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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결혼까지 했으면 어른인데

간혹 보면 결혼한 아동스러운 사람이 많아요
부부생활, 가족생활 소음이 계속 나네요
전 와이프와 가족은 벨트바퀴...
그리고 그 바퀴를 이어주는 벨트가
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른이고 성인이면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할때도 됐잖아요
학생은 공부만해야돼!
요즘 이거 안통해요
근데 성인한테... 심지어 반려인한테...
이건 이래야해! 를 요구하는건
무리라고 봅니다
전 4년동안 같이 하면서
한번도 싸운적이 없어요  
서운한적 많죠 근데 표현 안해요 
와이파이의 생활방식을 인정하니까요
그건 반대로 저의 괴팍한 생활양식을
인정해주는것으로 돌아옵니다
박수는 마주 쳐야 소리가 납니다
양쪽중에 한쪽이 피하면 소리 안나요
호구가 노예가 되라는 말이 아니죠
제일 중요한건 가족과 와이파이사이에 소음은
남편이 나서서 중재를 해야 합니다
모친이 와이프한테 시월드를 구현한다?
그럴수 있죠 당연한겁니다
와이파이가 거기에 반발한다?
모지리가 아니면 당연한거구요
모친과 와이파이의 일이고 모친이 뭐라하니까
난 입닫고 분위기 파악하면서 조용히 있어야겠다?
이건 병신입니다 그냥 상병신이요
모친에게 아들은 며느리의 반발을
와이파이에게 남편은 모친의 시월드를 막아줄
방파제입니다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하고 살아야죠
 
부모가 손윗사람이 자신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무례를  범한다면 확실히 지적하고 납득 시키구요
와이파이가 도를 넘는 반항을 한다면 역시 당연히 
지적하고 말리구요
그렇게 해도 불화가 잠재워 지지 않는다면
안보고 사는것도 한방법이죠.
그치만 그렇게 못하겠다 하시는 분들껜
가정법원을 추천합니다
  

댓글
  • 쟁천사 2017/08/29 12:25

    보통의 남편들은 보통의 방파제 이고 보통의 방파 능력을 가지고 있죠. 보통의 시부모와 보통의 며느리들이 보통의 파도를 일으키며 부딪치면 보통의 방파제가 그럭저럭 중재하고 넘어가고 그러는 겁니다. 대부분의 보통 가족들은 그렇게 그럭저럭 살아갑니다. 보통이 넘는 시부모와 보통이 넘는 와이프가 수시로 큰 파도를 일으키면 보통의 방파제는 멘붕일수 밖에 없습니다. 방파제 탓만 하지 맙시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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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쥬머니 2017/08/29 12:39

    힝 그래도 작성자님은 이제 중간 입장을 잘 하실거 같아서 부럽네요... 우리 남편은 하... 지금이야 시댁하고 말 안하고 살지만 이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는 걸 알고 사는게 더 힘드네요. 저도 제발 시댁에서 남 취급 받고 남 대우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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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소소 2017/08/29 14:21

    와이파이라는 단어가 왜케 정겹게보이죠 (동공지진+ 배아픔)
    일단 사람마다 성장사가 다르기 때문에.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부모님의 요구에 거절을 못한다던지(애정에 목마름 ㅠㅠ, 나는 되는데 넌 왜 않됂?)
    가정의 환경이 대가족이나 행사를 기꺼워해서 가족행사가 많은데, 내 배우자는 그게 아니라던지(성향이 달라 헬이야!)
    온갖 이유가 있더라구요.
    근데 진짜 대화와, 가치관의 확립을 중요하게 느끼는게 나는 괜찮은데, 배우자가 안 괜찮아요. = 조율이 필요함(으아아)
    를 미리 거치거나. 정말 기적의 확률로 가치관이 비슷해서 싸움이 없거나.
    확률적으로 후자보다 전자로 서로의 가치관중 뭐가 우선인지 확인하고, 우리 가족의 성향은 어떻고를 논의하는게 낫지 않을까.
    양가 방문 횟수, 불편해질시 횟수 줄이기 동의하는가, 절대 포기못할 행사는 무엇인가 등등.
    결혼 전에 나눠보고 고민해봐야할 문제들이 아주 많더라구요. ㅠㅠ 어렵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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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핀왼손 2017/08/29 14:25

    이 글은 추천하고싶네요
    중재는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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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au 2017/08/29 15:52

    갑자기 궁금증이 생긴 결혼안한 처자인데요
    아내분을 와이파이라고 부르시는 이유는
    없으면 못살기 때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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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는없다 2017/08/30 20:10

    시원한 내용이시네요 방파제라... 방파제가 되기까지의 과정도 중요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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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artissue 2017/08/30 20:29

    해당 게시판이 결혼게시판이었군요...
    이제까지 베오베에서 저 아이콘이 은메달인줄 알고 대체 무슨 게시판이지 하고 생각해 왔음... - _-;
    글 읽고 자세히 생각해보니 결혼반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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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리아스 2017/08/30 20:30

    뭐 틀린말은 아니지만 중간에서 중재하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아요.중재도 말이 중재지 그때뿐일때가 많고요.어떨때는 그냥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때가 있어요.서로가 풀어 가야 되는 부분도 있고 그때그때 상황과 이유가 다르기 때문에 단정 짓는다는것은 생각이 좀 짧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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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콸콸콸 2017/08/30 20:53

    그래도 어느정도 이해가 기반이 안되면
    남남 사이 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부모님도 나이가 글어 자식에게 의지하고
    서운할때가 있습니다.
    예전의 그 분들이라고 이해 할 수
    없을 만큼요..
    와이프 또한 마찬가지구요
    저는 와이프가 시댁 어려워하는걸 이해해주는
    부모님께 감사하고
    가끔 아이처럼 의지하고 서운해하시는
    부모님을 이해해주는 와이프가 감사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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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트로입덕 2017/08/30 21:15

    근데 작성자님은 왜 이혼하심? ㅋㅋㅋ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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