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씹덕만 가능한 생각

와씨 내가 지금 이단계네? 소오오오름

맞긴 해...

가끔 좋아만 하는게 내가 진짜 팬일까?하는 븅신같은 생각이 들긴하지

뭔가 더 할게 있나?
이미 오타쿠인데

덕질커뮤에서 진짜들 보면 아 난 덕후가 아니지
라고 생각하는 단계같은데 그사람들은 극소수입니다

막 심심하면 일본 가거나 오프라인 이벤트 참여하는 사람들 보면
일본 가본적도 없는 내가 씹덕이라고 주장해도 되는건가 하는 착각에

다른 커뮤 들어가면 누구는 비행기 끊고 가서 직관을 하고 누구는 몇백을 부어서 굿즈를 펑펑 사고 하니까
내 덕질이 보잘것 없구나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니...

짤이건 영상이건 클립이건 죄다 따서 수집하고
커뮤에서 활동하면서 자료 주고받고 토론하고
그런 맛도 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늙어서 그냥 좋아만 하는걸로 ㅋㅋㅋ

뭐 돈도 안쓰면서 인터넷 유출 스포만 보고 욕하는것보단 나아!

바빠서 방송도 못보고 라이브도 못보면
가끔 이렇게 현타 올때 있음ㅋㅋㅋ

근데 또 어쩔 수 없는 게
같은 취미 가진 커뮤니티 가보면 진짜 엄청 열심히 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럼
2차 연성, 수십 만원짜리 굿즈, 수백 만원짜리 성지순례, 수천 만원짜리 오시 회사 주식(??????)
등등등을 다 보니까
이 사람들 사이에선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오시한테 도움이 안 되는 거 아닐까... 싶어질만 함 ㅋㅋㅋㅋ
멀리 안 가고 유게만 봐도 ㅋㅋㅋㅋ

진정한 덕질이라 하면 정신력을 집중해서 코노스바 세계로 들어가 아쿠아랑 결혼해서 아이를 일곱 정도 만드는 기적을 만드는 정도가 되어야겠지.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상위 욕구가 발생하는거 같음
게임 좋아하면 공략글을 쓴다던가
뭔가 나도 기여하고 싶은 욕구

여러분은 크게 신경 안쓰셔도 오타쿠 같으니까 그대로 즐겁게 삽시다

즐거워야하는것조차 비교해버리면 지옥이지 ㅜㅡ

원래 오타쿠 용례가 단순히 좋아하는게 아니라 푹 빠져있는 수준의 경우를 일컫는거였지

이런말 많이 들어봤는데 특히 워해머에서
미겜 안하는데 팬이라고 할수있나? 너같은 놈들 때문에 미겜이 망하는거야 이런거

신작겜을 하면서 매일매일 도파민으로 가득한 신작이 잘 없어...
킹덤컴 딜리버런스하면서 매일매일 시체를 쌓는 두근두근함을 다시 느끼고 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파도파도 답이 정해진게 아니기 때문에
자문해봐도 뭐가 안나옴 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그 기준이 조금 다르긴 하더라
가끔 유튜브 같은데서 누구누구 팬이에요 하는데 유튜브 구독 했어? 하는데 구독 안되있는 사람들 있잖아
난 그게 그냥 립서비스용 팬이에요 하는줄 알았는데 진짜 팬이면서 그냥 구독 안한 케이스가 꽤 되더라
왜 안했냐고 물어보면 꼭 해야되는건 아니잖아 라는 느낌으로 대답함
그냥 팬의 기준이 다른거 뿐이었음
좋아하면 팬이야

완전 나자나..

블루아카이브 게임하고 팬픽만화 챙겨보123지만
뭔가 피규어사거나 굿즈 플랙스하지않아서 덕질하는 기분
그런 느낌임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