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3u]팔영산 일주(2)

어제는 도착해서 1봉 유영봉에서 다도해를 주변을 빙 돌아 소개를 했습니다.
여기까지 오르는데 달이 떠서 도움이 되었지만, 헤드 랜턴이 필수이고,잠시 후에 일출이 시작됩디다.
그런데, 어둠을 헤치고 올라가다 보니, 돌부리에 등산화가 자주 부딪치게 되더군요.
이거 낌새가 안 좋아 또 등산화가 말썽을 부릴까 조심 조심했는데, 양 쪽 다 좀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
8봉에 이어 깃대봉까지 갔다가 하산하면서 확인해 보니, 오른 쪽 앞 코 쪽이 벌어 졌네요.
어쨋든, 지장은 없으나, AS을 맡겨 봐야 겠다고 해서 집 앞의 매장에 맡기니, 접수는 받고서는 이게 또 벌어
질거라고 합디다. 몇 년 사이에 2번째인데, 한 쪽으로는 그동안 산에 많이 다녔구나하는 생각이 듭디다.
그러면서 내 몸도 그런 순간이 올 수 있다고 생각이 들면서, 조심해서 더 다녀야 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허락하는 대로 1-2주에 한번은 꼭 산에 가 볼 생각입니다.
내일은 근로자의 날로 쉬네요. 우이령길을 넘어 갈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