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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여학생 아이가 반 남학생에게 들은 말 때문에 멘붕인데요.

중2 딸아이가 며칠째 우울해 하고 학교 가기 싫다 죽고 싶다는 말을 하길래 꼬치꼬치 캐물었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피아노 치는 모습을 올린 유투브 영상을 어떻게 찾았는지 반 남학생 세 명이 " 너꺼 보고 쌌다" " 난 액정 핥았어" "딸쳤어" 라고 했대서 놀라 남자 담임에게 엄마가 꺼내기 힘든 말이라 애 아빠가 담임에게 전화해 지도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저 말을 한 학생들 외에 담임은 교실에서 ㅇ동을 돌려 본 남학생들과 성행위를 묘사하는 동작 같은 것을 한 아이들까지 불러다 반 남학생들 2/3를 혼을 냈다고 합니다. 
말을 뱉은 아이는 정말 괘씸했지만 처음이니 학폭이 열리거나 벌점 등의 처벌을 요구하지는 않았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지도를 요청한 것이고 담임도 벌점을 주고 싶지만 제가 처음이니 그런 것은 원치 않는다고 해서 혼을 내고 끝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말이 지나고 반의 다른 여자아이 엄마가 전화해서 하는 말이 이번 일 때문에 협박처럼 제 딸이 안 좋아질 수 있을 것 같아 얘기해 준다고 "잘못도 없는데 혼났다고 억울해 하는 학부모가 있다 제 딸이 나대서 애들하고 관계가 안 좋다 담임이 공부 잘하는애만 편애를 해서 애들하고 사이가 안 좋다" 이런 얘기를 하네요. 
교실 안에서 저런 일이 벌어지는게 별일이 아닐까요?  세상이 그러니 애가 좀 닳아서 저런 건 웃어 넘겨야 할까요? 그 엄마들 말대로 별일 아닌데 일을 키운걸까요? 애가 겪을 스트레스를 생각하니 맘이 초조해요. 
늘 이런 일이 생기면 신고한 피해자가 2차 피해를 걱정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더니 맘이 불편해서 어째야 하나 넋두리를 풉니다.  

댓글
  • 아서라 2017/08/28 14:39

    초등고학년 중학생들
    일베를 못보게끔해야하는데 큰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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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중인곰♡ 2017/08/28 14:59

    "잘못도 없는데 혼났다고 억울해 하는 학부모가 있다 제 딸이 나대서 애들하고 관계가 안 좋다 담임이 공부 잘하는애만 편애를 해서 애들하고 사이가 안 좋다"
    ㅅㅂ 지랄하네 지네딸이 진짜 범죄 당해야 알건가? " 너꺼 보고 쌌다" " 난 액정 핥았어" "딸쳤어" 충분히 모욕적인 말이구만 미x년이 자기딸이 당해도 그렇게 말할건가? 존나 웃기는년 다보겠네. 성범죄를 당했는데 그걸 이야기 하는게 나대? 이딴식이니까 성범죄자들이 당당히 사는거 아니야 중학생이어도 저말 한 새끼들 데려다가 엄격히 처벌해서 몇년형 줘서 인생 박살나게 해야하는데 ㅉㅉ 저러다가 성범죄 저지르는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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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렙떠 2017/08/28 15:05

    성희롱으로 처벌받게 안되나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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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르뚜가 2017/08/28 15:08

    자식을 뭘로 키우려고 저러나... 뒤틀린 애미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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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갈래용 2017/08/28 15:11

    감싸고 도는게 자식에게 얼마나 나쁜건데...
    잘못을 했으면 혼쭐을 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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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ebtt 2017/08/28 15:14

    처음이니 학폭이 열리지 않는다라.
    어차피 열리고 고소되도 처음이라 아무 지장 없음^^  알아서 도와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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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llmarket 2017/08/28 15:15

    일베뿐 아니라 유튜브, 아프리카, 나아가 인터넷 자체가 문제에요..
    인터넷 규제해야 된다 그랬을 때 다들 목에 핏대 세우며 반대했습니다.  물론 그게 틀린건 아닙니다.  부분적으로 옳아요.
    인터넷 규제 찬성 측(저도 여기에 속합니다.)도 부분적으로 옳을 뿐이죠.
    어쨋든 시대는 인터넷을 규제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갔고, 그 결과가 현재입니다.
    초등학생이 일베를 드나들고 막장 유튜브와 아프리카TV를 여과없이 시청하죠.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 현 시대에 이것만큼 진리인 말이 또 있을까..  저는 규제에 찬성했던터라 오늘 날 우리가 잃은 것이 더 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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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모나모 2017/08/28 15:16

