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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실에서 찬송가

약 일주일전부터 쇄골 골절로 인하여
병원에 입원중 입니다
병원사람들과는 딱 관계유지만 하며 지내고 있고
통증이 생각보다 심해서 진통제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죠
며칠전엔 목사라는 사람이 찾아와서
문쪽 침상 환자 할아버지와 성경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리고 설교라는 것도
낮시간이고..  나름 조용히 하는거 같고
사실 너무 아파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오늘..
밤새 진통제를 맞고도 통증때문에 잠을 설치고
아침밥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간신히 잠이 들었습니다
이때가 8시쯤
꿈속에서 찬송가가 들립니다.
식은땀을 흘리며 일어나보니
전에 그 문쪽 할아버지 침사에서
스피커로 찬송가를 틀고 약 4명이 찬송가를
부르고 있습니다..
영혼이 빠져나가는 기분이였지만
최대한 이성적으로 간호사를 불러
불편하다고 말 좀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간호사가 와서 주의 정도 주더군요.
그리곤 다시 성경 구절을 읽고
사후세계에 관해 이야기 합니다.
-할아버지가 중증 환자이긴 합니다
그러더니 한 5분 후...
"시끄럽다고 이야기가 나왔지만 찬송가를 부르겠습니다"
?????????
그리고 다시 찬송가를 부릅니다.
다시한번 간호사를 불러 이야기하니
오히려 이분들이 화를 내고 짜증을 냅니다
간호사가 스피커 때문이다 라고 말을 하자
스피커 볼륨을 몇단계 낮추더군요
그리고 다시 찬송가를 부릅니다.......
다행히?????  처음처럼 때창은 아니지만
아주머니 한분이 열심히 부릅니다..
이때부터 녹음을 시작합니다.
처음에 비해선 많이 조용한 소리로...
문제는 찬송가가 끝나고 난 후
이 교회사람들이 제 침상으로 오면서 시작..
신앙이 뭔지 아느냐 그걸 방해  할 권리가 있냐
종교의 자유도 모르냐
내가  이병원 10년 입원해 있는데 당신같은 사람 처음본다
그러다 지옥간다
등등..  너무 순간적으로 지나간 말들이고
다시 통증이 시작되어 다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대략 이런 말 이였죠
종교인이라는 사람들이 단체로 몰려와서
다구리치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더군요
간호사가 말리면서 상황정리가 되었지만...
지금도 심장이 벌렁벌렁 하네요..
개독 개독 하는 그 일부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고
겪어보니..  이건 뭐
노답 ... 그리고 노답이네요.
애효..
  
오유인 여러분 아프지 맙시다 ㅜㅜ
음성녹음 파일은 업로드 불가군요

댓글
  • chanceux 2017/09/10 10:37

    역시 개독새끼들은 어딜가나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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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K 2017/09/10 10:39

    제 성격이면 불경같은거나 그런거 존나 크게 틀고 될대로 되라 싸움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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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꾸 2017/09/10 10:42

    납골당에서도 찬송가 틀더라고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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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꽃등심 2017/09/10 11:29

    때와 장소는 가릴줄알아야 자유죠
    저러고 지들끼리 은혜받는곳에 마귀가 역사한다고 그럴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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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내꺼야 2017/09/10 20:51

    진짜 내같았으면 핸드폰 스피커 켜고 옴마니 반메홈 바로 틀었음. 저런 안하무인한 인간들은 똑같이 해줘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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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듀우사아 2017/09/10 20:51

    니들 종교의 자유는 있고 아픈 환자가 병상에서 휴식할 자유는 없냐ㅋㅋㅋㅋㅋㅋ
    괜히 개독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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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빵베어스 2017/09/10 20:52

    저같으면 반여심경 천수경 무한 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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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ra 2017/09/10 20:53

    추잡한놈들.. 꼭 지옥가라. 물론 그런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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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tdefender 2017/09/10 20:57

