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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너무 무관심한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런 글을 쓸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의 무관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얼마 전 저는 친구와 여행을 가기위해 터미널로 향하는 지하철이었습니다.
주말이었고 늦은 오전이었기 때문에 지하철 안은 생각한 것만큼 북적였고 역시나 서서 가게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옆쪽 문에 저학년 초등학생(10살정도..)으로 보이는 학생분이 혼자 서 있는걸 보고 살짝 의아하게 잠시 쳐다보았습니다.
몇 정거장 가지 못해 사람들이 놀라는 소리가 들려 그곳을 쳐다보니
그 학생분이 급체를 했는지 바닥에 토를 했고 입술은 하얗게 질리고 정말 땀을 뻘뻘 흘리며 어찌 할 바를 몰라하고 있었습니다. 누가봐도 아프고 도움이 필요한 한 아이였지만 토가 더럽다란 이유로 주변 사람들은 다들 표정을 찌뿌리며 멀찌감치 떨어지기 바쁘지 정말 아무도 괜찮냐고 말 한마디 건네지 않더군요. 물론 도와주지도 않고요. 저는 내려야 할 정류장이 한 정거장 밖에 남지 않아서 정말 창피하지만 속으로 갈등하다 내가 도와줘야겠단 생각에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그 때 어떤 남성분이 통화를 하며 '별일 아니야 어떤 애가 더럽게 지하철에서 토해서'라며 웃으며 이야기하는걸 들었고 솔직히 저는 조금 충격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뉴스에 부천 여중생 폭행 사건에 대한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5시간 동안 폭행과 감금을 당한 피해자는 가까스로 늦은 오전에 탈출했고 길가 행인들에게 경찰에 신고를 부탁했지만 다들 피해자를 보고 더럽다며 피했다는 뉴스...
며칠 전 지하철에서 있었던 지극히 사소한 저의 경험과 피해 여중생 모습이 오버랩되며 오래된 클리쉐처럼 그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졌습니다. 도움이 필요로한 아이의 상처가 사람들의 무관심으로써 완전한 상처가 됐을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무관심이란 단어에 완전히 부합하는 거 같진 않지만 좀 더 사람이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 아이디어고깔 2017/09/10 23:46

    중국인들이 그렇게 남일에 무심하고 다 쌩깐다고 어디서 봤는데 우리나라도 절대 뒤지지 않는거 같아요 너무나 삭막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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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사과 2017/09/11 00:56

    예전에는 도와주고나면 당연히 감사해서 어쩔줄 모르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도와주는 사람도 크게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아지다보니 섣불리 도와주는 사람이 없죠 ㅠㅠ
    아마 그 여중생은 피칠갑이었으니 더럽다기보단
    당황스럽지않았을까하고요..사회가 여러모로 도움을
    악용하는 사례가 악랄해짐에 따라 더더욱이나 각박해지네요.
    개인주의도 심해지고있는거 같고요 ㅠㅠ
    저런 상황에서 편한 무관심을
    이기고 다가가는건 용기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작성자님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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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mc3 2017/09/11 01:34

    어떤 남자분이 불량배한테 성추행 당하는 여자분을 보고 도와줬죠. 무력을 써서 여자분을 도와드렸는데 여자분이 현장에서 사라지게 되고 그 남자분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네 쌍방폭행으로 입건 합의를 봐야 했죠. 지나가는 강도를 보고 트럭에서 음식팔고 있던 남자분이 강도를 제압했으나 의상자로 인정이 안되어 칼에 찔린 것을 자비로 치료하고 몸다치고 돈 나가야 했죠. 우리나라 사회에선 도와주다가 다치면 법과 시스템이 도와주지 않습니다. 선의로 도와줬으나 결국은 소송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었죠. 심폐 소생술로 사람을 살렸으나 갈비뼈가 부러졌다면서 소송을 거는 케이스들도 있습니다. 선의를 베풀었으나 악의로 되갚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법과 제도의 헛점을 노리고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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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쟈오 2017/09/11 01:34

    남을 도와주면 피해 볼까... 고민되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취준생일때 은행 앞에서 5만원짜리 20장이 든 지갑을 봤는데요.
    경찰에 전화해서 경찰에 전달해 줬어요.
    경찰이 거기 있는 신분증이랑 명함보고 잃어버린 사람을 찾았는데요.
    잃어버리신 분이 저 보고 싶다고 했는데, 막 돈 없다고 화내면 어쩌지? 라는 두려움 때문에
    경찰분께 제 연락처 주지 말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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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기과잉 2017/09/11 01:35

