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8) - 핑크 시티의 사람들 ^^^^^^^^^^^^

인도 34개 주의 하나인 라자스탄은 대한민국 크기의 주다.
라자스탄은 왕(라자)의 동네(스탄)라는 뜻이다.
구시가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성 안 쪽은 바둑판 모양의 넓은 거리가 구획되어 있는 계획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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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스탄 주의 수도는 자이푸르이고 교통망이 잘 발달된 상공업 중심 도시다.
라자스탄의 첸나잇은 대규모의 공장지대인데 부자들이 많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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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푸르는 비가 오지 않는 건조지역이라 쌀농사가 되지 않아 주로 밀, 유채, 콩 등을 재배한다.
인도 북부에는 밀가루로 만든 난을 주식으로 하고 남부에는 쌀이 주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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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푸르 중심가에 핑크 시티가 있다.
핑크 시티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곳이란다.
의상, 장신구.. 등 온갖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우리나라의 로데오 거리 + 동대문 시장 쯤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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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여자를 데리고 핑크 시티에 갈 때는 지갑을 두둑히 채워서 가야 한다고.
주로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것 같다.
수염을 기르고 터번을 두른 남자는 라지푸트족의 일원이다.
라지푸트는 샨스크리트 어로 '왕가의 자손'이라는 의미다.
남자는 수염을 깎지 않고 터번을 두른다.
수염은 라지푸트 남자들의 자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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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6세기 말에 인도 토착세력과 중앙아시아에서 온 유목민족이 연합하여 부족을 이루었다.
전사 문화가 강하게 남은 이들은 지금까지도 자신만의 문화를 지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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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푸트의 용맹성을 높게 산 무굴제국의 황제 악바르는 라지푸트족과 동맹을 맺었다.
라지푸트의 여인을 데려와 황후로 삼고 라지푸트의 장군을 자신의 참모로 삼았다.
라지푸트족은 무굴제국의 최우방이었고 무굴제국은 라지푸트 부족의 문화와 자치권을 인정해 주었다.
영국이 인도를 지배하기 전까지 강건하고 부유하게 살았다.
WIDE 화면으로 보세요. (자유게시판은 사진이 작게 보임)


경찰이다.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고 계속 그냥 서 있다.

현지 가이드인 반디님이 핑크시티의 아이스크림 가게로 데려갔다.
아이스크림 컵은 일회용으로 흙으로 구운 토기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이 토기는 쓰레기통에 던져서 깨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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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거리 음식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반디님이 데려간 곳이라 안심하고 먹었다.
일행 중에는 먹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
어~! 아이스크림이 진짜 맛있다.
우유만으로 만들었다는데 우리나라 우유와 다르게 풍미가 진하다.
다 먹고 난 후에는 커다란 통에 던져서 와장창 깨면 된다.

유럽인처럼 보이는 아리안계 할아버지다.
아리안계는 크샤트리아 계급으로 높은 신분을 보장 받는 줄 알았는데 과일 장사를 하신다.
의외다.

도로에는 거의 자동차, 전동 릭샤, 오토바이, 자전거, 수레가 대부분인데
드물게도 낙타가 끄는 짐수레도 있다.
수도에서도 도심 한 복판 로데오 거리에 낙타라니..


인도에서 전동 릭샤는 택시다.
학생들이 도로에서 릭샤 택시를 잡고 있다.

집시 가족이다.
핑크 시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하와 마할 앞에서만 머문다.
이곳이 그래도 괜찮은 포인트인가 보다.

주머니에 있던 1달러짜리를 다 썼다.
일행에게 1달러를 빌려서 집시 여인에게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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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달러에 이렇게 행복한 웃음을 짓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