    학교에다 전화해서 혼내는걸로 끝나서 저러나봅니다.
    아주 그냥 제대로 혼쭐을 내줬어야 하려나요...
    진짜 멘붕이셨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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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ky 2017/08/28 15:18

    저 경우 애가 쓰래기짓 하는 이유가 99% 그 부모 때문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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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찌니 2017/08/28 15:22

    저런건 부모들이 잡아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진짜 멘붕이네요;;
    부모가 애들은 다 망쳐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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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nicStation 2017/08/28 15:22

    학교에서 적절한 조치를 못하면 경찰이나 까마득한 상급 기관에 민원을 넣어서 일 크게 벌리는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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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라마미 2017/08/28 15:24

    진짜 수준 알만한 부모들이네요-_-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는 ㅡㅡ
    곁에서 따님 마음 잘 보듬어주세요.
    충분히 해선 안 될 말이란 것을 아는 애들이 사람 면전에다가 지껄였는지
    더 크게 혼내도 될 것 같네요. 아 ㅡㅡ 진짜 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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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postela 2017/08/28 15:26

    글쓴분이 장학사라거나 장학사와 친하다면 어떻게했을까요?
    그걸 그대로 실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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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호구 2017/08/28 15:28

    부모님들 다 불러놓고 해당 학생들 토시하나 틀리지 않게 부모님과 학생들 앞에서 말하게 해야 심각성을 알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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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육작가 2017/08/28 15:30

    그놈의 청소년 법 좀 없애고 저런거 성희롱 모욕죄로 평생 꼬리표 달고 다니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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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게유명인 2017/08/28 15:32

    이제 1인 1녹음기 24시간 가동을 해야하려나요.
    그 부모에게 자기의 눈에 넣어도 안아픈 자식 입에서 나오는 쓰레기같은 개소리를 직접 들려줘야할텐데요..
    진짜 뒤틀린 부모가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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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꾼p 2017/08/28 15:35

    부모들은 점점 개판이 되가는데
    교사가 애들에게 지도할 방법은 점점 없어져감.
    저런 난리를 쳐도
    진짜 불러서 몇마디 하는게 전부
    학폭위 여는게 최대치.
    그것도 상대부모가 인정안하면
    학교 교사는 가운데서 안절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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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말대잔치 2017/08/28 15:37

    학폭위 여세요.  지난 일이라도 학부모가 다시 요청하면 학폭위 열 수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성적인 문제는 의도가 어찌되었든 당사자가 기분 나쁜게 중요하지요..
    저경력 교사이지만, 학부모가 요청하면 마무리 된 사안이라도 학폭 열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 같으면.. 저런 말 한거 증거 확보 할것 같네요.. (이건 제 개인 생각이에요 ㅠㅠ)
    상처 받은 마음이 치유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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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ltrabeyon 2017/08/28 15:38

    "잘못도 없는데 혼났다고 억울해 하는 학부모가 있다"라 심각하네요 .
    저러니 무개념인 사람들이 늘어나지 밥상머리 교육이 제일 중요한 법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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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콩콩이 2017/08/28 15:38

    이거 진짜 심각한 문제같아요
    왜 아이들이 점점 안좋은 어른들의 모습만 따라할까요 ㅠㅠ
    걱정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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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료돌이 2017/08/28 15:38

    아이들이 자극적인 컨텐츠에 과하게 노출되고 그것을 부모들이 컨트롤 못해주는 상황입니다.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자라는지 알긴할까요?
    그저 자극적인 말로 자신은 본능을 채우기 바쁜 아이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는것 같아 걱정이 되는군요.
    우리가 이런소릴하면 또 아이들은 꼰대라 하겠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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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스 2017/08/28 15:40

    당장 반성할 아이들이었다면 애초에 그런짓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게다가 2/3가량이 혼났다면 그 학급 분위기가 어떻게 흐를지 안 봐도 뻔합니다. 또래 집단의 지지와 응원을 받으면 더 본인의 잘못을 모를겁니다.
    어쩌면 가해자들을 위로밷고 피해자가 유별나게 되겠죠. 선생님 대응이 좀 아쉬운데요. 그래도 가해자 편은 아니니 나쁜 선생님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은 말이죠...
    반성과 사과는 강제로 시킬 수 없습니다. 따라서 유일한 방법은 걔네가 두려워하게 즉 똥이 더러워서 피한다는 생각을 가질 정도 바짝 엎드리게 해야합니다.
    한번 선처해주셨으니 이제 증거를 모아서 크게 -가해자가에게 미안함이 들 정도로- 처벌하셔야 합니다. 딸에게는 참으라고 하지말고 역습의 기회를 노린다고 생각하고 증거 철저하게 모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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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2017/08/28 15:40

    일을 덜 키우신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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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라이닝 2017/08/28 15:41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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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쮸우 2017/08/28 15:41