    예수가 아버지라면, 아버지 기다리게 하지 말고 빨리 뒤져서 천국가세요 라고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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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레멘음악대 2017/09/10 20:58

    중동귀신 믿는 것들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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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피셔스 2017/09/10 21:03

    일부 더럽게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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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틴토레토 2017/09/10 21:08

    모든 자유는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보호받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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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엄이 2017/09/10 21:09

    깽판치고 그 사람들 앞에서 다 들리게 회개하셨으면 모든게 용서됐을건데ㅜㅜㅜ 쾌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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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tmd 2017/09/10 21:17

    병자 머리맡에서 공갈협박질하라고 예수가 가르치나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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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00YA 2017/09/10 21:26

    (주)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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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공중 2017/09/10 21:27

    예전 기독교분들은 안믿는사람들이 박해했는데 요즘엔 개독들이 안믿는사람들을 박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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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되세요1 2017/09/10 21:27

    와 병원 입원짬자랑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듣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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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라임민트 2017/09/10 21:27

    몇번 보고 괜찮다 싶었던 사람도 개신교라고 하면 솔직히 거리를 두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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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_TriGGeR 2017/09/10 21:29

    그냥 총 안 든 ISIS..
    하는 짓은 비슷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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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ris 2017/09/10 21:29

    신앙의 자유는 무슨 개 풀뜯어먹을 ㅡㅡ
    저따위로 지랄하니 개독 소리를 듣지...
    그냥 제가 다 화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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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쟈스민서울 2017/09/10 21:29

    오 그러면 핸폰으로 노래 크게 틀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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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핸들날개 2017/09/10 21:29

    환자실에서는 환자의 상태호전을 위해 정숙이 가장 기본에 깔려야하는거라고, 못배우셨으면 이번에 알아가세요. 하고 간호사든 의사든 부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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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mpranillo 2017/09/10 21:30

    다들 불경을...
    데스메탈 무한 루프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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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죠르노_죠바나 2017/09/10 21:31

    그렇게 천국이 좋아서 난리칠 거면 빨리 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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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mpranillo 2017/09/10 21:31

    마릴린 맨슨의 뷰티풀 피플 또한 좋은 곡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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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머리아님 2017/09/10 21:31

    하 우리 삼촌.. 간암으로 돌아가셨는데
    그 집안이 기독교 집안이거든요
    빈소에 지들끼리 둘러 앉아서 찬송가 부르는거야 뭐 그러려니 합니다만
    남 절하는거 보고 저러면 안된다고 하질 않나..
    엉엉 울고 있는 숙모보고 하느님이 필요하셔서 먼저 데려가신다는 식상한 멘트 날려서 사람 속 뒤집어 놓질 않나
    늬들 말대로면
    좃같이 살다가 죽기 직전에 한번만 회개하면 천국 가것다 시브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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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중독자 2017/09/10 21:31

    종교의 자유라는 게 종교를 선택할 자유인 거지
    종교를 강요하거나 내 마음대로 할 자유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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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Z 2017/09/10 21:31

    죽어가는 사람과 그들은 얼마나 간절한 마음이었을까요 노래한곡이 몇분이나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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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마딜로 2017/09/10 21:34

    중세 십자군이 다 한국에서 환생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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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일00 2017/09/10 21:34

    병원 다니다보면 저런 경우를 은근히 자주 볼수 있죠
    분명 해당 환자와 신자분들은 뿌듯한 기분이겠지만 그에 피해를 볼 주변인을도 좀 생각해 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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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일없이산다 2017/09/10 21:34

    존나 싫다 진짜 개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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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초희 2017/09/10 21:35

    버러지같은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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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eeStyleBoy 2017/09/10 21:35

    그럴때 틀면 좋은 데스메탈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8roxM1k02g
    Fuck your god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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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운 2017/09/10 21:37

    여전히 염병할 개독새끼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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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피에피 2017/09/10 21:37

    그 좋다던 천국 먼저 가지 않겠는가?  왜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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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유앓이 2017/09/10 21:38

