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비인 퓨리넬입니다.
여기에는 처음 글을 올립니다.
첫 카메라는 전역 후 편의점 알바 + 용돈 모은것으로 코닥 c663? 이었나...를 시작으로
대학교 졸업 전에 올림푸스 e620 으로 dslr 을 처음 접하고
파나소닉 GX1 으로 미러리스를 사용하기 시작.
좀 더 좋고 wi-fi 기능 있는거 쓰자 해서 올림 E-M5m2을 구입하고,
체험단활동을 통해 GX85 구입...했으나 손떨방 모듈이 고장나서 오래 쓰지도 못했던...
2019년 즈음 부터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는거 자체를 잘 안하게 되었죠.
그래도 여행가거나 특별한 날에는 (파나소닉 카메라는 사망하고)올림푸스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지만,
코로나가 터지고, 무엇보다 아이폰12프로를 사면서 더욱 손이 안가게 되었습니다. 저녁이후에는 아이폰이 더 잘나오더라구요. ????
1박 이상 여행을 가면 꼭 챙기다가 카메라를 가져갈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으로 잠자는 시간이 길었던 E-M5m2...
그런데 갑자기 작년 여름부터 카메라를 새로 사고 싶다는 생각에 꽂혔습니다.
올림은 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했고 ㅠㅠ 마포는 파나소닉만 남은 상태에서 신제품이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새로 나온 마포 카메라 G9II...제가 원하는건 GX10 이었는데 너무 고급형이 나왔고
마포를 사용하는 이유인 작고 가벼운 카메라가 아니었기에 실망했습니다.
사실 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건 파나소닉 LX100 정도인데 현재 2세대는 2018년에 나왔고 충전 단자라든가...해서 후속작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마포 센서 카메라 자체가 안나오니 뭐...
암튼 여차저차 해서 마포를 떠나야겠다고 생각하고 소니 A6700 과 후지 X-S20 을 고민하다가
A7C2 로 오게 되었습니다.
구입은 작년 12월에 했는데 카메라를 안들고 다니다 보니 사용할 일이 많이 없었네요.
지난 주에 2박3일 여행을 다녀오면서 계속 찍었더니 이제야 A7C2 에 적응을 했습니다.
완전하게 쓰려면 갈 길이 멀지만요.
구입은 작년 12월 초에 삼양 35 1.8과 함께 구입 해서 좀 찍어보고, 최근 여행 가기전에 20-70 F4 를 구입해서 2박 3일 동안 사용했습니다.
마포 사용할 때에는 12-32mm F3.5-5.6, 25mm F1.4, 45mm F1.8 이렇게 3개를 사용했기 때문에 85mm 를 하나 더 사려고 하는데 삼양 85mm F1.4 를 살지, 삼양 135mm F1.8 을 살지 고민중입니다.
A7C2 + 삼양 35mm F1.8, 소니 20-70 F4 사용 소감
1. A7C2 바디는 유명한대로 작고 가벼워서 기존의 올림푸스 E-M5m2 와 비교해도 확 크거나 무겁지 않습니다.
2. 그러나 역시 렌즈는 대체로 크고 무겁네요. 1.4 로 가려면 많이 크고 무거워 지네요. 마포를 쓰던 제 기준에서는요.
그나마 삼양 35mm F1.8 이 작고 가벼우면서 F2 이하길래 구입해서 일단 이거 1개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여행을 위해서 새로 산 20-70 은 저에게는 크고 무거웠는데 2박 3일간 계속 사용한 덕분에 좀 적응이 되었습니다. ^^;;
3. 인터페이스가 묘하게...불편하지만(올림을 너무 오래써서 그런가) 다이얼과 버튼이 많아서 좋습니다. 특히 다이얼~!!! 좋아요!!!!
4. Creators'App 으로 사진을 폰으로 옮길 때 사진 크기 옵션이 원본 아니면 2M 인거 너무 빡칩니다. 6M 도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제 폰이 256GB 인데 6GB 정도 남아서 원본은 용량이 부담스럽고, 그렇지만 2M 은 너무 작습니다.
5. 하지만 사진에 GPS 넣는 방법이 올림이나 파나 사용할 땐 GPS 기록을 시작-종료 하고 카메라에 연결해서 GPS 정보를 저장하고...엄청 귀찮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자동으로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사진을 찍을 때 폰에서 GPS 정보를 가져오는 식이라 정말정말 편하네요. 이건 진짜 혁명이었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는 이유가 '기록' 이라서 언제, 어디에서 찍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니로 넘어와서 가장 만족스러운 3가지 기능 중 하나가 이거입니다!!!!