    소문은 무시하시고 팩트에만 대응하시면됩니다. 잘못된건 당연히 그에 맞게 응수해야지요. 정의라는 관점으로 대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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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G 2017/08/28 15:42

    어이가없어서 헛웃음만 나온다 정말.
    지들이 아이 교육 잘못시킨건 생각도 안하는게 진짜. 갑갑하네
    이게 리얼인거같아 더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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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코치 2017/08/28 15:43

    학교는 저런 일 처리할 능력이 없다고 봐야겠네요.
    112 에 신고해야 하고 소년원 보내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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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닥파닥꿀멍 2017/08/28 15:43

    그 다른 반 여자아이 어머니는 자기 딸이 그런 일을 당했어도 과연 별일 아니었다라고 할 까요?  입에 구정물빤 걸레 문 남자애들도 남자애들이지만 전 같은 딸을 둔 어머니 입장에서 저런 소리가 나오는게 더 충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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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유불급 2017/08/28 15:43

    학폭에서 성희롱도 취급해야...
    저런애새끼들이 크면 베충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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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공학과 2017/08/28 15:44

    콩심은데 콩나는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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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ntalist 2017/08/28 15:49

    만약 제대로 처벌하고 제대로 사과받고 하는 것이 아이에게 좋은지 아니면 묻고 가는 것이 좋은지
    생각해 보시고 확실하게 하시는게 좋습니다.
    학교에 맡기지 마시고요 그냥 경찰에 신고하세요 교육청과 청와대 신문고 등에도 글 꼭 올리시고
    학교에 대충 이야기 해서는 절대 저런 문제 해결 안됩니다. 저런 애들은 다음에도 아니 지금 이시간에도 저런짓
    반복하고 있을겁니다. 학교에서 훈계요? 우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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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네임을뭘? 2017/08/28 15:51

    이거는 덮고 넘어갈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교육청이건 뭐건 다 뒤집어 엎어서라도 인실좇해야 할거 같은데요? 경찰과 법적 절차의 도움을 받으시는게 맞는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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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백 2017/08/28 15:59

    한 학교에 한 명정도 성교육 전담 교사가 있었으면...학기당 3시간씩 이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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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_소나기 2017/08/28 16:04

    저런건 그냥 학폭으로 넘겼어야 맞는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무슨 자기 애만 귀한줄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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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거내꺼임 2017/08/28 16:07

    후아.....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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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건없어 2017/08/28 16:07

    남학생 반 이상이 저 지경이라는 것도 놀랍고
    언어 폭력도 엄연한 명백한 폭력인데 대응을
    그냥 말로 혼내는 것으로 그냥 끝냈다 라는 것에
    또 한번 놀랐네요.
    중2병이 한창 도질 때의 남자 애들이 얼마나
    개념이 없고 생각이 없는지 다들 아실 텐데요.
    제 때도 그랬지만 일베 아프리카 유튜브 같은 게
    판치는 요즘 그 정도가 도를 넘었다는 걸 절실히
    느낍니다. 저 나이 때에 제대로 교육 시키지 않으면
    고등학생 되죠? 더이상 어떻게 손 쓸 수가 없어요.
    피해 여학생만 진짜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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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거대한민국 2017/08/28 16:13

    저도 윗분들과 같은 맘이나 댓글들을 읽다보니 다른 의견도 필요할것 같아 적어봅니다.
    요즘 학부모들이 자녀의 교육보다는 학교에서 평가받는걸 가장 두려워하기 때문에 뇌속에서 "내자식이 잘못했다고해도 학교에 알리면 생활기록부는 어떻게 해! 너희딸도 실수하기만 해봐!"라는 등의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을수 있습니다.
    그리고나서 주변에 동조하는 엄마들을 찾아다니면서 여론을 형성하고 있을테니 작성자님과 친한엄마들이 예기를 전달해주는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의도적으로 전달했겠지만...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일을 키워나가는게 부담스러우실꺼라 생각됩니다 각오해야하는 일이 많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정치적으로 해결해보시면 어떨까합니다
    보통 저런말을 한 남자아이들은 따님말고도 다른 피해자를 많이 만들었을겁니다. 좀더 찾아보시고 세력을 유리하게 형성한 후 남자아이들의 행동에 제지를 하지않으면 다른 희생자가 생길수 있음을 알리세요
    그런 후 충분히 여론이 형성되면 남자애측에서 선동하는 부모에게 바로 연락하셔서 일을 크게 만들면 누가 불리한지 알려주고 조심하도록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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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콘 2017/08/28 16:13

    잘못이 없으면 짓거리를 부모앞에서 해보라고 하심이 어떨지요
    부모앞에서 DDR도잡고 맛도 보고하면 볼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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