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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가 날 미워한 이유

애지중지 키워놨더니
대학졸업하자마자 집에 도움도 하나 안주고 결혼함
여형제와는 다르게 야들야들 하얗고 쪼꼬만 여자애한테 빠져서 집에서 늘 무뚝뚝 카리스마 작렬아들이 빙구짓을 한다
너무갑갑하고 찌는 듯한 화장실을 못가서 동동거리는 신부가 안쓰러워 화장실안에 선풍기를 틀어준다
ㅋㅋ
돌이켜보면 시모나 시누들이 저 얼마나 얄미웠을까요
저런 우쭈쭈를 20년간 하고 있으니 지금은 다들 무뎌졌지만
한 10년간은 이유없이 미움받는 것 같아 갈때마다 체하고 아프고 그랬습죠
 
댓글
  • 지리하다 2017/08/19 13:26

    20년째 사부님께 사랑받고 계시다니 ㅎㅎㅎ 이유없는 미움 진짜 견디기 힘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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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etuoadgj 2017/08/19 13:31

    전개인적으로 아들갖으신 어머님들...자기도 며느리였을텐데..왜아들이 가정을꾸리면 독립한 개체로봐야하는데....그게안되시는지 이해가안가요...딸도마찬가지이겠지만..아들갖은 시댁들이 유독그렇죠.이제라도 아직 어린남자아이들을 키우는 젊은엄마들의 마인드가 바뀌길 바라지만...어째서 신세대엄마였어도 아들이 결혼하면 며느리미워하는게..아들뺏긴거 같이생각하는걸 되물림되는건가..이해가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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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료돌이 2017/08/19 18:17

    전 세대갈등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분들은 어릴때 윗사람들 다 대접해주었는데 자신들은 이제 대접을 받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죠. 인간은 기브엔테이크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내가 그 서러움을 당했으니 내 며느리에게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는 분들은 진짜 착하신 분들입니다. 그 서러움을 보답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죠. 꼰대가 많은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들이 다 대접해주었기에 대접받고싶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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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변했쪙 2017/08/20 11:27

    아들에게 집착하기 때문이죠
    저희 친정엄마 시어머니 두분다 아들에게 집착이 없어요 약간 방목형? 믿고 따라주고 알아서 잘하겠지 스타일이셔서 물론 새언니께서도 시는 시짜니 저희친정엄마께 불만이 있을수 있겠지만
    두분다 간섭을 안해요 오면 오나보다 가면 가나보다 바쁘면 안와도된다 니들 편한대로 해라 니들끼리 잘살면된다
    그러니 저도 저희 시어머니 너무 좋고요
    아들이고 며느리고 성인인데 내맘에 드는쪽으로 손에쥐고 휘두르려고하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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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로월드! 2017/08/20 19:04

    결혼하고 아들도 당연히 변하는게 당연하죠. 왜 그걸 질투하고 싫어하나요
    아들이 언제까지 밥해주는거 먹고 오구오구 하면서 자기 밑에 있길 바라나요
    결혼하면 자식낳고 자식키우고 마누라한테도 안하던짓 하면서 가정 꾸리는거지
    결혼하고 변하는건 당연한건데 이걸 고깝게 보는사람이 이상한거죠.
    그럼 결혼해서도 아들이 물한방울 안묻히고 마누라 부려먹고 자식들 배고프던말던 철없이 마냥 아들로 남길 바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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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소녀 2017/08/20 19:28

    부부관계가 온전치 못할수록 아들에게 집착한다네요
    남편에게 받아야할 사랑과 주어야할 사랑을 아들에게 주고 받으러고 함으로써 본인의 결혼생활을 유지해왔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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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날오랜밤 2017/08/20 19:40

    시집온 신부도 집에서 애지중지키웠다구요 눈에 넣어도 안아플 딸일텐데 저런 이유로 미움받는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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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밀리에 2017/08/20 20:10

    맞아요 남편하고 사이가 본인 성에 안 찰 수록 아들한테 집착하는게 더 심해진다 들었어요
    실제로 금슬 엄청 좋은 시부모님 둔 집에서 시어머니가 아들 집착해서 힘들단 소리는 거의 못 들었네요 다른걸로 갈등이 있음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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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좀끊자제발 2017/08/21 00:29

    저같은 경우는 결혼 6년차
    시어머니가 바로 옆에 사셨던‥
    올해 다른동네로 이사오고 나서는 별말씀 없으신데
    같은 며느리 입장인 시누이가 괴롭혀요ㅜㅜ
    저 일다니는거 뻔히 아시면서
    엄마한테 매주 가봐라
    가서 반찬좀 해드려라
    집에 무서운 시어른이 없으니 올케가 그렇게 하는구나 등등
    요샌 시누이 전화오면 심호흡 단디하고 받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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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래 2017/08/21 01:07

    그런대 여기서 백날 시어머니 씹어봐야 의미 없어요
    그 시어머미들도 당신들 며느리일때 왜 저리 며느리 구박하냐 라고 불공평해라고 생각하시면서 살았을꺼에여
    여기서 시어머니 비판하는 분들도 자기 미래 장담하지 마세요.  분명 미래의 며느리가 님들이 세상에 존재 하는한은 분명 님들을 불편해하고 싫어하게 될 가능성이 잘 지낼 가능성보다 열배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몇천년전 낙서에 요즈음 애들 버릇 없다고 한탄한게 나왔다죠
    지금 님들이 시부모라 부부사이 좋으면 고부갈등 없네 논문을 써도 바로 님들의 미래가 그 시어머니가 될수있고요
    전  개인의 인성문제라거 생각합니다 고된 시집살이 했어도 인자한 시어머니 되기도 하고 공주처럼 지냈어도 못된 시어머니 되기도 하지요
    인성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금 못된 성격 며느리는 못된 시어머니 될거고 어진 성격 며느리는  어진 시어머니 되겠죠
    아. 어진 성격의 며느리가  내공을 쌓아야 어진 시어머니가 된다 생각해요
    어진 시어머니 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죠 ㅎㅎㅎ  그러니 우리 너무 아는척 시어머니들을 재단하지 맙시다
    우리도  미래의 며느리들이 보면( 이십년후던 삼십년후던 십년후던). 마주치기 싫은 껄끄러운 시어머니 일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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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ccato 2017/08/21 01:19

    지금은 좀 편찮으셔서 예전보단 좋은 분이십니다
    요 며칠 심란하니 자꾸 옛날일이 떠오르더라구요
    난 왜 잘못한 것도 없이 갈때마다 혼나고 말도 무섭게 하고 하고픈 말 막퍼부어 댈까를 근 14년을 했어요
    근데 저런 철없는 행동을 제가 했더라구요
    안그래도 아들아들 하는 어머니
    시누들이 내가 얼마나 얄미웠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쓴 글이예요
    전 나름 제방식대로 잘 이겨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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