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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생리에 대해 한번에 와닿게 설명하는 방법

일단 저는 남자이긴 하지만 최근 1년전까지
이게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가에 대해서 딱히 고민해본적도없고 관심가져본적도 없음 왜냐면 옆에 내가 그런부분에 대해서 걱정해줘야 하는 짝이 없음 ㅠ 
최근 교육과정 중에 배워서 알게 된건데 정말 한방에 이해했음
생리는 몸에있는 생 조직이 주먹만한게 후두둑 떨어짐
 입천장 살짝만 까져도 따끔따끔하고 신경쓰이는데 (입천장도 조직임) 주먹만한게 생으로 떨어져나왔다고 생각해보세요 
ㅇㅇ 아프고 힘들수 밖에 ....
양치하다가 잇몸 조금만 찢어져도 피나는게 선명하게 보이죠?
자궁에서 주먹만한게 떨어지면 ?ㅇㅇ
옆에서 괜히 안절부절 하지말고 눈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부르면 들릴수 있는곳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됩니다
  
출산은 애기가 나오면서 엄마 골반이 다 벌어지는데 골반이 생겨먹은게 하나의 덩어리뼈가 아니라 여러개의 뼈가 결합되어있음
당연히 주변에 인대가 있겠죠?
그 인대가 골반 벌어지면서 다 늘어나겠죠?
축구나 농구하다가 인대늘어나봤죠? ㅇㅇ 개아픔 ㅠ
근데 그게 골반에서임  
그리고 이렇게 비유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엄마 배속에 아이는 이물질임 손톱에 가시가 박혀도 아픈데
3kg가까운 어떤 물건이 배속에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힘들지 ㅠ 
남자분들한테는 이 정도만 설명해줘도 어느정도 고통인지 이해가
될것같습니다 
이건 남자분들을 뭐라 할라는게 아니라 제 유부남 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아 정말 이런분분에 대해서 배우지 않으면 정말 모른다는걸 대화중에 알았고 저도 조직학/생리학 이런걸 배우기전에는 몰랐어요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이런거 안알려주거든요
그래서 옆에있는 남자분들이 잘 모르면 적절한 비유로 잘 설명해주세요 

댓글
  • 햄볶는여징어 2017/09/10 11:38

    진짜 맞아요 ㅠㅠ
    잘 설명해주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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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머리위의해 2017/09/10 12:24

    비유중에..시어머니가해주는산후조리는..
    고래잡고 장인어른이 소독해준다 생각해보라고
    그런 웃긴 소리가 있긴한데..비유가쌔긴하지만
    어느정도는 맞다고 생각하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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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기억해 2017/09/10 14:45

    맞아요... 이번에 저희도 수업하면서 배운건데 사람의 골반이 두 개로 되어있어서 가운데가 연골로 붙어있거든요 근데 그게 출산하면서 벌어질 수도 있다고 하네요 ㅠㅠ 교수님께서 설명하시면서 무조건 아내 임신하면 잘해줘야된다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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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언니 2017/09/10 14:56

    덧붙이자면 3kg 아가에 3kg 태반에 1~2kg의 양수가 들어있어요. 앞쪽에만. 그러니 뒤로 넘어가는 자세가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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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이걸_진이 2017/09/10 15:03

    밑줄 쳐서 외우고 싶은 말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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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탕웅탕 2017/09/10 15:05

    오유인들은 솔로라 안심해도 됩니당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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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둥이아바이 2017/09/10 15:07

    여보ㅠㅠ 두배로 힘들었을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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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빛바다 2017/09/10 15:09

    이번 생은 틀렸음.... 다음생까지 기억이 할지 모르겠지만 유익한 정보 다음생에 잘 기억했다가 다음 생에도 쓸수 있을 정보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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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카노☆ 2017/09/10 15:22

    만삭 임산분데요ㅠㅠ막달로 갈 수록 자다가 쥐나는게 기본 3번에...지금 한달정도 남았는데  애기가 내려올 준비 하느라 골반이 하루하루 강제로 1센치씩 늘어나는 느낌이에요ㅠㅠ엄청 미끄러운 빙판길에서 두 발이 계속 벌어지는데 안넘어지려고 온힘을 다해 조여 걷는 느낌이구요...골반과 허리가 연결되는 고관절부위가 일주일전부터 너무 저린 느낌(?)이 나서 자고 일어났는데도 아이고 힘들어 하면서 일어나게 되네요ㅠㅜ첫째때는 무거운거 안들고 잘 쉬면서 낳으러 가서 이렇게 힘든줄 몰랄는데 둘째는 첫째가 안아라 들어라 놀아달라 하느라 임신기간 자체가 겁내 힘드네요 빨리 애 낳고 싶어요ㅠㅠ몸이 너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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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교 2017/09/10 15:26

    엗 근데 출산은 모르겠고 생리는 느낌이 살짝 다른 것 같아요ㅋㅋ 여성분들마다 케바케고 저런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저는 글 보고 으악 했어요ㅋㅋㅋ 제가 느끼는 것보다 충격적이어서요. 굴 같은 게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건 맞는데 조직이 떨어지는 듯이 아프다고 설명하면 너무 끔찍한 것 같아요.. ㅋㅋㅋ 저는 내장을 손톱으로 긁는 느낌(!) 이 더 정확한 듯해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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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맛나는세상 2017/09/10 15:34

    아프고 힘든거 공감하는데 비교들이 어째 오해할만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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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부기냥 2017/09/10 15:34

