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을 엿 먹인 배트맨과 슈퍼맨의 화해.jpg

사자성어가 되어버린 바로 그 이름....

솔직히 액션도 별로임. 윈터솔저 이런 액션씬은 찾아서라도 다시 보는데, 저건 찾아보지도 않았음.

시빌워처럼 아예찢어진채로ㅓ 끝났어도
오히려 그게 후속작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수 있었을텐데...

아니야?

맞는데?

맞

그런데 저기서 배트맨이 슈퍼맨 견제하는 이유가
'한 개인이 지구 전체를 박살낼 힘을 가지고 있고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다'는 점 때문인데 슈퍼맨한테 인간다운 면모가 있다고 화해하는것도 이상한거 같음
심지어 너무 일찍온 플래시 때문에 미래세계에서 개빡친 슈퍼맨 환상도 보고오는 길인데

슈퍼맨이 마사라고 하지 말고 엄마...하고 ㅅㅇ 속에 말을 흘렸으면 더 나았을듯

ㄹㅇ 이랬으면 납득이라도 갈듯 '이색기도 사람색기 같은 부분이 있구나' 하면서

내가 본 해석은 배트맨이 슈퍼맨을 없애려는건 배트맨의 내면에 있는 슈퍼맨에 대한 공포와 20년동안 고담에서 뭐빠지게 자경단 활동해왔지만 남는게 없는 자기 현실에 저런 초인이 나타나니까 열등감과 무력감이 들어서 그거 해소하려고 했다가 엄마 이름 듣고 다시 초심을 되찾은거라는데

누가 해설해놓은거 보니
배트맨은 총기도 거리낌 없이 쓰고
이는 배트맨이 범죄와 싸우는 것에 마음이 지쳤고,
도시, 나아가선 인류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의미라고 하더라.
그 어린날 두 부모님 모두 총에 맞아 돌아가셨을 때 범죄와 싸우겠다고 맹세한 소년은 가고
타성적으로 범죄자를 잡는 배트맨만 남은것이라고.
그래서 마사가 갖는 의미는 슈퍼맨도 인간답다는 걸 깨닫고 같은 편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름을 통해 부모님을 떠올리게 되고 자신의 기원을 다시금 보게 되고
다시 자신의 초심을 되찾았다는 상당히 복잡한 장치인데
배트맨 솔로 무비도 없고 연출도 엉망이니 이게 도저히 표현될 수가 없다고 하더라

배트맨이 슈퍼맨을 두려워 하는 이유는 1가지임 어떠한 선량한 사람도 타락하여 악인이 될수 있다는 점
이거에 대해서는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로빈이 조커가 되어서라는 의견이 있는데
만약에 이게 맞다면 배트맨이 슈퍼맨을 없애려고 하는지 이해는 감
근데 문제는 이게 영화상에서 거의 들어난게 없다는게 문제임 사실
배트맨 솔로무비가 먼저 나와서 로빈이 조커가 되었다는게 나왔다면 배트맨이 슈퍼맨을
두려워하는 이유도 설명되고 영화 전반적으로 풀어가기는 훨씬 쉬었을꺼임
하지만 워너의 조급증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았다는게 심각한 문제고
마사는 아무리 봐도 당위성이 떨어짐 로빈이 조커가 됬다이게 실제 상황이라면
슈퍼맨이 마사란 이름을 말한다는 이유로 배트맨이 슈퍼맨을 돕는다는거 이상한 상황임
로빈은 오랫동안 보아온 사람인데도 타락했다는걸 알고 있는데 원래부터 싫어했던 존재가
마사라는 이름 트라우마의 근본이 되었던 존재라고 해도 그 이름 하나 들었다고 그렇게
태새전환하는건 걍 연출미스고 작가의 역량 부족임 차라리 마사가 아니라
슈퍼맨이 타락하지 않을 것이라는걸 확인 할수 있는 다른 소재들도 없는게 아니니까
지금 당장 생각나는것만해도 배트맨이랑 슈퍼맨이 싸우는 도중에 사람이 피해를 입을법한 상황이 생길때
배트맨은 멈추지 못하지만 슈퍼맨이 구해주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넣었더라면 많은 관객들이 이해했을껄

내가 영화 보면서 제일 어이없던 건 마사가 아니었음. 세이브 마사는 배트맨에게 트라우마가 되는 일이기도 했다는 점에서 나는 나름 머리 좋은 연출이었다고 봄. 다만 그 전에 굳이 마사라고 안하고 엄마를 구해야 한다 해도 말이 되고 오히려 그게 더 자연스러움. 아무리 미국이라도 엄마이름 말하는 것보다 엄마라고 하니까.
그 이전에 마사를 구해야해. 라고 하는 말이 나오게 된 엄마 인질로 잡고 배트맨 죽이라는 루터랑 작중 내내 왜 이제와서 슈퍼맨을 죽이려 하는지, 슈퍼맨을 죽이려 한 결정적 계기가 뭔지 제대로 설명도 못한 영화 전반적 문제가 컸다고 봄.
단순히 렉스 루터가 짜놓은 판에서 서로의 이상을 견제하고 불안하고 공포에 떨어서 결국 싸우게 된다는 간단 명료하게 진행할 수 있던 스토리가 그런 이야기는 곁다리로 미루고 갑자기 슈퍼맨 엄마가 납치되어서 억지로 싸우게 되는 스토리라니...
처음부터 싸우는 이유를 관객들이 납득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화해해버리니 벙찔 수밖에 없었음.
배트맨이 싸우는 이유는 결국 자신이 지금껏 보아왔던 고담의 타락을 슈퍼맨이 겪었을 경우에 세계에 미칠 영향을 꿈과 논리로 상상하게 되고 그를 막을 방법은 오직 그의 죽음 뿐이었다고 생각해서 한 거라 보는데 그래서 싸움 끝에 오히려 슈퍼맨은 순수한 존재고 타락했던 것은 자신이었다는 걸 깨닫고 초심으로 돌아가 저스티스 리그 결성으로 이어졌어야 함.
이렇게 주구절절 쓰다보니 갑자기 저스티스 리그도 불안해지네.

