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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희망은 줄어들고 힘드네요

20대에는 괜찮아지겠지 어느 순간 멋진 곳에 있겠지라는 희망으로


버티면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했는데..

30대가 되고 이제 4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됐음에도 나아지진 않고..

점점 희망이 없어지고... 

어렸을 때는 다시 태어나면 뭐가 될까? 뭐 이런고민을 했다면..

이젠 죽어도 좋을 것 같다...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네요..

다들 사는게 쉽지 않으시죠????

힘냅시다라는 말 조차 너무 어이가 없달까???

남아있는 인생동안 먹고 살수는 있을까 싶습니다...

다들 뭐해먹고 사나 어떻게 돈 벌고 사나 궁금합니다...

에휴.....

댓글
  • 하후원양 2017/09/04 17:28

    목표 혹은 목적을 정해보세요
    그것만 보도 달려가는겁니다.
    하나만 봤습니다. 여기서 벗어나는 것.
    그러기위해서는 열심히 일 했습니다. 월급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80%이상 저축했습니다.
    전세 3천5백입니다. 금액보면 어떤집인지 알 수 있겠죠? 드라마에 나오는 완전 달동네입니다.
    전 집에 살 때에는 겨울 실내온도 13도 최하 8도까지 떨어졌고요. 군대에서도 안 걸린 동상(정확하게 동창)에 걸렸습니다.
    여름에 옥탑층이라 너무 더워 바닥에 물뿌리고 잠을 청했고요. 거의 못 잤죠.
    그래도 버텼습니다. 그러다 4년째 되는 해에 자동 재계약되었는데 주인이 바뀌면서 쫓겨났고요.
    지금 집에서 살고있습니다. 지금 집이 전세 3천5백입니다.
    옆에 무당집이 있어서 징 치고 염불외구고 새벽에 개짖고합니다. 주변에 조선족 많고요.
    1층인데 햇빛 안 들어옵니다. 2년 버텼습니다.
    이제 6년만에 성남시청쪽으로 이사갑니다.
    6년동안 안 쓰고 안 입고 안 먹고 돈을 모으고 모았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분당으로 들어가겠다 라는 목표 하나보고 왔습니다.
    이렇게 하고 나니 다른 목표가 또 보입니다. 이제 그 목표를 향해 또 가려고합니다.
    무너지지마세요. 목표하나 정해서 그것만 보고 가세요.
    저도 좀 있음 40입니다. 비슷한 연배인 것 같은데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금 건설업 그래픽 프리랜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3D프린터 피규어 공부하고있습니다.
    10년 전 인터넷쇼핑 망했고 2년 전 자수공방실 망했습니다.
    그래도 뭔가를 계속하고있습니다. 이유는 목표로 정한 것
    그 것 하나 보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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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리스트 2017/09/04 18:39

    사는게 뭔지.  나아질 희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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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천국 2017/09/04 19:39

    위추드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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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들아는남자 2017/09/06 01:52

    좌절하지 마세요.
    지금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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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슨덩어리 2017/09/06 01:59

    혹시 적금 드시나요?
    적금을 들고 계시다면, 그 금액을 줄여 보세요.
    미약한 금액일지라도 삶의 밝기가 달라질 거에요!
    미래를 위해 지금이 힘들면 다 무슨 소용인가요.
    조금 한박자 쉬었다 가도 괜찮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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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젠베르그 2017/09/06 02:00

    힘내요.계속 하다보면 터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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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해결사 2017/09/06 02:02

    목표를 정해봐여.
    안해본걸 하는것도 좋구요.
    예를들면 한조로 마스터 를 찍겠다던가.
    프로그래밍을 배워본다던가.
    수학을 다시 해본다던가.
    소설을 써보거나.
    저는 이것저것 해보다가 프로그래머가 되서 그걸로 밥벌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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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대국에소주 2017/09/06 02:07

    니 나랑 대충 동갑일 것 같아. 힘든 사람한테 더 채찍 가하는 거 아니라고 했는데 오늘 오유 베오베에서 본 글이 확 와 닿더라고. 이제 늙었는지 눈물 찔끔 나더라. 나도 힘든 사람인데 눈물 찔끔 나면서 살짝 힘이 나더라. 이십대가 집도 제대로 없을 때 열심히 살았더라고. 미안하다. 나도 노력해 볼 테니 잘 살아 봐.
    https://www.todayhumor.co.kr/member/email_confirm.php?mn=761751&secret_id=181329428272bcb3262f8a990df27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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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인의사랑 2017/09/06 05:33

    저랑 너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나이도 비슷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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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pqpqpㅠ 2017/09/06 05:43

    죽음앞에 있는사람들과 생활해보기 추천해요.
    저는 만성질병으로 요양원에 갔다왔는데
    거기 갔다오고 생각에 많은변화가 생겼어요.
    병원말고 자연속에있는 요양원 많아요 한달이라도 있어보세요 우리가 살면서 얼마나 많은것들을 잊고사는지..깨닫게됩니다..
    티비보면 암이나 죽을병걸려본 사람 들..
    그때부터 인생 다시 살잖아요. 죽음 앞에서만 인생을 되돌아보기 때문이에요. 요양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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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 2017/09/06 05:46

    공감합니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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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라보드 2017/09/06 06:10

    누가 그러더군요. 나이를 먹는다는건 지금 현실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과정이라고요. 힘내세요. 다들 그러면서 살아가니까요. 그냥 곁에 있는 사람과 더 친밀히 사랑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 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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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들린검사 2017/09/06 06:18

    공감합니다 ..이십대때는 처절하게 어느 누구보다 전투적으로 살아서 지금은 나만을 위한 삶을 사는 중인데 돈이 모이질 않네요 ..경기도 너무 안좋고 ㅅㅂ 비용이 너무 많이 듬 자주 화나서리...그래도 나 자신만 서면 희망은 있다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위만 보면 한없고 ...사실 당신 자신의 가능성도 한없어요...늘 긍정 에너지 주는 친구가 그리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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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또띠띠 2017/09/06 07:16

    아...남은 인생 먹고 살수있을까,
    남들은 뭐하고 사나에서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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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mirar 2017/09/06 07:25

    몸이 아프니 뭘해볼 엄두가 ㅠㅠ  힘내세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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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크하프 2017/09/06 07:47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버티시면 언젠가 기회는 한번 더 반드시 옵니다.
    그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힘드시더라도 지금 잘 준비해 두시고 기회가 오면 놓치지 마세요!
    오래 버티는 사람이 살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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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께을러 2017/09/06 07:59

    내 힘으로 밥 먹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능력인지 살아가면서 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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