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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이 개판이 됬네요.

저는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에 거주하고 있어요.
 
제가 제작년 2015년 9월에 지금 이 아파트에 전세입자로 들어왔는데
 
1000세대 정도 되는 아파트이고 주변에 스타필드 이케아등 호재가 많은 상황이였어요.
 
당시에 매매가하고 전세가하고 너무 차이가 없다보니 매매는 생각도 안하고 떨어지지 않을까 싶어서. 전세만 알아보던 찰나에
 
이 아파트가 준공이되서 입주하게 됬어요.
 
34평 분양가가 3.7억에, 전세 3.4억으로 들어갔고 부동산 아줌마가 4억에 매물 많으니 사라고 했는데 당연히 부담이 되어 거절했어요.
 
지금 2년도 안남은 상황에서 보니깐 작년부터 들썩이기 시작하더니
 
실거래가 6.9억을 찍었다가 지금 6.5정도 시세가 하더군요..
 
와 돈버는거 참 우스운거 같아요. 이렇게 제가 집값비싸져서 걱정을 하고는 있지만 만일 2년전에 이걸 샀으면 지금 룰루랄라 춤을추면서 살지 않았을까요? 아니. 인생이 달라져있지 않을까요??
 
이제 재계약시점에 되다보니 집주인은 집을 내놓은 상태고 일단 저도 맘에 준비를하고 있어야 되겠죠.
 
근데 정말로 이해안가는건;;
 
왜 이아파트를 그렇게 비싸게 사고 팔리게 된건지. 직접살아보다 보니깐 진짜 별게 없거든요..
 
게다가 얼마전에 스타필드 개장이후부터는 오후에 운전해서 밖에 나오면 집에들어갈때 200미터를 20분걸려서 가더군요.. 개판이됬어요ㅜㅜ
 
 
게다가 가장 웃긴건 주민들이에요.
 
애엄마가 근처에서 일하는데 자기 이 아파트 산다고 부심부리는 사람도 엄청 많고. 진짜 무슨 갑자기 부자가 된거처럼 행동하시는분들
 
헬스장이건 놀이터건 눈에 띄더라구요. 공고문 붙을때도 진짜 피식피식 웃음나오는데.
 
집값이 비싸지면 자신도 비싸지는건가 싶기도 하고 ㅎㅎ
 
분명 2014년도에 집알아보고 했을때 이동네가 미분양되서 다 난리였었거든요
 
할인분양해서 평당 800정도 수준이였던게 지금은 진짜 무슨 황당할정도가 되버렸네요.
 
그냥 갑자기 9.5 대책 나와서 갑자기 주절거렸습니다.
댓글
  • 죽이는비율 2017/09/05 16:13

    이번 정부에서 주택가격 내실화 정책을 하려는 이유..
    이명박근혜가 줄푸세, 부동산 경기부양으로 집값을 너무 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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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비리아의밤 2017/09/05 16:16

    그 가격에 거래가 되긴 할지 의문입니다.
    실거래가인지 희망거래가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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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니랑민아링 2017/09/05 16:23

    그래서 전세는 집값에 대한 숏포지션이라 하죠
    누구든 거주를 안하고 살 순 없으니 0주택을 선택하는건 집값이 내려갈거란 전망을 했단 뜻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미래의 내가 부담...
    근데 좀 너무 많이 올랐네요
    그동네가 6억 넘어갈 급은 아닌데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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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fshea 2017/09/05 16:37

    집값하고 실매매가 되는지는 잘 구분해야할듯..
    경기도 고양에 30평대를 6억대로 매매하면 사고싶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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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션쇼행성 2017/09/05 16:59

    새아파트 테마가 나름 큽니다.. 일산이 더 싸겠네요 ㅎㅎ 유행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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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naging 2017/09/05 17:50

    삼송, 원흥이야 몇년전부터 예견됐던 일이죠. 고양시라 해도 서울과 붙어있고, 교통, 환경 좋고,
    이제 인프라도 좋으니...
    저도 몇년 전 마곡 3억5천에 갈등하다 말았는데 지금 두배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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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동맹 2017/09/05 17:52

    삼송 좀 심각하죠.
    저도 서부생활권이라 삼송,원흥,향동,일산 다 5년정도 지켜보고 있고,
    삼송쪽은 2014년에 미분양물건 가계약까지 했다가 개인사정으로 계약금을 날렸는데,
    그 아파트가 지금 거의 2억이 넘게 올랐죠(분양가대비)
    현재 서울에 아파트 분양 받고 입주 대기하는 입장에서, 삼송의 그 가격은 미쳤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유지가 될거라는 생각도 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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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실 2017/09/05 21:29

    금리가 너무 싸서 돈이 갈때가 없어서 몰린거죠머... 그래도 아파트값이 그렇게 올라간건 팩트죠.. 크게 떨어지지느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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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은먹고다님 2017/09/05 21:53

    부동산은 상방경직성이 강하죠 .
    집을 가진 사람은 떨어지기를 원치 않고 집이 없는 사람은 떨어지기를 원하죠 .
    하지만 집 있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전세나 월세 세입자들보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니 그 자금을 활용해서 가격방어를 하지요 .
    부채가 많다하지만 부동자금 또한 만만치 않게 많습니다.
    포커란건 돈 없는 사람은 아무리 패가 좋아도 돈 있는 사람을 이길 수 없는 게임입니다.  경제논리라는 것은 통하지 않죠 .
    대한민국 부동산이 그렇습니다.
    지금까지의 정책으로만 보면 문재인정부도 집값이 떨어지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투기꾼들 잡아서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일 뿐
    저도 2년전에 제 집 마련하였습니다.
    지금 시세대로 마련하라면 글쎄요 아마 포기를 했겠죠 .  물론 한채라서 팔아도 다른데 갈 곳이 없긴 합니다.
    저도 평수 넓혀가는 건 포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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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고다알까 2017/09/06 16:50

