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48294

원룸 앞집년이 제 방문앞에 쓰레기를 투척했습니다.


제가 사는곳은 610호 오른쪽 라인이고 

그년이 사는 방은 613호 왼쪽라인입니다. 


휴가 잘 보내고 힐링된 정신으로 집에와보니 

택배 박스가 2개 가지런히 방문앞에 놓아져있더군요 

즐거운 마음으로 확인하려하는데 하나는 제가 구매한 물건이 맞았고 

다른 한박스는 포장이 뜯긴 상태로 놓여져 있더군요 


뭔가하고 열어보니 쓰레기가 들어있는 상자가 아니겠습니다.

박스에 붙은 택배 주소지를 보니 613호더군요.  


조용히 쓰레기 상자를 들고 613호 방문을 두드렸습니다. 

대답이 없더군요 치킨 박스와 오늘이 쓰레기 버리는 날이라 미리 내놓은 음식물 쓰레기 봉투가 있는걸로 봐선 

분명히 안에 있는게 확실한데 세차례 문을 두드렸지만 대답이 없어 일단 후퇴하고 


쓰레기 내용물을 확인해보았습니다.

한잔하고 붕가 붕가를 했는지 가지런히 칭따오 캔 2개와 

아재 입맛인지 쌀과자 봉지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박스

그리고 23살 먹은년에 산부인과 약봉지가 들어있더군요 


내이버 검색좀 해봤더니

하나는 씨제이후라니실정 : 피부 및 피부조직 감염증, 부인과 감염증(자궁내막염, 자궁실질내막염, 난관, 난소농양 등)

하나는 하이스탈정 : 위산과다, 속쓰림, 위부불쾌감, 위부팽만감, 식체(위체), 구역구토, 위통, 신트림, 소화불량

하나는 한올세프라딘수화물캡슐 : 방광염, 신우신염, 요도염전립선염

 


이 개같은 더러운 병에 걸린년을 어떻게 해야할지 참 아이러니 합니다. 

관리실에 연락해서 직접와서 사과하고 수거해 가라 전해 달라했습니다.

그랬더니 싸움난다고 그냥 613앞에 놓아주고 말 전해 주겠다합니다. 

마음 같아선 더러운병 걸린년이라고 낙인을 찍어주고 싶지만..........


추천해주시면 후기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ㅋ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h4oC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