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0d 또 기추;

사진 교관 k20d 님들...
옛날 기종을 써보니 찍는 과정에 더 집중을 하게 되는 것 같아 자주 쓰려 하는데
지금 쓰는 k20d가 ok버튼이 너무 잘 눌리고 슈퍼 임포즈 중앙 정렬도 살짝 치우쳐서
하나 더 들여야 겠다 생각하고 지름 준비를 합니다.
옆동 장터에는 마침 하나 남아있던 것 판매되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번장에 신품급이 ㄷㄷ

너무 비싸다 일옥을 가보자 해서 가니 공공기관(경찰?)납품용 신품급이 떠억...

저기 금액에서 관부가세 더하면 쩝;
며칠 간 고민하다 그돈c 가 발동 + 세기몰 이벤트기간이라 관심 밖이던 kf, k-70까지 보게 되더란 ㄷㄷ
덜컥 사야만 낫는 병에 걸려서 아사히 펜탁스에 가봅니다.

음 후면 상태가... 다이얼이 벗겨졌네? 패스.
그리고 k20d의 게시물 찬찬히 검색해보니 바디 재질이 올 강화 플라스틱??
'엇?! 그럼 저 다이얼은 도색이 벗겨져 황동이 드러난게 아닌건가?'
바디가 플라스틱인데 다이얼에 고급 소재를 쓸 이유가 없다고 판단,
벼루고 있던 smc FA50.4 수리를 겸해 직접 을지로에 차끌고 가보기로 합니다.
(첨에 중고로 샀을 때 무한대 초점만 못 잡았었는데... 어느 순간 포커스링 표시기와 다이얼 부가 분리됨;
파피야님이 언급했던 k3m3 모터 힘이 센 것에 의심)
가서 렌즈는 수리를 맡기고 직원분께 양해를 구해 매물로 올라왔던 k20d를 같이 살펴 봅니다.
'다이얼에 이거... 뭐가 묻은걸까요?'
여쭤보니 이쑤시개를 가져 오셔서 긁어보니 벗겨지는 겁니다? 아마 초코릿 같은게 묻었던 듯?
외관 상태도 사진보다 좋아보이고 임포즈 정렬도 문제없고, 불편함이었던 ok 버튼도
누를 때 딸깍 소리와 클릭감이 살아있어 바로 구매했네요.
남은 한대는 처리를 할까 스페어로 나둘까 고민, 흠...
다음엔 istD를 찾아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