    돈도 없지만 그냥 전세 살다 가려고요. 누군가의 시세차익을 실현시켜주는 게임에 참여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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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megaGo 2017/09/06 22:17

    뭐... 그 기간동안 금융투자수익, 소득적립 합해서 비슷하게 올라가면 쎔쎔 아닌가요?
    재무 컨설팅을 통하면 적당히 안정적인 투자상품들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크다는거.. (한번 오지게 당함 ㅂㄷㅂㄷ)
    그대신 빚 안져서 낸 능력 범위에서 무리하지 않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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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ei-47 2017/09/07 10:07

    삼송은 은평보다 비싸면 살 이유가 없는곳 아닌가 싶은데... 엄청나게 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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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cellency 2017/09/07 10:43

    집은 왜 감가상각이 안되는지... 진짜 완전 다 쓰러져 가는 아파트 아니면 가격 내려가지도 않더군요. 우리집도 지은지 30년이 넘었는데 집값이 안내려감. 오르지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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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ott 2017/09/07 10:49

    남삼송 현산, 북삼송 현엔은 조만간 알아서 조정될겁니다. 거주하시니 아시겠습니다만 다른 단지들 가격과 갭이 너무 커요. 브랜드 1억 차액을 버텨줄거라고 기대하던 시대는 끝났는데 상투잡고있는거죠. 지축이라는 삼송입장에선 악재도 있어서 요즘 호가대로 매도하긴 커녕 시세보다 조금 낮춰도 거래가 어렵습니다.
    재미있는건 아이파크든 힐스테이트든 오히려 아파트들은 삼송, 원흥역 사이에 있어서 역 도보이용이 안되고 상가주택이나 오피스텔들 위치가 좋죠.
    북삼송도 현산만 유독 7-8천정도 분양가가 높은데 대부분 호가에요. 실거래라는 것도 82대책 이후에 거래가 워낙 없으니 돌려막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은평 뉴타운이나 녹번 재건축만 봐도 답 나오는데 집주인 입장에서야 상투잡고 있다는 걸 인정하기 어렵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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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ybrush 2017/09/07 11:23

    나중에 그 집을 팔아야 6억이 생기는건데, 그 돈으로 또 딴데가려니 같이 오름
    결국 오른 집에 세들어 사는 사람만 피해봄
    그래서 빚내서 집을 사는 풍조가 당연시됨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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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bysmoon 2017/09/07 11:28

    집값 올라가는 이유중 하나가 복비에요. 복비는 거래가 기준으로 받기때문에 부동산업자들이 돈벌라면
    가격을 올리는거죠. 아이 그러지마시고 얼마에 파시라고 제가 팔아드릴게요. 이러면서 올라간거도 어마어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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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토 2017/09/07 11:31

    18평 소형아파트가 매매가 4.5억선인데 그것도 없어서 난리라는 소리 듣고
    부동산에서 울면서 나왔습니다. 대출 최대한 받아도 모자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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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로월드! 2017/09/07 11:35

    실거래가 여부 떠나서 분명 올랐을겁니다
    스타필드 처럼 편의시설이 생기거나
    도로가 뚫리건 지하철이 뚫리건 하면 무조건 몇억 올라요.
    실거래가 정확한지 여부를 떠나 몇억은 무조건 올랐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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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rmungandr 2017/09/07 11:35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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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_날개 2017/09/07 11:36

    문제는... 그 선이면 대출을 최대한 끌어도 구매가능한 사람이 더욱 적을 건데...
    우찌될랑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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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언.티 2017/09/07 11:43

    광교 7억도 거품같은데.. 고양이 6억대라니...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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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탕웅탕 2017/09/07 11:44

    그 돈으로 차라리 원룸 주인세대를 들어가거나
    전원주택으로 갈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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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이님 2017/09/07 11:45

    지금 이게 현실이에요. 집값이 다 2억씩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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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로마 2017/09/07 11:47

    집값이 개판이라길래 떨어진줄 알고 설레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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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빅샷 2017/09/07 11:58

    매매가 전세랑 차이가 없다면 오히려 매매생각을 하셨으면 좋았겠네요 뭐 지난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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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볼 2017/09/07 12:07

    가만보면 한국사람들은 집의 품질에 별로 신경쓰지 않고 꼼꼼히 살펴보지 않는듯 합니다.
    아파트나 빌라 지은거 보면 벽은 삐뚤삐뚤, 화장실은 환기도 잘 않되고, 하수구 냄새는 올라오고, 벽은 재료값 아낀다고 얇게 만들어서 층간소음에,
    컨슈머리포트 같은데서 집을 평가하면 대한민국 집중에 상당수는 하점을 받을 겁니다.
    빌려서 남의 집 살아보면, 절대 돈주고는 살 만한 집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되지요.
    집의 품질에 대해 좀더 엄격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개떡같은 억대의 집을 돈 주고 사는건 안타까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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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뭘몰랑!이것아 2017/09/07 12:13

    그정도 호재라면 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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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딸기포도귤 2017/09/07 12:16

    여기는 남쪽 작은군단위 지방이에욬ㅋㅋ 사아파트32평대 2.5억에 분양되고 30년된아파트28평 8천에 거래되고있는 동네에요 너도나도 비싸게팔고 비싸면 뭔가있나 싶어서 돈끌어모아서 분양받고 부심부리고 ㅋㅋㅋ 꼴사납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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