    비슷하게 버스애서 토한 여자애한테 물티슈 내밀었더니 민망할정도로  뭐야 왜 표정으로 쳐다보고 안받더라고요. 그뒤로 저도 요청받지않은 오지랖친절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 저마다의 직간접적 경험으로 달라지고 있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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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육작가 2017/09/11 01:42

    중국꼴 안나려면 착한 사마리아 법 확실하게 도입 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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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그리고 2017/09/11 01:44

    전 오지랖이 넓어서 저런거 잘 도와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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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와별 2017/09/11 01:46

    제가 한달전쯤 새벽에 길가다 치한을 만났습니다
    아무도없는 가로등조차 없는 곳이었죠
    그 치한과 몇십분간의 실랑이와 몸싸움 끝에 지나가던 남성분에게 도와달라고 애원하니 옆으로 그냥 지나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한번 그분의 팔을 붙잡고 살려달라고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돌아오는건 뭐야? 하는 표정과 일말의 망설임도없는 외면뿐이었습니다. 정말 얼굴 표정 키 입은 옷까지 다 기억나요 제가 제발 도와달라고 팔까지붙잡으며 애원했거든요....
    결국 그 사람이가고 다시 언제 끝날지모르는 끔찍한 상황속왜서 혼자 싸우다가 ...이후에 다른 남성분이 다행히 도와주셔서 경찰에 신고하고 무사히 집에갈수 있었습니다.
    제가 치한에게 좋지않은 일을당한것보다 정말 목숨이 위태로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한줄기 희망이라고 믿었던 누군가의 손길이 외면당했을때의 그 공포와 허무함이 더 트라우마로 남게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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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AKU2 2017/09/11 01:55

    실제로 제 친구가 성폭O당하는 여자 구해주려고 범인이랑 싸우다가 여자분은 도망가버리고 폭행죄로 합의금 900만원 물어준 경우가 있습니다. 그 주변을 아무리 수소문해도 그 여자분은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피해자측이 요구하는 합의금에 근접한 수준으로 돈 물어줘야 했다는... 이런 경우를 인터넷으로 봤을때는 그저 괴담수준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가까운 친구가 이런일을 겪고 나니 생각이 복잡해 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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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_TriGGeR 2017/09/11 01:56

    무시하는게 가장 안전한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개입을 결심한다면 어떠한 관계로든 당사자와 엮이는게 필연적이죠.
    그런데 그 관계라는게 반드시 선량한 조력자라는 형태로 엮일 것이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enbung&no=41743
    이 글만 봐도 꽤 합리적인 우려하는 걸 아실겁니다.
    응급처치에 관심이 있어서 CPR, 하임리히, 부목, 지혈 등등 이래저래 배워는 놨지만 저 글 보고서 어디서 써먹을 생각을 접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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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nui 2017/09/11 02:02

    선의로 내민 손이 상처투성이가 되는 세상이니까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이 눈 앞에 있어도
    먼저 행동하기 보다는 생각이 많아질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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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옹이는냐옹 2017/09/11 02:09

    지하철에 사람 끼었다고 전철 옆구리를 밀어서 구하던 한국인이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왔는지 쥐새끼 좀 잡아다가 코렁탕 곱베기로 멕여가며 물어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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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뱃살젤리 2017/09/11 02:17

    근데 진짜.. 본문처럼 심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저도 언제 길돌아다니는데 백팩 지퍼를 잘못잠궈서
    그게 뒤에서 다 열린거에요. 가방이 헤벌레 다 열린 상태로 번화가를 거의 30분 넘게 걸어다녔었는데
    아무도 나한테 가방열렸다고 말 안해줌...ㅋ
    나중에 집들어와서 보고 깜짝 놀랬던 적이 있네요...
    누가 뭐라도 안훔쳐가서 다행이지 사람들 참 너무하다 싶었던 날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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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없음의전설 2017/09/11 02:26

    근데 요즘 도와주면 기분 나빠하능 사람도 있어서... 임산부분이 힘들어하길레 도와주려고 한적이 있는데 저보고 "저 뭐 아세요?" 이 ㅈㄹ하더라구여.... 이거 비슷한 일도 많았고.. 염치없는 사람이 많아서 안도와주게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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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nk.com 2017/09/11 02:27

    잘 아는 사람이 아닌 다음에야 엮여서 피 안보면 다행인 세상이니까요... 전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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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쏠이어때서 2017/09/11 02:37

    전 길에서 성폭O 당할뻔한 여성 도와주고 피해입었다는 경험담들이 제일 충격적이에요......
    누굴 도와주고도 덤탱이 쓴 피해자분 상황도 멘붕이고........
    길에서 버젓이 여성이 강O당하는 일어난다는 것도 충격이고........
    이 미친 나라는 제발 그 솜방망이 같은 처벌과 엿같은 정당방위 요건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제발요. 그렇게 치안 좋다좋다 하는데 또 성범죄자 재범율은 하늘을 뚫을 지경이고. 시바 무슨 강O의 왕국도 아니고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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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dqruya 2017/09/11 02:38