물론 파나소닉 카메라도 한참 전부터 같은 방식으로 사진에 gps 기록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Gx9 부터 였나...)
6. HEIF 로 저장할 수 있는것은 좋은데 이미지 뷰어에서 아직 지원을 못하네요. (mac 에서 EdgeView 또는 PhotoScape X) 당장 이 게시물에 사진을 등록하려니 지원되지 않는다고 나옵니다. ???? 그래서 jpg(8M) + raw 로 찍고 있습니다.
7. 처음으로 raw 로 찍고 편집을 해봤습니다. 화밸이나 크리에이티브룩을 이리저리 바꿔보고 싶은것이었는데
이미징 엣지 데스크탑에서 raw 편집이 너어어어어어어무 느립니다. (M1 pro 14인치 기본형 6+2코어 16GB RAM)
밝기 조금 바꿔보고 로오오오오딩, 크리에이티브 룩 다른것으로 바꿔보고 로오오오오오오딩
뭐하나 설정값을 건드리면 로오오오오오딩 하고 있습니다. ㅠㅠ
제가 이전에 사용했던 사진 보정이라고는 jpg 로 찍어서 포토스케이프로 좀 건드리는 정도였다보니 ㅎㅎㅎ raw 다룰 땐 원래 이런가?? 라이트룸은 안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크리에이티브룩을 ST 에서 콘트라스트와 채도 살짝만 올려서 jpg 나 사용할까 생각해봤는데 모든 사진을 그것만으로 찍자니 그것도 찜찜하네요.
12월 초에 구입하고는 사용한게 겨우 7번 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너무 과분한 카메라 입니다.
하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
비싼 돈 주고 샀으니 앞으로 10년은 써야겠습니다. ????
A7C2, 삼양 35 1.8 을 구입하고 저녁에 서울숲에 가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여자친구랑 카메라 테스트도 할겸 아침고요 수목원에 갔습니다. 그런데 12월 16일 밤은 진짜...진짜진짜 너~~~무 추웠습니다.
대전 유성천 근처의 카페
서초구 우면산 올라가는길, 소망탑에서 찍은 사진
여기까지는 삼양 35 1.8 로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여기부터는 소니 20-70 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2박 3일 여행 동안 거어어어업나 비싼 렌즈(제가 샀던 렌즈 중에 제일 비쌉니다 ????)와 바디로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실력이 부족해서 좋은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ㅠㅠ
용평 딥다이브 1번째 작품 (아르떼뮤지엄 비슷한데 최근에 만들어져서 그런지 영상의 해상도와 화질(=>프로젝터 성능)은 더 좋은 느낌 이었습니다.
삼척 솔비치 옥상. 맨날 게스트 하우스나 모텔만 이용하다가 우와 나도 이제 리조트에서 잔다~!!! 했습니다.
삼척 레일바이크 타기 전에 점심 먹고 어느 카페 옥상에서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 타는 중.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오르막길은 전동으로 밀어주는 구간이 있어 힘들지 않습니다.
사진 관련 지식은 바바라 런던의 사진학 강의 로 익혔습니다. 다 읽지는 못하고 1/3 정도만...
오랜만에 조금씩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3596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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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지가...???? 으로 표시되네요...
크리에이티브 룩을 포기하시면 이미징엣지라는 쓰레기에서 벗어나실수 있습니다...(...)
그나마 예전 플레이 메모리즈나 플레이메모리즈홈 보다는 빠른거긴 한데....
영 안좋죠 딴거보다 느어엉어어어무 느립니다. 쓰잘데기없이 무겁고.
스태킹이나 크리에이티브룩을 넣을때만 쓰는게 좋습니다.
사진 크기 옵션은... 원본을 던지거나, RAW 파일내의 jpg 프리뷰파일을 추출해서 던지거나.
그런류로 그렇습니다.
타사도 비슷할겁니다.
(예전엔 타사는 RAW는 바디내에서 추출해서 던졌어야 했던적도 있습니다...)
바디내에서 프리뷰를 추출하는게 아니면 RAW를 바디내에서 현상하고 리사이즈를 해야하는데...
화질이 그닥일거같아서 별로 유용할거같지가 않네요.
타사도 그렇고... jpg 리사이즈 한것들 이미지가 대부분 별로입니다....
raw 하실거면 그냥 라룸 쓰시는게 속편합니다.. M1 PRO면 라룸 날아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