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기 모음집
1~10편 링크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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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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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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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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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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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선생님! 나 왔어~
귀여운 여우 여고생이 선생님을 보러 직접 샬레에 왔단 말씀!
......
......?
지이......
끼에에엑!!! 다 썼다!!!
......
우아앗!! 언제 왔어?!?!
음... 조금 되긴 했는데...
까먹었어~
그런 건 중요하지 않잖아?
근데 선생님, 뭐 하고 있었어?
멀리서 얼핏 보니까 업무랑 관련된 내용은 아닌듯 한데.
이건 취미란다.
취미?
그 취미, 예쁜 여고생이랑 같이 공유할 수 있을까?
아... 안돼! 다소 민감하고 프라이빗한 취미라서 좀 그래!
그런거면 어쩔 수 없긴 한데...
그런 민감하고 프라이빗한 글을 왜 인터넷에 올리는거야?
그... 그건, 관심을 갈구받고 이로 인해 취미활동의 원동력을 얻기 위해서?
......
관심은 받고 싶지만, 백방으로 주목받기는 싫은 애매한 느낌...?
그건가?
자주 가는 단골 식당에서 밥은 먹고 싶은데, 식당 주인에게 주목 받고 싶지는 않은 느낌?
거, 비유도 참...
글 하니까 생각났는데, 기본적으로 주목을 받고 싶다는 마인드가 있기 때문에 인터넷에 올리는거잖아?
그렇지.
그러면 만약에, 올린 글이 주목받지 못하면 어떡할거야?
어쩌고 자시고 할게 있나? 주목을 받을 때 까지 계속 올리는거지.
올~ 포기하지 않는 자세, 아주 좋아!
이거 그건가? 비가 올 때 까지 의식을 벌인다는 어느 원주민들의 기우제 같은거?
비유가 찰지구나?
그런 것도 있긴 한데... 등장인물들이 어느 한 이야기를 중심매개로 삼아 생명을 얻고, 성격이 형성되고, 관계가 맺어지는 그 순간을 볼 때 마다 두근거리기도 해.
이 이야기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 주인공, 누군지 몰라도 겁나 부럽구만?
나도 좀 볼래~
안돼!!!
......
선생님...?
그 등장인물이라는게...
나였어...?
어... 그러니까...
와아~ 정말 기뻐, 선생님!
응???
이야~ 인터넷상에서도 내 존재감은 숨길 수가 없었구만 그래?
하긴, 이렇게 큐트하고 발랄한 여고생을 실시간으로 보는 선생님 입장도 생각 해줬어야 했는데, 내가 너무 안일했어.
자문 구하고 싶으면 언제든 말해줘.
언제 어느때건 기쁜 마음으로 알려주겠다니깐?
오늘은 이만 돌아갈게~
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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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아... 아직도 두근두근거려...)
scama
2024/04/15 18:13
오토기가 개추라 불리기까지 일주일
검은나비행진곡
2024/04/15 18:14
추천추
내화살은25발이지룡
2024/04/15 18:24
으윽 두근두근하다니 사카린보다 100배는 달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