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프샤우엔 골목 산책을 마치고 점심을 먹었다.
무슨 무슨 리스트에도 올라 있는 이 지역에서 유명한 맛집이란다.
(1)(2) 맛집 발코니에서 본 풍경
순차적으로 음식이 나오기는 했는데 코스 요리 같지는 않고
인솔자께서 여러 가지 메뉴를 골고루 주문한 것 같다.
개인 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먹었다.
(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나온 요리를 다 찍지 못했음. ㅋ)
(1) 쉐프샤우엔의 반시 (Vancii) 호텔에 묵었다.
반시 호텔은 파란 나라 쉐프샤이엔과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서 위치는 좋다.
쉐프샤우엔은 관광버스 같은 대형차가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없다.
그래서 짐차에 캐리어와 가방을 실은 후에 걸어서 가야 한다.
걸어가면서 이런 저런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오히려 괜찮았다.
(2) 야경 촬영을 마치고 저녁 식사까지 마친 후에 방으로 갔다.
내일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야 하기에 바로 씻고 자야했다.
여행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싱글룸이라 그런지 방은 크지 않았다.
트윈룸도 침대만 두 개 놓여 있고 그리 큰 편은 아니었다고.
(3) 아.. 욕실..
욕실은 작았지만 깔끔했다.
아.. 그런데~!
온수가 나오지 않는 거다. (무려 4성급이다)
알아 보니, 온수 보일러가 고장 나서 고치고 있는 중이란다.
1시간 안에 온수가 나올 예정이니 조금 기다리라고.
그럼 적어도 9시부터는 나온다는 거다.
거의 자정이 다 되어서야 온수가 나왔다.
그 동안 씻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하고~ ㅜㅜ
모로코스러운 경험이었따.
(1) 다음 날 아침 스카이 라운지에서 식사를 했다.
모로코는 아침 식사를 간단히 먹는다고 한다.
그러나 관광객을 위한 식당은 비교적 다양한 요리가 제공된다.
반시호텔도 조식이 소소하게 나왔다.
(2) 이것이 염소 치즈다.
크리미한 상태의 치즈인데 부드럽고 풍미가 있다.
빵을 즐기지 않는 나는 작은 접시에 덜어 와서 음미하면서 숟가락으로 떠 먹었다.
특이한 점은,
모로코에서는 접시에 이가 빠진 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5성급 호텔에서도 이 빠진 접시를 본 적도 있다.
우리나라는 이 빠진 그릇을 상에 올리는 경우는 심각한 무례인데..
(1) 쌀죽스러운 죽인데 아침에 먹기에 딱이었다.
통곡물로 쑨 죽인 것 같은데 피로를 싹 가셔주는 개운함이 있었다.
싸갈싸갈 씹히는 알갱이도 있어서 식감까지 좋았다.
(2)(3) 접시에 덜어온 나의 아침 식사. 요쿠르트와 염소 치즈는 옆에 있음.
꿀에 재운 마말레이드? 꿀쨈?
모로코 아침 식사에는 꿀도 여러가지가 나오고 꿀에 재운 말린 과일도 몇 가지가 나온다.
우리가 묵었던 어떤 호텔은 꿀에 재운 마말레이드와 꿀쨈이 20가지 정도 나왔던 적도 있었다.
우리나라 꿀에 비해서 모로코 꿀은 이국적인 꽃향이 짙다.
그래도 깊고 오묘한 맛과 향은 우리집 토종꿀이 최고다~!
https://cohabe.com/sisa/3492165
모로코 (60) - 쉐프샤우엔의 맛집과 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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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가 풍부하네요.
맛있어보입니다.ㅎㅎ
우리나라에서 온수 안나오면 예약취소각인데
ㅎㅎ잘 참으셨어요
그러게요~
짐 다 풀고~ 피곤하기도 하고~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고~
인솔자님도 엄청 당황하셨죠.
정작 호텔은 느긋~~~~~ ㅎㅎㅎ
음식들을 보니 침이 꼴각~ 넘어갑니다.
눈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나저나 거울 속에 비친 공주님을 봤다는…. ^^
지중해식 요리였는데 맛있었어요.
때깔도 곱구요.
무엇보다 모로코는 채소가 신선해요.
역시 호텔 음식은 고급져 보입니다.
저녁은 먹었는데도 웬지 침이 고이네요.
그림으로 입맛 돋우시고
내일 아침 맛있게 드세요~ ㅎ
사진 멋집니다 ~
ㅎㅎㅎ
음식도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