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막포 버퍼 딜레이 버그 (버퍼 저장속도 느려터짐 및 리뷰 속도 늦음)

게시판에 오막포 버퍼 딜레이를 찾아봐도 관련글이 없기에, 저와 같은 증상을 가졌지만
크게 불편함을 몰랐던 사용자나, 행여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여 고충을 겪을 수 있는 분을 위해
글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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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500여컷 갓 넘긴 오막포...
처음 구입 때 부터 저장 속도가 이전에 쓰던 6D 보다 좀 느린것 같다..라는 느낌이 있었지만
(CF메모리는 이벤트 때 받았던 그 128기가 메모리 / SD카드는 쓰기속도 80m/s 짜리)
3,000만화소로 늘어나서 좀 느린건가? 라며 별 신경 안 썼고, 또 서브로 쓰는 A7r이
최근 촬영에서 메인으로 썼기에 오막포의 불편함을 잊고 있었습니다.
A7r로 그간 몇 프로젝트 끝내고, 오늘 새로운 프로젝트에 오막포 들고 가서 찍었는데
일단 증상....
한컷 찍을 때 마다 'busy' 뜨면서 바로 다음 컷을 찍을 수 없을 정도로 저장속도가 느리더군요.
다음컷까지 거진 1.5초 ~ 2초 소요..자동 리뷰까지 거진 3초 채 안 되는 시간 소요.
듀얼픽셀RAW로 찍으면 저장속도가 좀 느려진다는 글을 이전에 봐서, 그 메뉴 들어가 봤더니 기능은 해제된 상태...
메모리가 병신인가 싶어서 포멧도 다 하고 CF 한개만 넣어보고, SD 한개만 넣어봐도 역시나 버퍼 속도 대략 1초 이상 소요..
사진용량이 커서인가 싶어서 제일 작은 JPEG 사이즈로 설정 바꿔서 찍어봐도 버퍼속도 1초 이상 소요...
슬슬 빡치기 시작....
일단
어쨌건 해결....
설정을 다 찾아봐도 이전에 쓰던 6D 설정과 차이 나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일단 CF 카드 하나만 꽂아두고, 의심되는 부분인 '듀얼픽셀RAW'를 다시 '설정'으로 해 둔 다음 촬영했더니
'해제'했을 때 보다 더 빨리 저장됨...-_-;;;;;
'듀얼픽셀RAW'를 다시 '해제'로 하고 CF와 SD카드 둘 다 꽂고, 두 메모리 모두 최대용량 'RAW+JPEG(Large)'로 설정해서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같은 버퍼 딜레이는 없어짐... -_-;;;
바로 바로 찍히기 시작...'Busy' 문구가 안 보임.
일단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제 방법이 궁여지책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