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전 증후군이 있는 나.
짜증을 잘내고 화내고 그러지는 않는다.
근데 배란기가 딱 끝나고
생리시작 딱 일주일 전부터...
남편을 볼때마다
이런 세상에 쓸모없는 ㄴ이라는 생각이 드는거다
(과격한 언사 죄송
실제로는 다정한 남편입니다
부언설명하자면 맞벌이에용)
아 내 인생에 남자는 필요가 없어!
귀찮아! 다 귀찮아!!!! 하면서 부르짖다가
생리 직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남편 품에 파고들며
콧소리를 내고있는 나를 발견.
영문을 모르는 남편은 매우 기분이 좋아져서
그날 자발적으로 청소를 했다고 한다...
부언설명 또 하자면
저희가 그리 뜨거운 부부도 아니에요 ㅜㅜㅜㅜ
아무튼 오늘 아침도
(라고 여기서 글을 끊고 싶었지만
양심없는 절단신공은 발휘하지 않겠음)
출근하는 남편에게 매우 사랑스러운 뽀뽀를 해주었다...
아니 왜 이 남자가 갑자기 소중해 보이는 것일까
역시 남편은 필요하다
라고 왠지 오늘 장을 보면서 끄덕끄덕
그렇습니다
나는 호르몬의 노예였던 것입니다 ㅜㅜ
아니 근데 진짜로 뜨거운 부부는 아닌데 ㅜㅜㅜㅜ
https://cohabe.com/sisa/353679
호르몬의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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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따끈따끈한데요??????? 자발적으로 청소하셨다는 데에서 호에에에ㅔ 함ㅜㅜㅜㅜㅜ근데 저도 호르몬에 취해서 빵 10개정도 먹어본 인간이라 공감이 가네요. 나쁜 호르몬ㅜㅜ진짜 나쁜 호르몬ㅜㅜㅜㅜ
제가 지금 호르몬의 노옌데....똑같네요;;; 와...
저 호르몬 쩜...
근데 남편도 호르몬의 영향과
생리통의 영향을 받아서
같이 오락가락해요 ㅋㅋㅋㅋ
휴 정말 대자연의 힘은 인력으로 어찌할수가 없어요..ㅠㅠㅠㅠㅜ 저는 세상 그렇게 슬퍼질때가 있어서 ㅋㅋ 별 거 아닌데 어떻게 이럴수가 엉엉 ㅠㅠㅜㅠ
전 그때면 세상 우울할때가 많아요......
갑자기 막 외롭고 뭔가 되게 그리운 느낌도 들고ㅋㅋㅋ 호르몬 개객기야 ㅠ
헐 원글님 글보고 이제야 알았어요.
결혼 15년차인데 !!!!!
대자연겪기 일주전부터 저인간 써글인간 부글부글
대자연겪으며 다 내려놓고..
대자연지날즈음 막 말시키고 웃고 미친듯 그러고있어요.
홀몬이 넘 정직한가 ㅠㅠ
원글님 주기도 일정하신지 궁금하네요..
전 평소에 애교에 아양에 온갖 추잡스러운 짓을 잘 하는 가시나고, 주변에 언니들이 '개'같다고 (개처럼 밝고 살짝 멍청미가 있으며 밝은?) ... 그런소릴듣는 사람인데 주기적으로 배란기 직후에 온갖짜증을 다 내며 심술보놀부처럼 변하더라고용. 품에 파고들어 콧소리 낸것밖에 안했는데 자발적으로 청소하는 남!편!이라니 결혼정말잘하신거아닌가욤?!
솔직히...
남편 피곤하다...
주중에 밥 잘 안 사먹는 데,
치킨을 먹어야 한다는 강렬한 욕구가 있어서 먹고 생각해 보면, 늘 그 시기...ㅎㅎㅎ
저도 생리 일주일전에 입질이 와요 세상 다 짜증난다는ㅜㅜ
다정한 부부시네요(흐뭇)
저는 그날이 다가오면 세상만사 모두 뭣같이 보임+허리통증+아랫배통증+몸무게증가+여드름+푸석푸석+식욕폭발등등
급격하게 성격이 ㅈㄹ맞아져요.. ㅠㅠ 글쓴이만큼만 되었으면 소원이 없겠네유...
제가 지금 해외 출장중인데.. 매일 매일 통화하지만 정말 '오지마!' 와 '빨리와~' 를 한달 주기로 반복합니다. (__ ) 미안해 자기야 빨리 갈께. (라고 해도 기간을 줄일순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