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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먹다가 자취하면서 비싸서 못 사 먹겠단 글을 보고ᆢ

어휴ᆢ 진짜ㅠㅠ
넘 속상하고 맘이 울컥해 잠이 안 와요.
원글님과 댓글님들 제발 그러지들 마요, 좀ㅠㅠ  
울 딸램도 지금 그러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
맘이 넘 안좋네요ᆢ  
본가에 연락해서
김치랑 과일이랑 반찬 막 보내라 캐요.
엄마들은 형편과 상관없이
차라리 그게 더 좋답니다.
내 새끼가 자취한답시고
제대로 된 끼니를 못 먹고 있다면 진짜 속상속상ᆢ
쓰다 보니ᆢ
보내 줄 상황이 안되는 분이나
엄마 안 계신 분들께는ᆢ
상처 난 데다 소금 뿌리는 격이라
죄송해서 지웠다가ᆢ
그래도 넘 속상해서 다시 써 봅니다.
죄송합니다.
*경북 구미 가까이 사시는 한두 분 정도는
김치랑 밑반찬, 과일ᆢ
조금씩 나눠 드릴 수 있어요.
(아 물론ᆢ 맛은 장담 못합니다ᆢ크흡ㅠㅠ)
낯 가리는 할매라, 만나서 드릴 맘은 못 내고요.
연락 되면 어디 가까운데 갖다 놓을게요.
*근데ᆢ  어케 연락 주고 받나요?
뭐 막 남기면 안된다고들 카셔서
이러다 잘릴까 봐 겁도 나요ㅠ

댓글
  • 6시46분 2017/09/05 02:58

    언제 추첨한다 그러고 당첨된분 이메일
    달라해요

    (ZTJVQC)

  • qetuoadgj 2017/09/05 03:01

    마음이 너무예쁫다.우리엄마도 저러셨겠다 싶으니  뭐랄까..마음이 풍족해졌어요.행복한 나눔되시길 바래요.

    (ZTJVQC)

  • WL 2017/09/05 03:12

    ...이런분들이 부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분명 따님도 어머니 닮아서 마음 따뜻한 분이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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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생각 2017/09/05 03:26

    저는 거기에 해외라 진짜 "밥" 먹은지가 일년이예요.. 한식 넘 비싸고 맨날 빵으로 때우고..

    (ZTJVQC)

  • 오늘의잉크 2017/09/05 03:29

    찡하네요. 저도 자취하는데 요리도 불편 해서 사먹다가 내일 사과사려고요. 복숭아는 도저히 못 사겠네요..ㅎ
    그리고 견과류 사먹을라고요~ 맨날 사먹기 지겨워서요

    (ZTJVQC)

  • 열네줄 2017/09/05 03:37

    마음씨가 너무 예쁘세요...작성자님이 쓰신 글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지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부디 작성자님의 가정과 삶에 평화가 깃들길...

    (ZTJVQC)

  • 엥념통닭 2017/09/05 03:45

    우와. . 따뜻해. .
    쓰다가 상황 안되시는분들 속상할까 지우셨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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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주쿠요 2017/09/05 03:56

    아 가슴이 너무 따뜻해져서 소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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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正力 2017/09/05 07:49

    그렇게 저는 돼지바가 되어가고 있답니다.
    반찬 잔뜩 가져다 주시며 흐믓한 얼굴로 살 좀 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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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베 2017/09/05 07:50

    우리엄만줄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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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래티넘 2017/09/05 08:08

    으아아악!
    왜? 멋땀시? 왓땀시? 이게 베오베?
    급당황ㄷㄷㄷㄷ

    (ZTJVQC)

  • 알콜중도옥 2017/09/05 08:33

    추천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이렇게 다들 마음이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ZTJVQC)

  • 슐러 2017/09/05 08:42

    ㅠㅠㅠㅠㅠㅠㅜㅠ힐링ㅠㅠㅜ

    (ZTJVQC)

  • rhdiddl13 2017/09/05 08:52

    그 대단치 않으시다고 한 반찬과 김치들이 간절한 자취생들 많다는 증거가 베오베 아니겠어요. 사정상 집에 손을 못 벌리는 분이 신청하셔서 받으시고 맛나게 드시면 좋겠어요. 짜짝짝~ ^^

    (ZTJVQC)

  • 씨부엉ㅇㅇ 2017/09/05 09:00

    구미 금오공대 근처 자취하는 학생인데 나눔 신청 해도 될까요.. 사정상 집에 갈수가 없어  메일은 [email protected]입니다

    (ZTJV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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