그리고 메챠쿠챠

내 옆에 있던 외국인은 노오오오... 하고 얼굴 가리더라

내 말이......

확장판은 원래맛없던 음식에 소금간 조금 한다고
맛있어질리가 없는 정도의 수준이었어

확장판 봐도 느금마 마사는 안바뀌니,,

영화관에서 안 보고 확장판으로만 봤는데 그럼 원판은 얼마나 엉망이었던거람?

무슫 크립토나이트 화장실도 아나고...
여하는 둘이 원더우먼이랑 둠스데이한테 소고기 사줘야 함.
3:1 다굴씬 되고나서야 좀 볼만했음.

어차피 저부분 연출이 막장이라 대사 하나로 살아날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랬으면 이렇게 조롱거리는 안됐을거 같네요

사실 영화 전체적으로 찬찬히 뜯어 보면 배트맨의 트라우마가 얼마나 심한지 알수 있음
부모님의 죽음, 자신의 회사가 부서지면서 생기는 엄청난 인명피해등 모든걸 눈앞에서 목격함
어리고 힘없는 브루스와 신에 필적하는 힘을 가진 슈퍼맨의 압도적인 힘을 보는 인간 브루스가 본 세상은
힘없는 존재를 위협하는 강력한 악에 대해서 두려움을 가지지 못할 이유를 찾는게 불가능 할 정도임
심지어 직접 목격한지 안한지에 대해서는 영화상에서 표현된 적이 없어서 모르지만
사이드킥 로빈도 조커에 손에 의해 잃어버림
악이란 존재에 대해 극심한 분노를 가지고 있을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슈퍼맨이 도시를 파괴하는 장면을
목격함
그런 상황에서 이미 늙고 지친 배트맨은 할수 있는게 별로 없는 상황에서 악당들에 대한 분노를 그딴 불도장으로 표현한 뱃대슈의 연출력이 쓰레기지
연출만 잘했으면 이런 상황을 가진 캐릭터들로 망하는 영화 만들어 낸게 더 신기할정도임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신경써서 마사라는 이름대신
아니 최소한 마사를 구하러 가야해 라는 대사를 쓰지 않았더라면 이 영화의 평가는 조금은 올라갔을꺼 같음

드립 존시나 족같네

"넌 토마스를 죽게 내버려두는거야"

배트맨 액션은 진짜 쩔었는데 말이죠,,

진짜 문제는 슈퍼맨의 "가장"큰 적 둘을 영화 한편에 싹 끝낸거죠. 게다가 대중을 의식해서 그런지 그냥 돈많은 조커로 만들어버렸죠. 게다가 가장큰 시련인 둠스데이 소재를 그렇게 간단히 날려버리다니..

그 착상은 좋았는데 정말...

개인적으로는 그 발상 자체가 별로임. 두 영웅의 갈등과 봉합을 표현하는 장치로는 너무 작위적인 설정.

진짜 곤 같은 사이코패스나 아버지를 이름으로 부르지...

자기 모습을 되돌아 보고 싸움을 멈춘거라기에는 이어지는 슈퍼맨을 대하는 태도가 위화감이 심함.
저 시점에서 배트맨은 슈퍼맨을 이해했다고 봐야할거 같은데

슈퍼맨의 상황을 이해하기엔 소중한 사람들을 이미 모두 잃고 지친 시점의 배트맨이라,
제 생각이지만 어린시절 트라우마의 한 국면읗 살살 긁는 한마디에 죄책감을 맛 본 것같습니다.

저도 목꺾은 처음봤을때 응? 이게 조드의 최후라고??라고 좀 어이없었습니다. 스나이더가 연출이랑 효과는 실력이 좋은데 편집을 정말 못하는것 같더군요. 러닝타임에 쫓기는 영화의 특징상 이 편집이 정말 중요한데, 이 때문에 몇몇 어이없어 허탈해지는 장면을 만든것도 결국 본인 책임이라 안타깝죠.. 왓치맨도 감독판과 상영판의 평가는 극과극인데, 역시 러닝타임을 맞추는 편집을 심각하게 못한거로 보이네요

와우영화 고간 찢는 막고라때도 웃지는 않았는데 ㅋㅋ
빌딩 부숴가몆 줘 패드만 그건 어찌 견디고 ㅋㅋ

사실 슈퍼맨은 딱히 적극적으로 싸우지 않았어요. 험하게 범죄자를 다루고 크립토나이트를 훔치는 배트맨을 경고하는 수준이었죠.
그래도 인간인데 날 어쩌겠나 하는 태도로 대화를 시도하다 죽기살기로 덤비는 배트맨에 큰코 다치고, 그때부터 진짜 싸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