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솔직하게, 렌즈와 필름 블라인드테스트하면 모르겠죠?

렌즈는 사실 모를수 있습니다.
특별한 보케특성이나 특장점이 없으면요.
그런데 필름색감은 어느정도 유추 가능합니다.
그레인크기와 발색 고유색정도는요.
다만 인화지에 작업했을때고 디지털 스캔해버리면 조금 어려워요

알아차리기 어렵겠죠.
마찬가지로 디카도 캐논인지 니콘인지 사실 감상자 입장에서는 구분하기 어렵잖아요.
그러나 캐논을 쓰던 사람이 니콘을 쓰면 어 이거 왜이러지? 하는 건 또 맞고요.
렌즈마다 분명 특징은 있습니다.
그러나 경험해보면...
어떤 장비를 쓰든 결국 자기가 좋아하는 톤으로 스스로 유도를 합니다.
좋아하는 빛에서 찍, 같은 필름으로 일관된 작업,
일부러 감감을 하고 현상 때 반영을 한다든지,
아날로그 인화라면 컨트라스트 필터나 버닝닷징,
포토샵으로도 결국엔 자기가 좋아하는 톤으로 최대한 비슷하게 만듭니다.
최종 결과물은 찌개를 끓이는 거랑 같아서...
뭐 자꾸 뭘 건드리게 되죠. (아날로그 인화도 마찬가지구요)
결론은 감상자는 모를지 몰라도 촬영자에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필름은 어느정도 알 수 있어요.
변인이 확실히 통제된 같은 조건이라면요.
렌즈는 특별히 화질이 나쁜 렌즈가 라던가 보케 모양이 특이한 렌즈가 아니라면
화각 말고는 차이점을 알기 힘들 것이에요.

거의 막눈이라 렌즈는 잘 모르겠는데 야시카 맷과 롤플은 구별이 되더군요.

타인이 찍은 사진은 맞출 자신이 없습니다
(촬영 환경, 현상, 스캐닝, 포토샵, 조약한 모니터 이미지로 봐야 한다는 점 등등..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찍는 제 입장에서는 100% 차이점을 느끼고 구별합니다.

뭐든 자기만족인것 같습니다...남이 보고 그걸 알아 맞추면 진짜 카믈리에네요....

같은 조건에서 렌즈는 별차이 안날것같구요
(올드렌즈와, 요즘렌즈 차이는 스캔을 무지막지하게 잘하면 티날지도..)
특정 필름은 알것같기도해요
사진결과물만 생각하면 모르겠지만,
전 손에 들려있는 기계가 이뻐야 왠지 사진도 직고싶어져서 ㅎㅎ
근데 이상하게 이쁜것 비싸요 (비싸야 이뻐보이는 것일지도..)

디지털 센서의 DR이 한두스탑 더 올라가면
필름의 장점은 무색해지겠죠

비교라면 몰라도 1개의 장면으로 맞추는건 뷸가능하죠 렌즈든 바디든 필름이든 ㄷㄷ

필름은 같은스캐너로 스캔하면 가능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