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탐내지 말고 사진에 집중하라는 계시인지...ㅠ.ㅠ

한국에서 카메라를 하나 구매해서 오늘 배송을 받았는데
상태가 판매자가 설명한 것 보다 훨씬 심하네요.
TLR 인데 렌즈 주변부에 곰팡이가 있다고 하길래
주변부는 어차피 사진에 상관 없어서 진행을 했는데
문제는 곰팡이가 아니고 렌즈 전반이 헤이즈/발삼으로 추정되네요...ㅠ.ㅠ
여기까지 배송받는데 예상외로 무게가 나가서 54,000원 정도 들었는데
이걸 환불하자니 그것보다 더 들여서 환불하면....ㅠ.ㅠ
더구나 여기는 저걸 수리할 곳이 없습니다.
필름을 파는 곳은 전무한지라.....
판매자도 아마 전면 렌즈군만 확인을 한걸로 보입니다.
전면은 깨끗하지만 이게 셔터 뒷쪽 렌즈군이 문제가 너무 심각하네요....
전면에서 촬영했을 때는 렌즈가 깨끗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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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셔터에 놓고 셔터 뒷쪽 렌즈군까지 포함해서 촬영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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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확대해보면 곰팡이가 문제가 아니라 헤이즈가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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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가 직접 통화를 해서 곰팡이 설명을 해줬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속인건 아니고
저 상태로 후면렌즈에 대한 점검을 세세하게 하지 못한걸로 보이는데요.
대안으로 일단 다음과 같이 제시하는 메일을 보냈는데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1. 물건값의 38% (10만원) 일부 환불받고 그냥 안고 가서 나중에 한국 가서 수리
2. 물건반송 그리고 판매자의 배송비 절반 부담 및 전액환불
※ 혹시 회원님들은 다른 방안 생각나시는게 있는지요?
그래도 속상하네요 ㅠ.ㅠ
'이런건 다른 지름질로 기분을 회복해야 하는데..... ―,.―'
※ 참고로 구매는 여기가 아닌 다른 장터에서 개인판매자에게 구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