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력!하면 또 사자자리 아닙니까?
네 아닙니다ㅎㅎ
저희 동네에 예쁜 성곽이 하나 있어요. 주민들 산책하라고 밤에도 불을 켜놔요. 남자친구랑 산책 하다가 문득 조용하고 선선하고 조명도 아름답길래 프러포즈를 해야겠다 맘 먹었어요.
그래서 넘어지는 척을 하고 한 쪽 무릎을 꿇었는데 입이 안 떨어지는 거에요!
남자친구가 넘어진 저를 일으켜 세우면서 왜 그러냬요. 이미 눈치 챘나봐요..그래서 집에 우쿨레레가 있으니 그냥 담에 사랑 노래를 불러주며 프러포즈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막상 산책로가 끝나니 이 분위기를 그냥 보내기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또 넘어지고 무릎을 꿇고 말했어요.
"이뿐아~~~나랑~~~~ㅎㅎㅎㅎ 결혼해줄래?"
8년 사귀고 사랑한단 말도 수도 없이 했는데 진짜 입이 안 떨어지고 심장이 터질 것 같고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그렇게 오늘, 프러포즈 했어요.
P.S. 이번 주 일요일에 상견례 하기 전에 프러포즈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결혼은 내년 3월 말에 해요;~)♡
모두들 굳밤 되시구 내일도 활기차고 사랑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https://cohabe.com/sisa/357061
프러포즈 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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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뿌나아~~~~~~~~~~놔랑 결혼해줄랭?ㅎㅎ
남친에게 프로포즈 ㅋㅋㅋ
꺄 넘모 귀여워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넘어지다니
이분의 앞날이 꽃길과 같이 아름답고 향기가 가득하길^0^
아 훈훈해서 기분 더럽네 ㅡㅡ
결혼게로 꺼져요 ㅡㅡ
성북동인가?
아... 이번판은 나가린데..
ㅋㅋㅋㅋㅋㅋㅋㅋ왜자꿐ㅋㅋㅋㅋㅋㅋㅋㅋ넘어지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낙산공원...?
역시 프로포즈는 박력!!
스윽 퍼온짤을 올려본다.
...라는 꿈을 꾸며 깨어났다.
바람직하지 않은 결말?!?!
hi~ go~ she 2 foot
캬 영부인감이십니다
커확찟!!!!
남여라고 말안했다...
결혼하기로 한 사이에 프로포즈 할때도 떨리나요?
싫다고 할리 없을텐데도 그런게 있는거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