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국 결정은 제 몫이지만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신 분들의 조언을 참고하고 싶어
두서없이 고민을 나눠보려 합니다.
현재 제 장비는
캐논은 다 팔고 오이만두와 플래시 600ex-rt만 남겨둔 상태이고
주 바디로 후지 T1이랑 23.4mm, 56.2mm 사용하며
행사, 접사, 풍경용으로 올림푸스 E10M2와 7-14mm, 60mm 보유 중입니다.
문제는...
올림은 그대로 놓아두고
캐논과 후지를 좀 정리하고 싶은데요
처음에는 오이만두를 팔려고 했는데 막상 크롭바디를 써보니
풀프레임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 계속 묵혀두게 되네요.
제가 시골에 있어 요즘 바디를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최근 대구 신세계 백화점을 가서
오막포와 소니 rx1rm2를 봐 버리고 말았습니다.
간만에 오막포들어보니 좀 큰 느낌이었고
rx1rm2은 정말 가볍고 좋더라구요.
4살 아들과 1살난 딸 그리고 와이프 용으로 바디를 정하고 싶습니다.
(촬영환경은 바다, 숲이 있는 시골에 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숲에서 아웃포커싱 되는 배경을 선호하구요.
직업도 시간이 많이 나는 편이어서 사진을 자주 찍는 편이구요.)
근데 쉽게 결정을 못하겠네요.
후지는 jpg로 찍으며 색감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T1에서 56.2의 동체추적 속도는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서
1.오막포는 아이찍기 무거우니
후지 t1 정리하고 t2혹은 pro2로 간다.
렌즈는 오이만두를 팔고 35mm화각을 들인다.
2.풀프레임을 포기하기 어려우니
후지 56.2를 처분하고 오막포를 구입한다.
3.가벼워야 아이들을 많이 찍으니 후지를 정리하고 rx1rm2로 간다.
오이만두도 판다.
이 세가지 중 한가지를 선택해야 하는데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신 분들 혹시 어떤 선택을 하셨는지...
그리고 이 외에 다른 방법도 있는지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34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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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을 남기신다면 후지 정리하시고 오막포로 가시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처음엔 t1이 넘 가벼워서 카메라 같지 않더니 이제 너무 편하고 예쁜 카메라가 되어 정을 떼기가 쉽지 않네요.귀한 의견 감사합니다.
사람마다 달라 서결국 마음 가는 것이 정답일 것 같습니다.
저는 5dm2가지고 놀다 팔고 삼성 nx10으로 애들 사진찍어준게
7년쯤 되어가는 것 같네요. 중간에 판적도 있지만 이내 다시
영입해서 아직도 사용중인데 애들이 어느정도 크니 이제는
장비욕심이 나서 장터 보느라 들락날락거리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귀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사실 몇일을 고민해도 제맘을 모르겠네요ㅠ.ㅠ 갈팡질팡하니 아내는 무조건 오막포 가라 하네요. 근데 전 취미에 이렇게까지 투자해야하나 싶기도하고 한편으론 아이들 어릴적 사진을 좀 더 좋은 카메라로 찍어 주고픈 욕심도 생기구요.
후지, 니콘, 캐논, 니콘, 캐논, 캐논, 캐논, 그리고 후지입니다.
후지 빼곤 전부 풀프만 사용했었습니다.
풀프의 아웃포커싱, 계조, 감도, AF도 중요했지만
시간 지나니 그것또한 무의미해지더군요.
결국 다시 후지로 돌아왔습니다.
T1 3년 쓰고 육두막 살짝 고민했지만 T2로 왔습니다.
아이들 크니, 사진에 대한 욕심도, 장비에 대한 욕심도 많이 줄더군요.
지금은 카메라는 단지 추억을 만들어주는 도구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진도 잘나오면 당연히 좋겠지만 그 차이가 무의미해지더군요.
풀프를 포기못하신다면 후지를 정리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무게를 생각하신다면
T2나 PRO2로 가시고 23, 56. 이렇게 사용하시면 어떠실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