    여성 폭행엔 다들 안나설겁니다.
    전례도 많고
    그떄도 결론이 시간되면 112에 신고해주고 가자로 끝낫었죠.
    지하철에서 여자가 빈혈로 쓰러져도 남자들은 손하나 까닥 못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성추행 시비 땜에라도 머뭇거리느니 행동을 안한다가 맞겠죠.
    같은 동성분들이 더 신경을 써주지 않는 이상
    지금의 세태는 갈수록 안좋아질겁니다.
    남성이 여성을 도와주는 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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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dqruya 2017/09/11 02:40

    주위에 여자가 있으면 남자들은 대부분 신경쓰지 않을거고
    없으면 112나 119 정도
    바쁘면 그냥 갈 수도 있는 상황이란것.
    그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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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주부 2017/09/11 02:44

    예전에 수원역에서 길바닥에서 술에취한 여성분 흔들어 깨우니 일어나셔서 성추행범으로 몰린 이후로 저도 그냥지나치는 편입니다. 차량+상가 앞 cctv 없었으면 아닌말로 좆될뻔했어요.
    작성자님의 의견도 이해가는데 타인을 돕는다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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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dqruya 2017/09/11 02:56

    맞아요 철저하게 관망자적 3인칭시점으로 방어적으로 되어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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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tmd 2017/09/11 02:57

    버스 정거장 차도에서 주저앉은 무릎에 피 흘리는 여자분이 어쩔 줄 몰라 하는 걸 발견하고 반창고 드리고 보니
    남자 분은 어쩔 줄 몰라하기에 지켜보다가 정차된 버스 앞에 앉아계시면 위험하니 인도로 올라오시라고
    하니까 여자 분이 못 일어나시기에 핸드백 들고  여성분 일으켜 세우려는데
    일행인지 택시 잡은 남자 분이 가방 달라고 여자 분 핸드백만 가져 가시더라구요;;;
    제가 혼자 여성분 태우고 소지품 빠진 거 없나 확인하고 택시 문 닫아드렸는데 분위기가 찝찝했어요.
    다친 분들 몇 번 도와드렸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앞으로는 그냥 물러나 있는게 낫겠구나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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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cro1 2017/09/11 03:21

    타인 도와주다가 안좋은 경험은 많이해서ㅋㅋ특히 성별다른사람은 절대 도와주는게 아니라고 경험상 느꼈습니다. 그리고 112신고 하면 최초신고자로 조사도 받을수있기때문에 웬만하면 무시하는게 낫습니다. 그래도 시간많고 돈많고 몸에 바디캠 달고다니시는분 정도라면 타인 도와줘도 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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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tta 2017/09/11 03:47

    댓글을 읽어보니 뭔가의 일반화가 너무 진행되고 있는 듯. 그래도 10대 여중생이나 초등학생의 경우는 너무 일반화시키면 안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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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맷돌 2017/09/11 03:56

    저도 선의로 사람 도와줬다가 뒤통수 쎄게 맞은 뒤론 안 도와주기로 했어요. 그래도 본문에 아이는 도와주는게 맞는거 같은데.. 부모가 옆에 없었는지..
    몇 년 전 뉴질랜드 가족여행 갔다가 남편이랑 싸우게 돼서 친정엄마께 아들 맡겨놓고 둘이 렌터카 끌고나와 길가에 세워두고 비상등 켠 채로 한참 싸우고 있는데 키위로 보이는 백인여자가 지나가다 차 세우더니 차에 문제 생긴거 아니냐고 도와줄까? 하면서 걱정스럽게 물어보더라고요. 하도 의외의 일이라.. 일단 괜찮다고 보내고 남편이랑 키위들 진짜 착하다고.. 그러다 왜 싸웠는지 까먹고 그냥 화해한 적도 있었어요.
    문 잡아주는 것도 거기선 잡아주면 웃으면서 땡큐 이러고 지나가는데 한국선 어깨빵 안 당하면 다행이고;;
    뭐가 문제일까요.
    독일 사는 동생이 이번에 올케 출산 때문에 한국 들어왔다가 베페 갔는데 애기들 볼 때마다 웃어주고 이쁘다 했더니 애들이 막 뛰어가면서 엄마 저 아저씨가 나보고 웃었어!! 하는거 보면서.. 애들보면 안 웃나? 엄청 팍팍하게들 사는구나 하는생각 들었대요.
    맘충소리 들을까봐 막달에 운전해서 애 데리고 치료다닌다는 저한테 왜 남 신경쓰냐고 하던데 들어와서 한 번 살아보라 했습니다. 독일인들이 니하오 하고 동양인 무시하는 거 싫어서 이번에 한국 들어온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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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운 2017/09/11 04:00

