계속 퍼트린다는 것지요.
제대로된 보도는
제목: 홍oo, 공식 석상에서 또 거짓말
내용: 에제 당내 00회의에서 호00이가 한 " 사자 무리, 사슴 잡아먹다"라는 발언은 새빨간 거짓말(ㅋㅋ)로 확인 되었다.
이게 맞는 거죠.

신문에 기사는 없고
온통 사설 논평 뿐...
그 마저도 읽을 가치가 없는.
기레기님들 커뮤니티 많이들 하시잖아요
정신 좀 차리세요
당신들한테 교육받아야하는 우매한 민중 없어요
적어도 혓바닥만 놀리는 기레기들 보다 나은
행동하는 시민들덕에 지금 여기까지라도 왔답니다

프레임은 만드는 거지 전달하는 게 아니니깐요
저들은 프레임을 만들고 싶은 거니깐
진실보다는 프레임이 돈이 되고
권력이 되니깐
결국 진실과 정의가 아니라
돈과 권력을 추구하는 집단이니깐

사실 자체만 전달한다고 해서 기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자체를 분석해서 정보를 가공, 그것을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해야 하는 것이지..
보고 싶은 부분만 발췌해서 주장하는 것을 우리는 감상문이라 부르지요..'ㅅ');

기자하면 한때 시대의 양심.. 혹은 시대의 지성이라고 불리웠는데 아마 언론고시 이딴거 생기고 나서 기레기의 시대가 시작된거 같아요..
독재와 부조리에 대항하고 어지러운 시대의 등대가 되어 길을 인도하는 언론과 기자들을 멸종된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K31ggfqgAOc - newstapa
뉴스타파 목격자들 - 폭로! 원자력과 언론의 돈 거래
점점 더 기사와 광고를 분간할 수 없는 교묘한 수법으로 자본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죠.

작가들 의문의 1패

허밍웨이가 기자시절에, 불이 난 곳 취재를 갑니다. 가서 고생고생하며 취재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떤 노력과 고생을 하며 취재를 했는지 기사로 작성하여 보냅니다.
그런데 그 기사를 본 편집장이 이렇게 편지를 보냅니다. '불이 난 곳 기사를 원했는데, 어느 고생한 기자의 이야기가 왔다. 다시 작성하시오'
하물며 우리나라 기자들이야 제대로 된 기자가 몇이나 있을까요?

없던 일을 써내고 만들어내는 기사는 기사가 아니지요.. 팩트가 기반이 되어야 함..
다만 사실을 전하는게 본분이라는 건 의견이 조금 다릅니다.
또한 기사에 기자의 주관이 들어가지 않는(사실을 날조하거나 가공하는걸 의미하는게 아님) 기사는 현상을 겉핥기 식으로 전달하는것에 그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 이걸 풀어내는 방식 등도 기자의 주관과 역량에 달려있으니까요..
기사는 사실만을 보도하는게 능사가 아닐 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만일, 복지 사각지대에서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는 청소년이 한 순간 잘못된 선택으로 옷을 훔친다면?
옷을 훔친건 정말 잘못됐고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이 모두 물건을 훔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 지도 잘 모르는 청소년의 사정을 빼고 물건을 훔쳤다는 사실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는데에 도움이 될까요?
사실을 바탕으로 진실을 보도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그러니까 기레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