    이러한상황의 민원도있고 그외 전염병의 확산 등등을 막기위해 대학병원급의 큰병원들은 문병객을 차단하기시작했습니다 주보호자만 출입증을주고 문을차단해버렸죠 엘리베이터도 출입증없으면 못타요
    사실 우리나라의 풍습? 상 주변지인이 입원하면 꼭얼굴이라도한번비춰야 인간관계상 도리를 다했다고생각하는것때문에 참 피곤한상황많이생기죠
    주보호자말고는 그냥 퇴원한 후 나중에따로 보는게 서로서로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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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옹이는냐옹 2017/09/10 21:42

    인류의 에볼라바이러스 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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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모히칸 2017/09/10 21:42

    타인보고 함부로 지옥간다고 하는 종교인들 먼저 지옥갈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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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순팬티 2017/09/10 21:42

    저도 축구하다 십자인대 나가서 6인실에 한달입원했는데 며칠동안 새벽까지 떠드는 가족이 있었음. 몇 번 주의를 줘도 안되길래 진짜 개빡쳐서 육성으로 '아 거 X발 잠 좀 잡시다' 했더니 쥐죽은듯이 조용해졌음. 좋게 말하면 안들어쳐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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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남자 2017/09/10 21:46

    정치학도로써
    자유는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하지 않는한 지켜지는것이며
    타인의 자유를 지켜줌으로서 나의 자유가 보장됩니다.
    타인의 자유와권리를 침해하면 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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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네 2017/09/10 21:46

    저런사람들이 열심히 저짓해서 사후엔 천국이라는 곳으로가서 전부 모여사는 건가요?
    그럼 소위 천국이라는 곳에 가게되면, 저런 사랑ㅅ들과 계속 살게 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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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렁큰타이어 2017/09/10 21:55

    저런건 낮에 잠시 면회 왔을때 다같이 기도하는 정도나 가능하지 절대 안되는건데 왜 저렇게 허용했을까 싶네요. 병실에서 스피커로 아니 쌩목으로도 단체로 찬송가라니. ㅎㅎㅎ 말도 안되는건데.... 하려면 병실 밖으로 나가야죠. 아 진짜 보는 제가 승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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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니호 2017/09/10 21:56

    저런 개독년들은 예수님도 배척할듯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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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초 2017/09/10 21:57

    ㄹㅇ..진짜 반강제 병원에 2번누워있었는데 양팔부디러져서 누워있었는데 넌진짜 뭐믿어야된다고 교회할머니 진짜 싫다는데 계속와서 괴롭혓던적이 좋은의미로 그런거잖느냐고 그러는데..난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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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타운 2017/09/10 21:59

    아버지 입원했을때 건너편침대 아저씨 생각나네요(암환자이셨음)
    목사랑 기도하고 있던도중 의사선생님이 회진 돌다가 오셨는데
    지금 기도중이니 다음에 오라고 하신 아저씨 ㅋㅋㅋㅋㅋㅋ 순간 옆에 있던 수간호사님이 빡쳐서 교회사람들 다 쫓아냈어요
    나중에 울 아부지가 하신 말씀이
    사람이 종교에 빠지면 저렇게 사리분별을 못한다. 실제로 자기 목숨 살려준 의사보다 목사가 병이 낫게해준다고 믿는다 고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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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qkfwk 2017/09/10 22:07

    저희동네는 "하느님 믿으세요 안그럼 지옥갑니다" 딱 이 문구로 전단지를 사방팔방에
    붙이는 분이 계시는데 치밀하게도 사람 눈높이에만 붙이고 무의식중에 처다보게 되는곳에만
    붙여놓습니다. 예를들어 버스정류장 중에서도 버스가 들어오는걸 보게되는 왼쪽방향의 눈높이 부분;
    병원에서 약국까지 가는동안 무조건 보게되는 벽의 눈높이부분.. 치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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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돼지 2017/09/10 22:15

    다들 불경 튼다어쩐다 하시는데 저는 ㅇ동을 틀어버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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