    저는 사소하다면 사소한건데 지하철역에서 앞서가는 아주머니가 지갑 흘린거 주워다가 드렸는데 대뜸 돈이 없어졌네 뭐네하면서 붙잡고 훔친거
    아니냐고 추궁하길래 욕본적 있습니다. 그아주머니가 일부러 돈갈취하려고 그수작을 부린건가 싶기도했는데 주변에 마침 cctv가 널려있었기에
    역무원 중재로 확인해보자고 했죠 그랬더니 엄한 사람 30여분이나 붙잡고 도둑놈 취급하던 그아주머니는 그때서야 약속있다며 후다닥 사라지더군요
    사소한거라도 도와주면 엿됩니다. 그냥 아는사람이나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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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내꺼야 2017/09/11 04:00

    도와준다 = 도움받은 사람이 정상인일경우 본전. 물론 기분은 좋겠지만..
    도와줬지만 피해자가 도망가거나 오히려 피해자로 몰림 = 합의금 물어주는데서 그친다고해도 쌩돈 날라가고, 성폭O범으로 몰리면 인생 망함.
    물론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대부분일테니 경찰서에 출석해서 증언을 해주겠지만
    아닐경우가 5%만 되도 도와주기 힘들죠. 재수없을지 어떻게 알아요.. 몸써가며 직접적으로 도와주기보다는 신고만 해주는게 낫죠.
    그냥 신고만 한다고 해도 경찰서에 출석해야되고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근처 cctv가 많은 지역에는 괜찮지만 뭐 범죄를 cctv가 많은곳에서 대놓고 하는것도 아니고 대부분 으슥한곳임.
    성범죄뿐만 아니라 저런 급체한 사람들 도와주는것도 조심해야됨. 딴사람 몸에 손댔다가 큰일나요.
    일반화라고 욕먹을진 모르겠는데..
    쌩판 모르는 남일경우에 그냥 지나가거나 도저히 못지나치겠으면 112나 119에신고정도만 하는게 제일 낫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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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DED92 2017/09/11 04:28

    오졌다. 한시바삐 이나라를 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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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크시프 2017/09/11 04:57

    물에 빠진사람 구해주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니 그 여파인거 같네요
    물론 없다고는 못하지만 분명 옛날에는 이러지 않았을겁니다
    더군다나 SNS의 파급력이 장난 아닐때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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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mamoo 2017/09/11 05:43

    음.. 댓글 보니
    도와 줄 생각도 말고 도움받을 생각도 말아야겠네요
    오지랖때문에 곤경처한 사람 웬만하면 못 지나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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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가?ㅋ 2017/09/11 06:02

    도와준다했을때. 자기한테 피해가 없어야. 도와줄 마음이생깁니다.
    한마디로 선심쓰듯 도와준다는게 되죠. 헌데 피해가 생긴상황을볼떄. 굳이 내가 저사람을 살리고. 내가 덤터기쓸필요가있을까. 라는생각을하게됩니다.
    실제로 인간이라는게 선택적이기심을 가진 존재입니다. 물론 절대적이기심가진분들도 계시지만. 자기에게 피해가온다하면. 절대나서지않죠.
    여성분들이 성폭O가해자를 지목해주지않는것도 이것때문입니다. 자기가 지목을하면 자신이 성폭O을 당한것이 알려질까봐.
    자기를 도와준 아주아주 고마운분이라도 외면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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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함이니 2017/09/11 06:07

    작은 호의에 작은 인사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쌓이면 저렇게 되죠.
    오히려 호의에 악의로 되갚는 경우도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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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udgnsaka 2017/09/11 06:17

    그래서 학생은 어떻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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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곱 2017/09/11 06:28

    정의나 선의
    그것도 뒷감당을 생각해야하는 세상이니까요
    아니
    그런 나라가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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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바기 2017/09/11 06:56

    지하철 화장실에서 휴대폰을 주웠는 데 카톡방에 들어간 상태이길래 '이 폰 주인 폰 분실 하셨어요. **역 사무실에 맡겨 놓을테니 찾아가라고 하세요.' 하고 역사무실 찾아가서 맡기니까 직원이 저에게 '왜 다른 사람 카톡방에 메세지를 남기냐'고 물어서 황당했어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전 밧데리 나갈까봐 빨리 알려준 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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