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푸르의 중심상권이 있는 거리는 핑크 시티다.
핑크 시티라 불리게 된 유래는,
1876년 영국 황태자 에드워드 7세의 인도 방문을 환대하기 위해
마하라자 람 싱 왕이 도시의 건물들을 붉은 색으로 칠하라고 지시했다.
염료가 부족해서 물을 많이 타다 보니 핑크가 되었다는 '썰'도 있다. ㅎ
인도의 여성들은 너나없이 꾸미는 걸 정말 좋아한다.
화려한 사리를 입고 온갖 장신구를 달고 외출한다.
반지도 보통 대여섯 개 씩을 낀다.
인도는 예로부터 여자는 남편을 기쁘게 해 주는 것이 존재 이유라는
종교적 교리를 갖다 붙인 괴상한 논리가 있다.
그런 악습에 영향을 받아 인도 남자들은 성적으로 개방적이다.
오래 전부터 강O도 많았고 그래서 자기 여자를 숨겨야만 했다.
샤리로 온 몸을 감싸고 외출도 못하게 하고 집안에 꼭꼭 숨겨 놓았다.
아무튼 인도의 여자들은 치장하는데 온통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핑크 시티는 물론이고 관광지마다 여자들은 잔뜩 꾸미고 나와 폰 사진 찍느라 난리도 아니다.
그런데 인도 사람들은 외국인과 함께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타지마할과 꾸뜹 미나르에서는 사진 찍히느라 금쪽같은 나의 촬영 시간을 많이 빼앗겼다.
카메라 든 여성의 모습이 신기했는지 함께 사진 찍자고 하는 인도인들이 많았다.
한두 번 수락하면 끝이겠지 했으나 끝도 없이 달려든다.
간청하는 눈빛을 보면 차마 거절할 수가 없다.
서너 차례 함께 포즈를 취해 주고는 다음 신청자에게 '쏘리~'라고 했더니
방금 전까지 간청조의 상냥 모드를 싹 거두더니 어이없다는 듯 대놓고 입술을 비죽이며 웃는다.
자유여행을 할 경우, 인도 남자들은 요주의 대상이다.
모로코 남자들의 뻥 뚫린듯한 선한 미소가 좋았는데
거리에서 마주친 인도 남자들의 표정은 뭔가.. 음험하다.
'집단 강O 후 살인 유기..' 이런 월드뉴스를 본 나의 선입견일 수도 있다.
우리나라 거리에서 마주친 한국인의 표정을 본 외국인들은
"왜 한국인들은 잔뜩 화가 나 있느냐?"고 의문을 품는다고 하니 ㅡ
이방인의 잠깐의 스치는 인상과 느낌은 그네들의 속내와는 다를 수도 있겠다.
WIDE 화면으로 보세요.
중앙분리대 위에 서 있는 견공.
이 복잡한 도로에서 어찌 건너올까.. 내심 걱정이다.
성문 밖을 나와 버스 있는 곳으로 걸어가면서 촬영한 사진
하와 마할(Hawa Mahal)은 자이푸르 시내 중심가 핑크 시티 안에 있는 5층으로 된 성이다.
1799년 왕실의 여인들을 위해 건축되었다.
왕궁 안의 여인들은 왕궁 밖의 세상에 출입할 수 없었다.
왕후와 후궁들, 하렘의 여인들이 자이푸르 시내를 관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건물을 오르는 길은 팰런킨(어깨에 매는 가마)의 출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경사로로 되어 있다.
하와 마할은 분홍색과 붉은색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라지푸트 양식으로 알려져 있으나 성의 파사드는 무굴 양식의 영향이 강하게 드러나 있다.
왕실 여인들이 격자형으로 도로를 향해 빼곡하게 나 있는 창문을 통해서
바깥 세상의 풍경을 엿보기도 하고 때마다 열리는 축제를 관람할 수 있었다.
창문이 많아서 바람이 잘 통하는 건물이라 '바람의 궁전'이라고도 불린다.
https://cohabe.com/sisa/3547226
인도 (9)(10) - 핑크 시티 거리와 하와 마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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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곳, 멋지게 담으셨습니다.
말씀 듣고 거울을 보니, 웬 화난 사람이 하나 있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그 말 듣고 저는 가끔씩 거울 보고 미소 띤 표정을 연습합니다. ㅋㅋ
고생 많이 하십니다...
추천 하고 갑니다..
추천 캄사합니다~
댓글로 호응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고생(?) 하고 있슴다~ ㅎㅎ
아.. 인도 여성들이 화려한 의상에는 다 이유가 있었군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도시 외에는 거의 다 전업주부이구요.
하는 일이 몸 단장 집 단장이랍니다.
한복도 그렇고 샤리도 그렇고 전통의상은 화려해야 또 멋이 나더라구요.
인도는 저렇게 앞에서 대놓고 찍어도 되나요? 찍고나면 돈달라고 안하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