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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 화장실까지 양보를 해야하나요?

갑자기 마법이 시작해서 헐레벌떡 화장실갔는데 꽉찼더군요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시 할머니랑 꼬마애가 오더니
제가 서있는거 무시하고 굳이 비집고 들어가서 화장실 칸 바로 앞에서 대기 ㅡㅡ;
제가 " 저 여기 기다리고 있는데요 " 했더니
꼬마애 왈 "나 쉬매려~~~"
할머니 "저기 언니한테 양보해달라그래 ^^"
??? 대중교통 경로우대 모자라서 하다하다 화장실까지 양보해야하나요??
만만한게 성인이죠
갑자기 그날 시작해서 얼른 화장실가야하는데... 말도 못하고
그냥 아무말없이 있었더니 화장실 자리나자마자 여자애가 바로 자리났다!! 하면서 들어가네요
정말 어이상실...
개념없는 꼬마애와 할머니..
화납니다

댓글
  • 방법이없다 2017/09/10 17:22

    애기같은 경우는 양보해주기도 하는데 내가 양보하는거랑 강요 받는 거랑은 천지차이죠 특히 화장실은 진짜 급한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무조건 양보받으려고 하면 화 날 수 밖에요 할머니도 애 보고 언니한테 양보해달라 그래 하면서 남 일처럼 얘기할 게 아니라 애가 화장실 가린지가 얼마 안 되서 죄송한데 양보해주실 수 있냐고 양해라도 구했으면 작성자님 마음이 그렇게까지 상하진 않으셨을텐데 완전 진상 만나셨네요ㅠㅠ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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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갠차나갠차나 2017/09/10 20:13

    뻔뻔함 이기주의 둘리가 너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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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아리랑 2017/09/10 20:13

    애기가 할매 잘못만나서
    호로새끼로 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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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쁘다이뻐 2017/09/10 20:35

    애기 엄마인데도 작성자마음 이해가네요.
    호의를 권리로 아는 사람들이 정말 혐오스럽습니다.
    토닥토닥 위로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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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umRiDa 2017/09/10 21:10

    배려를 강요해선 안됩니다.
    배려가 필요하면 정중하게 요청하고
    들어주면 감사해하고
    안들어주면 어쩔 수 없는 거죠.
    진짜 배려를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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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는? 2017/09/10 21:11

    안그래도 짜증나는 시기에......아휴~~~~~~~~!!!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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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변했쪙 2017/09/10 21:15

    애들은 화장실을 진짜 싸기직전에 말해서 정말 다급한 경우가 있긴 하다고 들었지만
    양해를 구하는것도 아니고 당당한 새치기라니...
    근데 저희앤 아직 기저귀차는 아기지만 궁금한데
    혹시 양해를 구하는것도 폐끼치는 일이라 맘충일까요?ㅜㅜ
    남아든 여아든 소변통을 판매한다고 들었는데
    소변통 을 가지고 다니면서 화장실 근처 구석에서 볼일보게하면 될까요? 아님 이것도 화장실 앞에두고 더럽게 밖에서 볼일 보게하는 맘충일까요?
    아직 기저귀차고 다니는데 걱정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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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 2017/09/10 21:28

    2달전 신논현역  화장실에서 있었던일.
    본인은 소변기에 볼일을 보러 들어갔고, 대변을 기다리는 청소년정도로 되보이는 사람이 있었음.
    한눈에만 봐도 굉장히 급하고  식은땀이 나는걸보고 '많이 급하나보네..내가다 마렵다' 라는 생각을하며 소변을 보는데
    여러사람들이 그청소년 입장이 되보면 아무것도 안보일것임. 그저 앞사람들이 일처리를 빨리하고 나오길 기다릴뿐..
    그렇게 내 소변이 다 끝나갈쯔음에, 한곳에서 벨트착용하는 소리가 들림.
    당연히 그 기다리던 청소년이 이제야 들어가는구나 생각했는데,, 갑자기 어떤 초딩빌런이 나타나는거임
    그러더니 두손을 자기 앞뒤로 막 나오는것을 참고있다는 시늉을하며 '아 급하다 급해' 이런소리를 하며
    대변을 마치는 사람이 나오자마자 걍 들어갈라고 하는거임.
    기다리던 청소년이
    "야 내차례야"
    "아 나 너무 급해 나올것같아"
    "아니 내차롄대.."
    이런 대화를 주고받는데 갑자기 내가 짜증이 팍 나는거임.
    그래서 문고리 잠길라고 하는 찰나에 내가 문을 팍 열었음.
    안에 있던 초딩빌런은 ??? 이런표정으로 날보고있고, 내가 그 초딩빌런 옷고리 잡고 끌고 나왔음.
    그리고 청소년 비어있는 화장실로 밀어넣고 문잠그라고했음
    초딩이 양심이있는건지 그제서야 정신이든건지 '아 왜그래요!!, 뭔데 날 끌어내요' 이런소리는 안했음
    그리고 난 손을씼으면서 '공중도덕 화장실에서 강제로 배우기싫으면 차례 기다려라' 이러면서 나감.
    세상에 이상한 사람 정말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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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핸들날개 2017/09/10 21:38

    아이나 노인이나 성인에 비해 괄약근 조절이 쉽지 않아서 양보해줄수 있는건 미덕이지만,
    좋게 얘기하고 양해를 구하는것과 당연하단듯 새치기하는것은 도덕성의 문제.
    아마 말만 잘하셨어도 좋게좋게 지나갔을텐데.  말한마디에 따라 천냥빚도 갚는다는데.. 그 좋은걸 왜 안하고들 사는지.
    거기다 마법이었으니 얼마나 울컥하셨을지... 살살 잊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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