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67 필름 다 쓰고 어떻게 감나요?

중형카메라들은 모두 비슷합니다. 정해진 컷수 (6X7의 경우 120 기준 10컷이겠죠.)를 찍고나서 와인딩 레버를 계속해서 와인딩하다보면 필름이 다 감겨서 느슨해진 느낌이 납니다.
그러면 뒷뚜껑을 열고 스풀에 감겨있는 필름을 조심스럽게 꺼내서 (여기서 필름을 떨어뜨려 풀려버리면 망...) 스티커(또는 침발라서) 붙이면 됩니다.

중형은 안감아도 되는거 아닌가요? 스풀을 그냥 계속돌려서 반대편에 다 감기도록만 하면 될텐데요

중형은 그냥 반대편으로 필름이 옮겨간다는 개념이라 따로 감을 필요가 없어요..

중형은 다 찍고나면 옆으로 감기는거라 좀 가볍게 돈다 싶으면 뚜껑 열면됩니다

중형은 필름을 속지로 감아서 덮어놓은 형국입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 서너방 길이는 와인딩을 해주어야 하고, 다 찍고 와인딩이 헐거워지면 또 서너방 필름 길이는 더 여유롭게 감아주어야 반대쪽으로 필름이 감기고 속지가 다시 필름을 덮어서 필름이 빛에 노출되지 않게 되는 구조입니다.
헐거워진 후 대여섯번 와인딩을 더 하고 뒷커버 열어보시면 반대쪽에 감겨있을겁니다.
조심히 잘 빼내서 겉 중앙에 둘러진 테잎에 침 뭍혀서 붙여주시면 됩니다.
생각해보시면 처음을 필름을 개봉했을 때 중앙에 테잎이 붙어 있었던 것 생각나실겁니다.

이미다 감겨있습니다.

답변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