    유튜브에 가서 아기 출산에 대한 영상을 보면 으아아아아아 한 일주일은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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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군의후예 2017/09/10 15:39

    전에 요로결석 생겼는데 정말 아프더군요. 그때  의사샘이 출산고통 수준이라길래 대충이나마 이해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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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달리아 2017/09/10 15:40

    요즘 임신/출산 교실 가면 임산부 모양 조끼(?)를 남편들한테 입혀준다네요
    배도 나오고 가슴도 커진 모양의 조끼를요
    그거 입고나면 남편들 태도가 바뀌는 경우가 많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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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gdha 2017/09/10 15:50

    산부인과 의사 그 설명해 주던데요.
    아이 낳을 때 여성의 산통은 남자가 입술을 위아래로 최대한 벌린 다음에
    윗입술을 머리 뒤로 넘기는 거랑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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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제신농씨 2017/09/10 16:02

    그냥 원색적으로 비유해도 알아들을것 같은데요.
    X구멍으로 럭비공이 나온다고 상상하면 남자들도 충분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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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폴레 2017/09/10 16:02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제 생리통은
    마치 설사할 때처럼 아랫배가 사르르 아픔 + 내장 안쪽에 경련 + 꼬리뼈쪽이 조이는 듯한 통증 + 회음부 전체가 벌어질 것 같음
    이런 느낌이라 제대로 서 있을 수도 없어요.
    생리통 심하신 분들
    약국에서 파는 진통제 말고
    산부인과에서 약 처방 받으세요 진짜 잘 들어요. 의사선생님이 잘 아실거에요.
    혹시 자궁에 이상 있나 초음파도 한번 받아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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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햄토리 2017/09/10 16:03

    생리는 생리통이 절정일땐 뱃속을 칼로쑤시는? 긁는? 그런느낌이에요...그리고 뜨끈한 굴낳는느낌 극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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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비노기 2017/09/10 16:08

    이물질이라니 너무 무서워여 ㅜㅜㅜㅜ
    에일리언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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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죠르노_죠바나 2017/09/10 16:19

    전 생리 1-2일차의 느낌이 내장을 긁히는 느낌이에요..
    숟가락이나 포크 같은 걸로 긁히면서 살점이 떠내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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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닐리리뿅 2017/09/10 16:20

    +아이가 커가면서 내장에 발차기 퍽퍽하고 때릴때마다 나도모르게 억!!!하는 소리가 나오고요
    방광에 발차기 할땐...
    챙피하지만 나도모르게 살짝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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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마르뜨 2017/09/10 16:23

    굴낳는 느낌이라고 하면 잘 모르실 수도 있을거같아요 !! 그냥 뜨뜻하고 동그란 굴처럼 물컹물컹한게 쑥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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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교없는여자 2017/09/10 16:26

    전 생리통이 편두통 + 허리통증 + 골반이 반으로 쪼개지는 느낌 + 다리 저림요....
    출산은.... 말로 설명하기가 힘들어요^^;;;;;
    걍...아픔.. 무작적 아픔...옆에서 조금만 참으라는
    신랑이  세상에서 젤 미울만큼 미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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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습지인간 2017/09/10 16:44

    평생 생리통 딱 두번 심하게 겪어본 아줌마입니다.
    그 외에는 묵지근한 통증, 아랫배를 쥐어짜는, 장염 걸려 물똥 나올 때의 그 정도 고통이 평상시 생리통이었는데요.
    심한 생리통은...
    허리를 펼 수 없어요. 걷는 거 불가.
    고통 때문에 나도 모르게 손톱으로 바닥을 득득 긁고 있어요.
    식은땀 나고 몸부림치면서 숨도 제대로 못쉬겠고.
    근데 저 고통이 딱 애기낳을 때 진통이랑 거의 똑같더라고요.
    그러니까 생리통이 심한 분들은 애기낳는 고통을 한달에 길게는 일주일씩 느끼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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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前前世 2017/09/10 16:48

    몸으로 오는 통증보다 정신적으로 오는게 더 커서 약까지 처방받아 먹어본 1인으로써 추가 드리자면...
    그 와중에 머릿속 : 초상집 온 사람마냥 한없이 우울해져서 난 쓰레기야 하면서 우중충한 분위기
    뿜뿜하다가 또 막장드라마 시어머니를 능가하는 초 파워 예민보스 분노조절장애 내가 바로 세계제일프로불편러로 변함 그러다 갑자기 식욕이 폭발해서 내일이 없는 추노에 빙의해서 무엇이든 먹을게 보이면 이성이 마비, 다 아는 맛인데도 이 음식을 살면서 처음보는 거지마냥 어머 이건 먹어야해 하며 우걱우걱 쳐먹고나서 와 나 미쳤나봐 배 어쩔거야 난 왜이렇게 쓰레기지 하며 또다시 우울 폭발 = 무한반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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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pholic 2017/09/10 16:49

    저는 생리통이 별로 없는 복받은 체질인데요.
    제 느낌은 코피 많이 나다보면 핏덩어리가 나올 때도 있죠??
    일주일 내내 코피가 나는데 굴만한 핏덩어리도 나와요.
    그래서 코피 땜에 솜으로 틀어막고 지냈는데
    코 주변 피부가 다 헐었어요..
    그리고 아무리 코를 틀어막아도 자꾸 새서 옷에 묻어요. 이게 또 잘 안빨아져요..
    이 정도면 생리통도 없고 아주 양호한 비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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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스타드 2017/09/10 16:49

    진짜 사랑하는 사람 만나지 않는 이상 애는 못낳을거같아요 ㅜㅠ무서우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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